[충북일보] 음성군이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지방세 체납액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군에 따르면 지난달 현재 지방세 체납액은 모두 279억 원으로, 올해 음성군 예산 9천290억 원의 3%에 달한다. 이 가운데 1천만 원 이상 고액체납자(법인·개인)는 모두 340명으로. 이들이 전체 체납액의 64.5를 차지하는 180억 원을 체납했다. 군은 18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2023년 지방세·세외수입 체납액 징수대책보고회를 열었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지방세 체납액에 대한 원인분석과 함께 문제점 해결 방안을 모색하고 효율적인 징수율 제고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군은 올해 연말까지 체납액 일제 정리기간을 운영해 △압류 부동산 공매 처분 △급여 압류 △예금·보험금 등 금융자산 압류 △신용카드 매출채권 압류 등으로 체납처분을 추진한다. 1천만 원 이상 고액 체납자에 대해서는 △가택수색 △출국금지 △관허사업 제한 △명단공개 △ 공공 기록정보 등록 등의 강력한 행정처분을 병행하기로 했다. 군은 각 읍·면별로 체납액 징수반을 편성해 전 직원이 징수활동에 나서 지방세 체납액 최소화에 행정력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자주재원을 확충하고 건실한 재정을
[충북일보] 음성군 소이면 충도3리 상양전 마을 주민들은 요즘 머루를 수확하느라 분주하다. 18일 소이면에 따르면 이 마을에서는 머루를 수확해 와인을 담근다. 상양전 마을은 1천만 원(국비 500만 원, 도비 150만 원, 군비 350만 원)을 들여 지난달 16일 '상양전 마을 머루축제'를 처음으로 열었다. 지난해에는 담근 머루와인으로 시음회와 마을 합동 팔순잔치를 했다. 이때 선보인 머루와인 시음회가 큰 호응을 얻어 올해는 수확한 머루 모두 와인을 담그기로 했다. 이 마을은 애초 조롱박을 재배하고 축제도 열었으나, 소득으로 이어지지 못했다. 마을 주민들은 다른 지역에서 많이 심지 않는 머루를 마을공동 소득작목으로 선정해 3년 전 마을 입구에 100여m의 터널(660㎡)을 조성하고 머루를 심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 수확한 머루는 와인을 담아 '상양전 머루와인'이란 상표로 판매하기로 했다. 실제 판매는 내년부터 한다. 올해 담근 와인을 1년간 숙성해야 해서다. 판매 수익금은 마을기금과 형편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쓸 계획이다. 정성화 이장은 "상양전 마을 머루축제를 성공적으로 치른 주민들께 고마움을 전한다. 머루 와인을 시음하신
[충북일보] 괴산군내 민·관이 지방소멸 위기 극복을 위해 똘똘 뭉쳤다. 군은 지난 17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지역 내 30개 공공기관과 사회단체, 기업체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괴산군 인구활력 민관 업무협약'을 했다. 이번 협약은 지방소멸 우려가 커지면서 유관기관 간 인구위기 인식 공유와 협력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마련했다. 주요 협약 내용은 △생활인구 확보를 위한 괴산군 전입 동참 △저출산·고령화와 인구감소 대응 협력체계 구축 △아이 낳고 기르기 좋은 출산·양육친화환경 조성 △인구감소 대응 연계사업 발굴·추진 △노후·유휴시설 공유·활용 협력에 관한 사항 등이다. 송인헌 괴산군수는 "통근·통학 등의 이유로 괴산군과 관계가 있는 생활인구가 괴산군에 전입하도록 다양한 시책을 발굴하고 기관·단체·기업체들과 협력해 활력이 넘치는 지역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송 군수는 지난달 출범한 인구감소지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초대회장을 맡았다. 군은 2021년 10월 행정안전부의 인구감소지역으로 지정돼 2031년까지 지방소멸대응기금 지원을 받는다. 군은 인구감소대응추진단 운영과 지방소멸대응센터 설치, 경비 지원 등을 골자로 한 '괴산군 인구감소 대응에 관한
