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가경동에서 이른바 톱날형 세형동검細形銅劍)이 처음으로 발굴됐다. 이에따라 늦은 청동기~초기 철기시대의 세형동검이 살상용으로 사용됐는지, 아니면 위세품(장식품)인지를 둘러싸고 전문가들 사이에 적지 않는 논쟁이 일어날 것으로 보인다. 한국고고환경연구소(원장 이홍종)는 청주 MBC 신사옥과 인접한 충북 청주 가경동 산 51번지 일대에서 청동기시대 집자리 7기와 함께 초기철기시대 석곽묘 1기를 발굴했다고 31일 말했다. 이와 함께 석곽 내부에서 세형동검 1점과 흑색마연토기(黑色磨硏土器·일명 검은간토기) 1점 등도 수습했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한반도에서는 400여점의 세형동검이 발굴된 바 있다. 그러나 이들 세형동검은 부식된 상태로 발굴된 것이 대부분 이어서, 검날이 선명하게 드러나지 않았다. 그러나 이번에 발굴된 가경동 세형동검은 오돌도톨한 검날이 선명하게 드러나 벌써부터 이의 해석을 둘러싸고 전문가들 사이에 다양한 견해가 제시되고 있다. 고고환경연구소 측은 이에 대해 "오돌도톨한 검날은 사용에 따른 마모 흔적이 아니라, 처음부터 그런 형태로 제작된 것으로 여겨진다"고 밝혔다. 이 경우 톱날형 세형동검은 살상(殺傷)의 강도를 높힐 목적을 지녔을 뿐만 아니라 현
5. 일본은 왜 25세 선생-10대 학동 수준을 못 벗어나나 메이지유신은 세계적인 성공 사례이다. 서구 문화를 수용해서 정치와 사회체제를 바꾸고 부국강병을 추구한 이 실험은 동아시아 근대화의 기점이 되었다. 한국과 중국 등의 지사들은 메이지유신의 성과를 바라보면서 근대 변혁운동을 시작했다. 그러나 지금 어느 나라도 일본의 선구적인 성과를 고마워하지 않는다. 동아시아를 파탄으로 내몬 침략전쟁이 바로 메이지유신의 결과였기 때문이다. 메이지유신의 정신적 이론적 지도자인 요시다 쇼인이 그런 제국주의 침략전쟁 구도를 처음 만들었다. ■ 아베 신조 전총리, 애국심 교육강화 공약 일본 극우정치인 아베 전총리가 다시 자민당 총재로 선출되었다. 다음 총선에서 자민당이 승리할 가능성이 높다고 하는데 아베 총재는 이미 "애국심 교육의 강화"를 공약으로 내세웠다. 역사교육에서 침략과 수탈의 실상을 왜곡 은폐하고 더 나아가 합리화하려는 시도가 뻔히 보인다. 앞으로 한중일 역사분쟁이 격화될 것 같다. 야마구치현 시모노세키와 나가토시가 지역구인 아베는 요시다 쇼인(吉田松陰, 1830~1859)을 가장 존경하는 인물이라고 했다. 쇼인은 누구인가. 그는 야마구치현 하기 출신으로 도쿠가와
조선전기 '고을 州' 자가 들어가 있지 않은 행정지명으로는 보은 외에 영동, 음성, 단양 등도 있다. 3개 지명은 '州' 자가 들어가 있지 않기 때문에 태종의 행정지역 개혁 대상에서 제외됐다. 먼저 행정지명 영동(永同)이 만들어진 과정이 흥미롭다. 삼국사기 지리지에 이런 내용이 나온다. '영동군은 본시 길동군(吉同郡)인데 경덕왕이 영동으로 개명하여 지금도 그대로 일컫는다.' 이때가 신라 경덕왕 16년(757)이다. 따라서 영동군이라는 행정지명이 생긴 지는 올해로 1255년이 된다. 꽤나 오래 된 편이다. 이와 관련, 어떤 어문학자는 인용문에 등장한 '길동군'과 지금의 '영동군'은 그 뿌리가 같은 것으로 보고 있기도 하다. 영동군 할 때의 '길영' 자를 이두식으로 훈차(뜻만 빌림)하면 '길'이 되기 때문이다. 행정지명 음성(陰城)이 태어난 과정도 앞서 언급한 영동군과 역사적인 분위기가 거의 비슷한 면이 있다. 삼국사기 지리지에는 이런 표현이 나온다. '음성현은 원래 고구려의 잉홀현(仍忽縣)이었던 것을 경덕왕이 개칭한 것이다. 지금도 그대로 부른다.' 바로 음성이라는 행정지명도 영동군과 같은 신라 경덕왕 16년(757)에 태어난 지명이다. 이를테면 '지명 동기'
