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청주시가 청주문화산업진흥재단의 시험지 유출과 관련, 한 달이 지나서야 재단 쇄신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나서자 늑장 대응이라는 비난을 받고 있다. 시는 지난 13일 오후 '청주시 문화산업진흥재단 안정화 및 쇄신 방안 강구'라는 1쪽 분량의 자료를 슬그머니 배포했다. 지난달 14일 시험지 유출 사건이 발생한지 꼭 한 달 만이다. 시는 자료를 통해 "문화산업진흥재단 직원 채용 과정에서 사무총장의 문제지 및 답안지 사전 유출 건과 관련 조직 안정화와 쇄신 방안 강구에 나서겠다"며 "조직의 안정화와 재단 복무 기강 확립을 위해 빠른 시일 내에 임시 이사회를 개최, 사건 경위 보고와 사후 대책에 대해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또 "재단 쇄신 방안을 강구하고 시청 공무원을 재단에 파견해 대책을 마련하겠다"고도 했다. 문제지와 답안지 유출이라는 재단 사상 초유의 사건이 발생했는데도 한 달이 지난 지금까지 임시 이사회 한번 개최하지 않았다가 이제야 열겠다는 것이고 시청 공무원 파견 등의 사후 대책도 이제부터 세우겠다는 것이다. 신속하게 대책을 마련해도 모자랄 판에 늑장 대응으로 일관, 재단 내부만 더욱 어수선하게 했다는 평가다
[충북일보] 청주시인협회(회장 안광석)가 주최하는 제1회 문학기행이 14일 오후 미원 미동산 숲에서 열렸다. 30여 명의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문학기행에서는 '청시협'과 '미동산'를 주제로 3행시 짓기와 3분 자유 발언, 시낭송 등이 열려 뜻깊은 하루가 됐다. 특히 초대 가수 깅승연씨의 열창과 회원들의 장기자랑으로 회원간 단합을 다지는 계기가 됐다. 안광석 회장은 "창립한지 몇개월 안되는 청주시인협회가 청주에서 두번째로 회원이 많은 문학 단체로 성장했다"며 "회원수가 많은 것 뿐 아니라 알찬 문학 활동으로 내실을 다지는 단체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청주시인협회는 이날 연말에 동인지 창간호도 발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조무주 문화전문기자
[충북일보] 청주시립도서관이 주말을 맞아 도서관에서 '언니 오빠, 책 읽어주세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 프로그램은 어린이들에게 책에 대한 친밀감과 올바른 독서 습관을 배양하고자 마련됐다. 특히 유아 및 아동의 독서 습관 형성에 도움을 주기 위해 청주교육대학교 학생들로 구성된 자원봉사자의 재능 기부로 진행된다. 자원봉사자가 매월 첫째·셋째주 토요일에 한글 동화책을, 둘째·넷째주 토요일에는 영어 동화책을 읽어줄 예정이다. 참여는 신청 없이 매주 토요일 오전 11시에 시립도서관 모자 열람실에 오면 된다. 이를 통해 어린이들은 다양한 독서의 기회를 만날 수 있고 책에 대한 흥미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청주시립도서관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전화(201-4077)로 문의하면 된다. / 조무주 문화전문기자
[충북일보] 청주문화원(원장 박상일)이 주최하고 청주문화원 문화고리(회장 김익교)가 주관하는 글로벌 문화 나눔 '다多 문화고리'가 14일 오후 4시 청주문화원 대강당에서 열렸다. 이번 무대에는 배트남의 '앰디 샘 호이 짱 람'과 태국의 '러이그라통', 캄보디아 앙코르물리지 '니리지주', 일본 하나애 '2020 신도쿄 운동' 등이 공연됐다. 이외 한국의 전통 사물놀이와 섹스폰 오케스트라, 청주아리랑 민요단의 민요, 화락무용단의 한국 무용 등 다채로운 공연으로 참석자들을 즐겁게 했다. / 조무주 문화전문기자
[충북일보] 청주시는 청주예술의전당 예술 가족을 수시 모집한다. 예술 가족이 되면 우수 회원과 특별 회원으로 구분하여 시립예술단 공연 20% 할인, 월별 형사 계획표 및 공연 홍보 리플릿 발송, 시민 문화 교실 우선권 부여 등의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연회비는 우수 회원 1만 원, 특별 회원 2만 원이며 우수 회원은 2매의 할인권이 특별 회원은 5매의 할인권이 주어진다. 가입 기간은 가일일부터 1년간이며 계좌 입금을 통해 연회비를 납부하면 된다. 계좌는 농협 301-0176-8544-71 청주시청이며 자세한 사항은 청주예술의전당 홈페이지나 청주시 문화체육관광과 문예운영과로 문의하면 된다. / 조무주 문화전문기자