[충북일보] 농협괴산군지부는 17일 충북농협, 군자농협과 함께 '농업인 행복버스'를 운영했다. 농업인 행복버스는 농림축산부와 농협중앙회가 복지 접근성이 떨어지는 농촌지역을 찾아 의료지원과 장수사진 촬영, 검안·돋보기를 제공하는 농업인 실익지원사업이다. 상지대학교 부속한방병원 의료진 20여 명을 태운 농업인 행복버스는 이날 칠성초 체육관에서 지역 농업인 200여명을 대상으로 침 시술과 약을 처방해 드렸다. 행사장을 방문한 안경사들은 노인들에게 장수사진을 찍어 드리고 검안 및 돋보기를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서비스를 진행했다. 김창기 지부장은 "무더위에 고생하신 어르신들의 건강이 회복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 농업인들의 복지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괴산 / 주진석기자
[충북일보] 대한노인회 소수면 노인분회 경로당 준공식이 17일 현지에서 열렸다. 군은 애초 낡은 복지회관을 리모델링하려 했으나 노인들에게 보다 나은 공간을 제공하고자 경로당 신축으로 변경했다. 2021년 11월 착공한 노인분회 경로당은 총 사업비 6억 원을 들여 1층, 178㎡ 규모로 건립했다. 주차장을 정비하고 블록 포장을 하는 등 주변 정비 공사도 마쳤다. 송인헌 괴산군수는 "소수면 노인분회 경로당이 지역발전과 주민화합을 이끌어가는 구심점 역할을 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괴산 / 주진석기자
[충북일보] 괴산 중원대학교 황윤원 총장은 17일 학교, 교사, 학부모가 '상호 존중으로 행복한 학교를 만들기' 위한 캠페인에 동참했다. 이 캠페인은 충북도의회 교육위원회가 최근 교권 침해가 증가함에 따라 학생 인권 존중과 교원의 정당한 교육활동 보호 및 교권 확립을 위해 시작했다. 황 총장은 이날 '상호 존중으로 행복한 학교를' 이라는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찍은 인증사진을 SNS에 게시했다. 황 총장은 "이번 캠페인을 계기로 미래 인재를 키우는 학교교육 현장의 구성원 모두가 서로 소통하고 상호 존중과 배려를 위한 사회적 공감대가 형성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다음 릴레이 주자로 한국교원대 김종우 총장, 대원대 김영철 총장을 지목했다. 괴산 / 주진석기자
[충북일보] 음성청소년문화의집은 오는 21일 청소년카페 '오·매·불·망'을 트리스톤에서 운영한다. 오·매·불·망(오늘도 매순간 불타는 청소년들의 희망)은 청소년들이 직접 기획하고 운영하는 음성군 청소년어울림마당 5회차 진로직업체험 프로그램이다. 청소년카페 오매불망은 단순한 진로체험프로그램에서 탈피해, 청소년들이 카페를 통째로 빌려, 경영부터 바리스타, 베이커리, 고객 응대 교육을 받고 하루 동안 직접 카페를 운영해보는 행사다. 군은 청소년 편의를 위해 설성평생학습관(옛 음성읍행정복지센터)과 카페 트리스톤 간 셔틀버스를 운행한다. 프로그램은 카페 트리스톤과 음성읍 주민자치회가 협력해 함께 운영한다. 음성·금왕·대소 등 군내 청소년수련시설 청소년자치기구는 카페 운영과 함께 즐거운 공연을 지역주민들에게 선사할 예정이다. 군은 청소년들이 직접 카페를 운영함으로써, 직업 교육에 대한 긍정적 인식과 올바른 진로 선택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청소년어울림마당은 여성가족부와 음성군에서 지원하는 사업으로 음성지역 청소년들이 직접 행사를 기획·운영한다. 음성 / 주진석기자 5. 청소년카페 오매불망 포스터 (3)
[충북일보] 음성군청 육상팀 이윤철이 '전국체육대회 20연패'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지난 15일 전남 목포종합경기장에서 열린 104회 전국체육대회 해머던지기에서 우승을 차지하면서다. 한국 신기록(73.77m)을 보유한 이윤철은 지난 103회 전국체전 해머던지기 종목에서 19연패를 달성하는 등 출전하는 대회마다 우승을 놓치지 않았다. 이번 전국체전에서도 68.36m를 던져 2위(김진 목포시청)와 7.78m의 차이로 정상을 차지하며 전국체전 연패의 기록을 계속 써내려 가고 있다. 한편 음성군청은 이번 체전에 충북 대표로 육상 종목 남녀 해머던지기·남자 10종경기·여자 원반던지기·400m릴레이, 소프트테니스, 자전거 종목에 선수단을 파견했다. 음성 / 주진석기자