사단법인 딩하돌하 문예원(이사장 박영수)이 31일 오후 문의면 문화재단지 내에서 고 신동문(辛東門·1928-1993) 시인의 시비를 건립한다. 이번에 건립되는 시비에는 그의 역작 중의 하나인 '아! 신화같은 다비데군들'이 새겨진다. 이로써 신 시신의 시비는 단양읍 소금정공원('내 노동으로'), 청주 발산공원('풍선기1') 등 세 곳에 위치하게 됐다. 신 시인은 시 뿐만 아니라 산문 쪽에도 작품성이 뛰어난 수필을 많이 남겼다. 이번 세번째 시비 건립을 계기로 그의 산문 세계도 함께 살펴본다. 이날 건립되는 '아! 신화같은 다비데군들'에는 '내 흔드는 / 깃발은 / 쓰러진 전우의 / 피묻은 옷자락'이라는 시문장이 등장다. 이중 맨 마지막 단락은 읽는 순간 4.19 때의 거리 모습이 마치 옆에서 보고 있듯이 선명하게 다가온다. 감각적이면서 군더더기없는 표현이 돋보이고 있다. 신시인은 천진한 성격에 정이 많았지만 심중을 밖으로 드러내는 성격은 아니었다. 그같은 심리 작동은 사랑하는 소녀에게도 마찬가지였다. '먼빛으로 오고 가는 나룻배에 이별의 온갖 곡절을 다 부여해 놓고 그녀에의 상념을 더듬었던 것이다. 그리하여 쓴 시 중에 이런 것이 있다. 이런 따위의 시를 무수
미호종개(천연기념물 제 454호)의 서식 범위가 급격히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미호종개가 처음 발견됐던 미호천 청주수계(청원 경계)에서는 지난 2008년부터 개체수가 관찰되지 않아, 이곳에서는 사실상 자취를 감춘 것으로 나타났다. 순천향대학교 방인철 교수가 최근 지난해 조사했던 내용을 '멸종 위기어류 미오종개 분포양상 및 서식 개체수 추정' 제목의 연구문으로 내놨다. 방 교수는 지난 1년 동안 과거 미호종개가 관찰됐던 청주 미호천, 진천 백곡천, 진천 문백면, 대전 갑천, 공주 유구천, 청양 지천 등 6개 지점에서 개체수 조사 작업을 진행했다. 개체수 채집은 문화재청의 포획 허가를 받아 투망, 족대, 원거리 망원경 관측 등의 방법으로 실시됐다. 그 결과, 과거 미호종개가 관찰됐던 6개 수계중 진천 백곡천, 청양 지천, 공주 유구천 등 3계 수계에서만 미호종개가 채집됐다. 가장 많이 채집된 곳은 청양군 장평면~청남면 일대의 지천으로 1천216 마리, 나머지는 백곡천 125마리, 유구천 37마리 등이 채집됐다. 청양 지천 일대는 유폭 30~40m, 수심 30~100㎝, 유속 0~40㎝/sec 등 물속 환경을 지니고 있다. 또 하천 바닥은 모래 8
카리스마가 강했던 조선 3대 임금 태종은 행정지명 '州' 자 인플레이션 현상에 대해 과감한 개혁 조치를 단행했다. 그 결과, 큰 고을이 아니면서 '州' 자가 붙은 제주(堤州), 진주(鎭州), 옥주(沃州), 괴주(槐주) 등은 각각 지금의 제천, 진천, 옥천, 괴산 등으로 개명됐다. 그러나 처음부터 '州' 자를 갖고 있지 않은 행정지명은 태종의 개혁 대상에서 제외됐다. 명산 속리산을 끼고 있는 보은군이 이에 해당한다. 행정지명 '보은'에 대한 시원은 고려시대로 거슬로 올가간다. 고려사 지리지에 이런 내용이 나온다."보령군은 원래 신라의 삼년산군인데 경덕왕이 삼년군으로 고쳤고, 고려 초기에는 보령군(保齡郡)으로 고쳤다." 이때의 '보령군'이 바로 지금의 보은군이다. 인용문 중 고려 초기는 태조 23년(904)을 일컫고 있다. 이 '보령군'이 지금의 '보은군'으로 개명된데는 약간 해프닝적인 면이 있다. 익히 알다시피 충남에도 발음이 똑같은 '보령군'(保寧郡)이 존재하고 있다. 이것 때문에 당시 '보령군'이 지금의 '보은군'으로 바뀌게 됐다. '군현의 칭호를 고치었다. 이조에서 소리가 서로 비슷한 각 고을의 칭호를 고치도록 청하니, 이에 청주(靑州)를 북청(北靑)이