[충북일보] 청주문화원(원장 박상일)은 13일 10시 상당구청 회의실에서 청주 불교 문화사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학술대회는 분야별 전문가와 함께 청주 불교 문화사의 성격과 의미를 밝히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청주 불교 문화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와 사지, 탑, 불상, 금속 공예, 사상 등 분야별 접근을 시도할 예정이다. 685년 서원소경을 설치한 이듬해 운천동 무명 사찰에 세운 사적비는 우리나라 최초로 알려져 있다. 이후 무심천변과 우암산 자락에 수많은 사찰이 들어서 청주 역사의 대부분은 불교 문화를 기반으로 한다. 이러한 불교 문화의 가치는 직지의 모태이며, 청주 역사의 바탕이 되었음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그렇지만 종합적인 접근이 없어 청주 역사를 이해하는데 한계가 있었다. 이번 학술대회는 옛 절터를 비롯하여 탑, 불상, 회화, 금속 공예, 용두사지철당간, 불교 사상 등 7가지 분야와 함께 향후 활용 방안도 논의될 예정이다. 청주에는 우리나라 최고의 사적비를 비롯하여 신라 말에 유행한 비로자나불이 6기나 남아있다. 또 용두사지철당간은 당간 중 유일한 국보로 가치가 크며, 계산리 5층 석탑도 빼어났다. 나아가 불교가 탄압 받던 시기에 승의
[충북일보] 나만의 공예품이 주는 소소한 행복 2018 주말 공예 장터가 실내 장터로 열린다. 청주공예비엔날레조직위원회(위원장 한범덕 청주시장)는 14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청주 지웰시티몰에서 6차 주말 공예 장터를 개최한다. 이번 장터는 '찾아가는 주말 공예 장터'의 일환으로, 연일 계속되는 폭염과 장마에 지친 시민들에게 아기자기한 공예품 쇼핑과 체험을 통해 시원한 휴가를 선사하고자 마련했다. 총 20개의 지역 공예 공방이 참여하며 머그컵 만들기, 수제도장, 유리 액세서리 만들기, 인형 만들기 등 12개의 체험 부스로 운영된다. 체험 부스로는 올해 주말 공예 장터가 개최된 이래 가장 많으며 내 손으로 만든 나만의 공예품을 소장하는 즐거움이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조직위 관계자는 "주말 쇼핑과 나들이를 나온 시민들에게 공예의 즐거움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기회기 될것"이라며 "앞으로도 시민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주말 공예 장터를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 조무주 문화전문기자
[충북일보] 제24회 여묵회전(회장 채영희)이 12일부터 16일까지 청주예술의전당 대 전시실에서 열리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는 초대 작가 윤덕자씨의 '잔설', 김선자씨의 '오래된 정원', 김연경씨의 '상춘객의 발길', 노정순씨의 '파초', 박향옥씨의 '가을 바람 솔솔', 신재열씨의 '나팔꽃' 등 31명이 출품한 60여 점의 작품이 전시되고 있다. 회장 채영희씨는 "여묵회는 대 자연의 깊은 감동과 기운을 화폭에 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눈과 마음이 하나가 되어 자연을 바라보고 화폭에 먹과 담채의 조화와 우리 산하의 자연을 그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강조했다. 지도 강사 윤덕자씨는 "오랜 경력의 소유자와 1년 미만의 초보자가 한 곳에서 자신만의 작품을 전시하는 것이 뜻깊고 의미있는 전시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 조무주 문화전문기자
[충북일보] 청주상당도서관이 15일 오후 3시 도서관 1층 다목적실에서 드로잉 연극 '황만근은 이렇게 말했다'를 공연한다. 이번 공연은 2018 문학 순회 사업의 하나로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복권위원회가 후원하는 복권 기금 문화 나눔 사업으로 진행된다. 공연팀인 극단 브러쉬씨어터는 연극적 해석이 뛰어난 실력 있는 단원들이 모여 다양한 작품을 올리는 창작 집단으로 국내 뿐 아니라 유럽, 남미, 북미, 아시아 등 해외 여러 나라를 투어하는 어린이 전문 공연팀이다. 이번 '황만근은 이렇게 말했다'는 성석제 작가의 소설을 각색한 작품으로 드로잉이라는 색다른 표현 방법을 사용한 작품으로 인기가 높다. 관람은 무료이며 공연 당일인 15일 오후 3시부터 선착순으로 입장할 수 있다. / 조무주 문화전문기자
