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다 특허 기술을 보유한 충북의 '원예 기술'이 동남아시아 농업시장을 강타하고 있다.임산물 그대로를 생산·판매하는 '1차 농업'이 주를 이루는 베트남,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 동남아시아 국가들은 '6차(기술) 농업'으로 꼽히는 '원예기술'을 배우기 위해 충북행 비행기를 타고 있다.지난 2011년부터 충북을 방문한 해외 농업기술연수단은 모두 314명. 2011년 58명, 2012년 96명, 2013년 160명 등 해마다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농촌진흥청이 주관한 한국국제협력단 국내 연수사업차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 농업 종사자와 정부 관계자가 주를 이룬다.이들이 유난히 충북을 선호하는 이유는 충북의 원예농업이 가장 발달됐기 때문이다. 충북은 원예 분야에서 우리나라 최다인 총 32건(29건 품종등록, 3건 출원)의 특허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농촌진흥청도 동남아 연수 일행에게 충북을 우수 연구·지도 지방진흥기관으로 소개하고 있다.도내 주요 인기 견학코스는 충북도농업기술원에 설치돼 있는 조직 배양실과 신품종 육종 현장, 식물공장, 농업과학관 등 '하우스 시설'이다.점점 무덥고 습해지는 자국의 기후 변화에 더 이상의 1차 농업, 즉 노지(개간하지 않은 땅) 재배가
'바스락, 바스락'어느덧 10월의 끝자락, 땅바닥에 떨어진 낙엽들이 오가는 발길에 밟힌다. 건조하고 차가운 초겨울 바람이 불어오는 게 벌써부터 겨울이 주인행세를 하는 듯하다.31일 충북도 아침 3~6도 등을 보이며 대체로 쌀쌀한 날씨를 보이겠다.낮 최고기온은 17~19도로 예상된다. / 이주현기자
충북도농업기술원은 신품종 고구마 '다호미' 1천200㎏을 도내 12개 시·군에 시범 보급한다고 30일 밝혔다. 다호미는 호박고구마와 밤고구마의 교잡종으로 크기가 고르고 식미가 우수하다. 다만, 질소비료 과다 사용 시 일반 고구마보다 넝쿨 무게가 늘어날 우려가 있어 균형시비가 중요하다.신현만 작물연구과 팀장은 "이번 보급에서 재배농가의 선호도가 좋으면 보급량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이주현기자
보은군은 오는 11월 4일부터 12월 6일까지 군 내에서 사육되는 12개월 이상된 소 1만5천577마리 중 9천346마리에 대해 브루셀라병 검사를 한다.소 브루셀라병은 법정 '2종 가축전염병'으로 집단 감염의 원인이 되기 때문에 감염된 가축은 모두 살처분해야 한다.군은 이 기간 양성 반응을 보인 소는 모두 도태시키고 해당 농가에는 가축 이동제한 조치를 취하는 한편, 연 1회 정기검사를 유도하고 있다. 보은 / 이주현기자
보은군은 오는 11월 1일부터 12월 15일까지를 가을철 산불조심기간으로 정하고 산불방지대책본부를 운영하는 등 산불 예방과 조기 진화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고 30일 밝혔다.군은 이 기간 산불위험이 큰 지역을 입산통제구역으로 지정하고 주요 등산로 일부를 폐쇄해 부주의로 인한 산불 발생을 원천 차단할 계획이다. 회인면 쌍암리 구룡산, 삼승면 서원리 금적산 등이 입산통제구역으로 지정된다. 보은 / 이주현기자
30일은 충북전역이 대체로 맑겠지만 바람이 불면서 체감온도가 낮아 쌀쌀할 것으로 보인다.도내 산간지역을 중심으로 아침에 서리가 내리고 얼음이 어는 곳이 있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3~8도, 낮 최저기온은 15~17도로 예상된다. / 이주현기자
[충북일보] 오는 30일 본보와 충북리더스클럽이 주최하는 '14회 충북경제단체 친선골프대회'가 오전 11시 30분부터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그랜드 컨트리클럽(그랜드 CC)에서 열린다. 대회는 경제인들의 친목 도모와 상호 간의 다양한 정보교류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 환경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대회는 도내 경제단체 회원과 재경 경제인 등 160여 명이 40개 팀을 이뤄 신페리오 방식으로 치룬다. 라운딩 이후 시상식과 김영환 충북도지사 초청 만찬, 행운권 추첨은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시상식은 △메달리스트 △우승(남·여) △준우승(남·여) △니어리스트(남·여) △롱기스트(남·여) 수상자에게 트로피와 부상이 각각 주어진다. 가장 멋지게 옷을 입은 참가자인 △베스트드레스상(남·여) 수상자에게는 부상이 수여된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 도내 최대 규모의 공연장인 가칭 '충북아트센터' 건립 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렸다. 오는 2026년 착공을 목표로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 조사, 중앙투자 심사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다. 다음 달 중순 마무리되며 용역을 통해 세운 기본계획에는 공연장 등 규모, 운영 방안, 경제성 검토 등이 담긴다. 도는 이 계획을 타당성 조사에 들어간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지난 7월 행정안전부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했다. 총사업비 500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신규 사업은 의무적으로 타당성 조사를 받아야 한다. 충북아트센터 건립에는 총 2천300억 원이 소요된다. 연구원은 내년 4월까지 경제성과 재무성, 정책적 사업 추진 가능성 등을 분석한다. 도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 같은 해 상반기 행안부에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할 방침이다. 심사를 무난히 통과하면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준비를 마친 뒤 오는 2026년 첫 삽을 뜬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잡았다. 도는 이런 절차가 차질 없이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