도내 기초단체 중 내년에 지명이 탄생한지 10갑, 즉 600주년이 되는 곳은 제천시와 괴산군 외에 진천군과 옥천군 등도 있다. 600년 전에 무슨 일이 일어난 것일까. 태종실록 13년(1413) 10월 15일자 기사에 이런 내용이 보인다. '무릇 군현의 이름 가운데 주(州)자를 띤 것은 모두 산(山)자, 천(川)자로 고쳤으니, 영주(寧州)를 영산(寧山)으로 고친 것이 그 예다.' 도내 4개 기초단체도 이에 해당됐다. 그 해에 '제주'(堤州)가 지금의 제천, 괴주(槐州)는 괴산, 옥주(沃州)는 옥천, 진주(鎭州)는 진천으로 각각 행정지명이 바뀌었다. 4곳 지명에 '내 川'이나 '메 山' 자가 들어간 것은 해당 지역의 지형과 관련이 있다. 의림지라는 큰 저수지가 있는 제천에는 '내천' 자가 들어갔다. 평야가 비교적 발달한 옥천과 진천에도 '川' 자를 붙였다. 반면 백두대간이 지나가 산이 많은 '괴산'에는 '山' 자를 붙였다. 조선 태종 정권이 600백년 전에 이같은 조치를 취한 까닭은 대읍(大邑)에나 붙일 수 있는 '고을 州' 자가 직전(고려말)에 너무 남용됐기 때문이었다. 이른바 '州자 인플레이션' 현상이다. 고려 후기에는 권세가나 승려 심지어 원나라에서 귀국
4. 욱일기와 구일본군 무기를 전시한 관광지 도고온천한중일의 근대사 서술은 같은 내용을 기록하면서 서로 다르다. 특히 일본사 서술은 시각이 다르기 때문에 분쟁의 원인이 되고 있다. 메이지정권이 치룬 청일전쟁과 러일전쟁의 최대목적은 한국의 식민지 확보. 일본은 이 전쟁을 미화하고 사실을 왜곡해서 군국주의 한길로 나아갔다. 그 결과 중일전쟁과 태평양전쟁이 발발했고, 아시아 여러 나라는 식민지 전락과 전쟁참화로 고통을 받았다. 구일본군이 휘날리던 욱일승천기의 부활로 앞날이 어둡다.■ '온천과 성과 문학'의 도시 마쓰야마 에히메현 마쓰야마시는 정감이 가는 도시이다. 시코쿠(四國)를 대표하는 인구 52만 명의 도시이지만 소란스러운 분위기는 찾아볼 수 없었다. 도심이든 주거지든 안온한 느낌이 든다. 마쓰야마시는 자랑거리로 도고온천과 마쓰야마성과 함께 문학을 내세운다. 시내 곳곳에 표어로 붙여놓고 강조를 한다. 정감이 가는 이런 주제를 도시의 정체성으로 밝히는 동시에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고 있다. 역사도시인 마쓰야마의 상징은 마쓰야마성이다. 도시 중심에 솟아있는 가쓰산 위의 천수각은 도시 전체에서 잘 보여 이정표가 된다. 연립식 산성은 문화재로서도 중요하다고 한다. 문학
제천시와 괴산군이 내년 지명 탄생 6백년이 되는 것을 기념, 다채로운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시와 군의 상위 개념은 '도'(道)이다. 우리나리에 도제(道制)가 처음 도입된 것은 고려 성종 때이다. 이때의 '도'는 특정지역 두 곳을 '길'로 연결했을 때 그 안에 포함되는 공간적인 범위를 의미한다. 경상도는 남쪽 경주목과 북쪽 상주목 사이에 포함되는 공간이다. 마찬가지로 충청도는 북쪽 충주목과 남쪽 청주목 사이의 공간을 의미하고 있다. 혹자는 충주목 북쪽에 단양군이 있었고, 청주목 남쪽에 영동현이 있었지 않았는가라고 물을 수 있다. 물론 그렇기는 하나 조선시대 단양군과 영동현은 각가 충주목과 청주목 소속이었다. 따라서 충청도라는 도명의 성립에는 무리가 없다. 지금의 이름인 '충청북도'는 1896년에 13도제를 실시하면서 얻어진 행정지명이다. 이때 충청도에서 충남과 충북이 분리됐다. '충청도'라는 지명은 고려 예종 1년(1106)에 '양광충청주도'라고 한 것에서 그 이름이 처음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는 지속적으로 불려진 것은 아니었다. '충청도'라는 이름이 고정적으로 사용되기 시작한 것은 조선 태조 3년(1394) 태부터 였다. 태조 이성계는 '양광도'에 예속된