[충북일보] 아리랑은 한의 소리다. 본래 노동요의 성격이었으나 민족이 위기에 처했을 때 동질성을 지키는 노래가 됐다. 우리나라 3대 아리랑은 정선아리랑, 진도아리랑, 밀양아리랑이다. 이외 각 지방마다 가사와 곡조가 조금씩 다른 아리랑이 있으며 그중 청주아리랑도 있다. 청주아리랑은 청주가 아닌 중국 길림성 연변 자치주 정암촌에서 처음 채록됐다. 정암촌은 1938년 충북의 청주, 옥천, 보은 등의 180여 호의 주민들이 이주하여 조성된 마을이다. 살 곳을 찾아 떠난 이곳에서 모진 악조건 속에 살아가며 청주아리랑을 부르며 살아간 것이다. 정암촌은 처음 80여 호가 살다가 광복 후 과반수의 사람들이 귀국했고, 지금은 후손을 포함 30여 호가 살고 있다. 청주아리랑은 충북대 국문과 교수였던 임동철씨가 1993년 방문, 답사하여 처음 발굴했다. 그는 정암회를 만들어 매년 이곳을 방문하고 청주시민과 충북도민들이 경제적으로 도울 수 있도록 매개 역활을 했다. 청주아리랑은 다른 지역의 아리랑과 비슷하나 충북 사람의 정서가 묻어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고개로 날 넘겨주게 울너머 담너머 님 숨겨 두고 난들 난들 호박잎
[충북일보] 오는 30일 본보와 충북리더스클럽이 주최하는 '14회 충북경제단체 친선골프대회'가 오전 11시 30분부터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그랜드 컨트리클럽(그랜드 CC)에서 열린다. 대회는 경제인들의 친목 도모와 상호 간의 다양한 정보교류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 환경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대회는 도내 경제단체 회원과 재경 경제인 등 160여 명이 40개 팀을 이뤄 신페리오 방식으로 치룬다. 라운딩 이후 시상식과 김영환 충북도지사 초청 만찬, 행운권 추첨은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시상식은 △메달리스트 △우승(남·여) △준우승(남·여) △니어리스트(남·여) △롱게스트(남·여) 수상자에게 트로피와 부상이 각각 주어진다. 가장 멋지게 옷을 입은 참가자인 △베스트드레스상(남·여) 수상자에게는 부상이 수여된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 도내 최대 규모의 공연장인 가칭 '충북아트센터' 건립 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렸다. 오는 2026년 착공을 목표로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 조사, 중앙투자 심사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다. 다음 달 중순 마무리되며 용역을 통해 세운 기본계획에는 공연장 등 규모, 운영 방안, 경제성 검토 등이 담긴다. 도는 이 계획을 타당성 조사에 들어간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지난 7월 행정안전부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했다. 총사업비 500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신규 사업은 의무적으로 타당성 조사를 받아야 한다. 충북아트센터 건립에는 총 2천300억 원이 소요된다. 연구원은 내년 4월까지 경제성과 재무성, 정책적 사업 추진 가능성 등을 분석한다. 도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 같은 해 상반기 행안부에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할 방침이다. 심사를 무난히 통과하면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준비를 마친 뒤 오는 2026년 첫 삽을 뜬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잡았다. 도는 이런 절차가 차질 없이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