[충북일보] 음성군이 일자리 창출과 청장년층 유입을 위한 맞춤형 청년정책을 추진해 성과를 거두고 있다. 17일 군에 따르면 20~40세 청장년 인구는 2020년 1만9천174명, 2021년 1만8천281명, 지난해 1만7천694명이다. 올해 들어서는 다소 늘어 지난 8월 기준 1만7천930명이다. 사회의 중추 역할을 하는 청장년 인구 감소는 생산가능인구 감소로 이어져 지역경제가 둔화해지고 저출산과 초고령사회 진입에 따른 지방소멸 위기를 불러온다. 군은 이를 극복하고자 일자리 창출로 청장년층을 끌어들이는 맞춤형 청년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통계청이 발표한 올해 상반기 지역별 고용조사를 보면 음성군은 15세 이상 고용률 71.9%, 15~64세 고용률 78.5%, 경제활동 참가율 73.6%로 충북 11개 시군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 15~29세 청년 고용률도 51.2%로 도내 2위에 올랐다. 지난 8월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 대상 공시제 부문에서 전국 226개 기초지방자치단체 중 유일하게 대상을 받기도 했다. 군은 올해를 변곡점으로 젊은층 인구가 늘어날 것을 기대하면서 다양한 청년 지원 정책 추진에 힘을 쏟고 있다. 지난 4월 도내에서는 처음
[충북일보] 괴산군은 민방위 2차 보충교육을 오는 23일 진행한다. 올해 민방위 2차 집합 보충교육은 1~2년차로, 이날 군청 동관 3층 대회의실에서 열린다. 사이버 보충교육은 이달 16일부터 다음 달 30일까지로, 3~4년 차는 2시간, 5년 차 이상은 1시간 실시한다. 민방위 사이버 교육은 PC 또는 모바일로 24시간 접속이 가능하다. 민방위 대원의 임무와 역할 등으로 구성된 과정을 수강한 후, 객관식 교육평가에서 70점 이상 받으면 이수 처리된다. 군 관계자는 "민방위 교육을 이수하지 않으면 관련법에 따라 과태료가 부과된다 "라며 "올해 마지막 교육인 만큼 적극적으로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괴산 / 주진석기자
[충북일보] 오는 30일 본보와 충북리더스클럽이 주최하는 '14회 충북경제단체 친선골프대회'가 오전 11시 30분부터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그랜드 컨트리클럽(그랜드 CC)에서 열린다. 대회는 경제인들의 친목 도모와 상호 간의 다양한 정보교류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 환경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대회는 도내 경제단체 회원과 재경 경제인 등 160여 명이 40개 팀을 이뤄 신페리오 방식으로 치룬다. 라운딩 이후 시상식과 김영환 충북도지사 초청 만찬, 행운권 추첨은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시상식은 △메달리스트 △우승(남·여) △준우승(남·여) △니어리스트(남·여) △롱게스트(남·여) 수상자에게 트로피와 부상이 각각 주어진다. 가장 멋지게 옷을 입은 참가자인 △베스트드레스상(남·여) 수상자에게는 부상이 수여된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 도내 최대 규모의 공연장인 가칭 '충북아트센터' 건립 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렸다. 오는 2026년 착공을 목표로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 조사, 중앙투자 심사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다. 다음 달 중순 마무리되며 용역을 통해 세운 기본계획에는 공연장 등 규모, 운영 방안, 경제성 검토 등이 담긴다. 도는 이 계획을 타당성 조사에 들어간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지난 7월 행정안전부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했다. 총사업비 500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신규 사업은 의무적으로 타당성 조사를 받아야 한다. 충북아트센터 건립에는 총 2천300억 원이 소요된다. 연구원은 내년 4월까지 경제성과 재무성, 정책적 사업 추진 가능성 등을 분석한다. 도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 같은 해 상반기 행안부에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할 방침이다. 심사를 무난히 통과하면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준비를 마친 뒤 오는 2026년 첫 삽을 뜬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잡았다. 도는 이런 절차가 차질 없이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