조선 태종 이방원은 천도 과정에서 논란이 일자 이른바 '엽전 던지기'로 한양의 주산을 최종 정한 것으로 밝혀졌다. 또 이성계의 경복궁 건립 작업에는 지금의 수도권 주민뿐만 아니라 충청도민 5천여명도 부역에 동원된 것으로 나타났다. 안국준 씨가 최근 '한양 풍수와 경복궁의 모든 것' 제목의 책을 태웅출판사 이름으로 출간했다. 지금까지 조선의 한양천도 과정을 다룬 책은 적지 않게 존재해 왔다. 그러나 이번 책은 주역적인 시각 외에 사료 원문을 풍부하게 인용, 종전과 차별화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8백쪽 분량의 이번 책은 한양으로의 천도와 그 큰 변화, 한양은 어떤 땅인가, 620년전 한양의 도시계획, 도성과 4대문, 조선왕조의 정궁 경북 등 22장으로 구성돼 있다. 저자에 따르면 조선이 한양을 도읍으로 삼고 천도를 한 것은 태조 이성계 때이나 '한양= 조선의 수도'가 완전하게 정착된 것은 태종 이방원 때이다. 이성계는 신도안, 계룡산 일대 등 중부지방 여러 곳을 도읍지로 물색하다 결국 한양 북악산 아래에 터를 잡고 이곳에 정궁인 경복궁을 건립했다. 이 과정에서 이론을 제공하고 건축 작업을 진두지휘한 인물은 정도전과 권중화였다. 그리고 일반에게는 잘 알려지지 않았
[충북일보] 충북지역 외국인 유학생들의 지역 내 기업 취업과 정주를 돕기 위한 '외국인 유학생 취업박람회'가 31일 충북대학교 개신문화관에서 개최됐다. 교육부와 중소벤처기업부, 충북도가 주최하고 충북대, 한국연구재단,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주관한 이번 박람회에는 외국인 유학생 500여 명이 방문했다. 박람회에는 지역특화형 비자(F-2-R), 전문인력 비자(E-7) 발급이 가능한 △전자, 반도체·기계(현대엘리베이터㈜ 등 16개사)△식품·건강(㈜팜토리 등 10개사) △의약·의료장비(㈜휴온스 등 3개사) △화장품·뷰티(㈜뷰티화장품 등 5개사) △서비스업(㈜체인익스빌 등 2개사) △기타 제조업 (㈜금진 등 10개사) 분야 46개 지역 기업이 참가했다. 유학생들의 지역 기업 상담, 취업 면접 등이 이뤄졌다. 충북경찰청, 충북경제자유구역청, 청주출입국외국인사무소,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등 유관기관은 외국인 유학생의 생활·취업·정주 등에 필요한 정보와 지원 사업을 안내했다. 구직 중인 유학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이력서 컨설팅 부스, 증명사진 촬영 부스도 운영됐다. 외국인 유학생 취업박람회는 교육부와 중기부가 협업해 외국인 유학생들의 지역 내 기업 취업과
[충북일보] 지난해 겨울 청주시가 운영했던 눈썰매장에서 시설 붕괴사고가 발생하면서 10여명의 시민들이 부상을 입은 가운데 시가 올해도 눈썰매장 운영을 추진하고 있어 시민안전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시는 동계방학 기간 시민들의 신체·정신적 건강 증진을 위해 즐길거리를 제공한다는 취지로 눈썰매장을 운영하겠다는 구상이지만, 사고 이후 1년만에 곧바로 눈썰매장을 여는 것을 바라보는시민들의 시선은 곱지 않다. 