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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2.10.23 15:50:42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조혁연 대기자

제천시와 괴산군이 내년 지명 탄생 6백년이 되는 것을 기념, 다채로운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시와 군의 상위 개념은 '도'(道)이다.

우리나리에 도제(道制)가 처음 도입된 것은 고려 성종 때이다. 이때의 '도'는 특정지역 두 곳을 '길'로 연결했을 때 그 안에 포함되는 공간적인 범위를 의미한다.

경상도는 남쪽 경주목과 북쪽 상주목 사이에 포함되는 공간이다. 마찬가지로 충청도는 북쪽 충주목과 남쪽 청주목 사이의 공간을 의미하고 있다. 혹자는 충주목 북쪽에 단양군이 있었고, 청주목 남쪽에 영동현이 있었지 않았는가라고 물을 수 있다.

물론 그렇기는 하나 조선시대 단양군과 영동현은 각가 충주목과 청주목 소속이었다. 따라서 충청도라는 도명의 성립에는 무리가 없다. 지금의 이름인 '충청북도'는 1896년에 13도제를 실시하면서 얻어진 행정지명이다. 이때 충청도에서 충남과 충북이 분리됐다.

18세기말에 제작된 해동도의 충청도 부분이다.

'충청도'라는 지명은 고려 예종 1년(1106)에 '양광충청주도'라고 한 것에서 그 이름이 처음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는 지속적으로 불려진 것은 아니었다. '충청도'라는 이름이 고정적으로 사용되기 시작한 것은 조선 태조 3년(1394) 태부터 였다.

태조 이성계는 '양광도'에 예속된 군현을 나누어 지금의 양주 이북은 '경기도'에 소속시키고 그 이남은 '충청도'라고 부르고 충주에 관찰사 근무처인 감영을 두었다.

'도평의사사에서 경기도 각 고을의 쇠하고 성한 것과 넓고 좁은 것에 따라 좌우도(左右道)로 고치자고 청하니, 장단(長湍) 등을 좌도에, 개성 등을 우도에 소속시키고서, 양광도를 충청도로, 강릉교주도를 강원도로 고치고, 서해도를 풍해도로 고치었다.'-<태조실록>

8년 후인 정종 1년(1402)에도 부분적인 행정구역 개편이 있었다. 당시 충청도 영월군(寧越郡)을 강원도에 넘겨주고, 대신 강원도의 영춘현(永春縣)은 충청도에 편입하였다.

그러나 이때 지금의 충청도 지도가 완성된 것은 아니었다. 태종 13년(1413)에 완성됐다. 태종은 군현을 대폭 변경하는 조치를 단행, 당시 충청도에 속했던 여주·안성·음죽·양성·양지 등을 떼어 경기도에 속하게 했다. 반면 당시 경상도의 옥천·영동·황간·보은·청산 등을 충청도에 예속시켰다.

이때 충청도 지도, 나아가 충북의 현재와 같은 행정적인 경계선이 확정된다. 연산군 11년(1505)에 진천이 잠시 경기도에 편입된 적이 있었다.

'명하여, 충청도의 평택·직산·진천(鎭川)·아산 4현을 경기에 옮겨 붙였다.'-<연산군일기> 그러나 진천은 1년만인 중종 때 다시 충청도로 환원됐다.

'또 아뢰기를, "충공도(忠公道)는 다시 충청도(忠淸道)라 일컫기를 청하며, 경기에 입속된 아산·평택·직산·진천(鎭川) 등 고을은 아울러 본도(本道)에 다시 예속시키고, 신설한 신은도(新恩道)를 혁파하소서" 하니, '그리하라' 전교하였다.'-<중종실록>

인용문의 '본도'는 충청도를 일컫는다. 그러나 중종 때 딱 한번 등장한 '신은도'는 충청과 경기 접경 어디인 것으로 추정되나 이를 규명한 논문은 존재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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