심지어 당시 눈썰매장을 실질적으로 운영했던 외주업체 관계자들과 담당 공무원이 검찰의 수사를 받고 있는 상황에서 아무리 민선 8기 청주시가 '꿀잼청주'를 기치로 삼고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지만 이번 사업은 무리한 사업 추진이라는 비판도 나온다. 우선 시는 다음달 대행사 선정을 진행한 뒤 용역을 거쳐 12월 21일부터 내년 2월 2일까지 눈썰매장을 운영하겠다는 구상이다. 장소는 생명누리공원으로 정해졌고, 이곳에는 눈썰매장과 눈놀이동산, 편의시설 등이 조성된다. 이 사업에는 모두 2억9천800만원의 예산이 투입될 예정이다. 무리한 사업 추진이라는 비판의 목소리에 대해 시는 올해에는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둬 아무런 사고가 없도록 만전을
[충북일보] 충북도가 주민들의 오랜 숙원인 중부고속도로 확장 등 도내 내륙지역 교통 인프라 구축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고속도로 건설과 확장을 통해 다른 지역과의 접근성을 개선하고, 낙후됐거나 인구감소 지역의 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다. 30일 도에 따르면 중부내륙시대를 선도할 수 있는 교통망 완성을 위해 중부고속도로 확장, 충북 동부축 고속도로 건설, 제천~영월 고속도로 건설 등을 추진한다. 먼저 '중부고속도로 전구간 확장'은 청주 남이와 경기도 이천 호법을 잇는 구간(78.5㎞)의 4차로를 6차로로 넓히는 사업이다. 구간별로는 남이~서청주, 서청주~증평, 증평~호법이다. 이 중 서청주와 증평 구간은 실시설계 중이다. 나머지 구간은 2차 고속도로 건설 계획(2021~2025년)에 반영된 만큼 추진 가능성이 크다. 증평~호법 구간은 사전타당성조사 시행, 남이~서청주 구간은 반영을 정부에 건의하고 있다. 도는 이 도로의 교통량이 계속 늘어 서둘러 사업을 추진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산업 물동량과 대형 화물차 증가로 차량 지·정체 등 교통 혼잡비용이 계속 늘고 있다는 점도 내세우고 있다. 도내에서 상대적으로 낙후된 저발전 지역이자 인구가 계속 감소하는
[충북일보] "충북에 자리잡은 지 27년입니다. 이젠 충북의 발전을 위한 역할을 하고 싶습니다." 오스바이오㈜는 2018년 농업회사법인으로 설립돼 지난 7월 오스바이오 주식회사로 법인 상호명을 변경했다. 농업과 천연물을 기반으로 한 기술 개발과 특허로 코스메슈티컬 시장의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기업이다. 오스바이오㈜는 '의미(醫美 : Health & Beauty)'를 추구하는 기업으로 건강한 먹거리와 메디컬 푸드 식품, 뷰티 관련 사업을 주력으로 이끌어가고 있다. 이일호(50) 오스바이오㈜ 대표이사는 "그간 사업을 운영하며 지역의 브랜드 컨설팅이나 기획에 많은 참여를 해왔다"며 "하지만 지난해 10월부터 오로지 우리가 갖고 있는 독자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오스바이오'사업에 집중하고 있다"고 운을 뗐다. 오스바이오㈜는 미나리, 개똥쑥, 싸리나무, 미선나무 등 다양한 천연물 소재를 활용한 화장품, 식품, 의약품 연구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이 대표는 "독자 연구소를 갖고 있고, 회사 투자의 중심은 연구쪽으로 이뤄진다"고 밝혔다. 최근 오스바이오가 주력하고 있는 품목은 '비린내를 제거한 생선'과 '대나무 쌀을 활용한 효소 숙성으로 만든 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