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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 농업시장, 충북 원예기술 호평

충북, 32건 특허기술 보유…국내 최고
베트남·인도네시아 등 연수단 잇따라 방문
도농기원 하우수 시설·식물공장 '인기'

  • 웹출고시간2013.10.30 20:00:01
  • 최종수정2013.10.30 19:59:43

지난 23일 충북도농업기술원을 찾은 동남아시아 농업기술단이 기술원 내 있는 조직배양실을 둘러보고 있다.

국내 최다 특허 기술을 보유한 충북의 '원예 기술'이 동남아시아 농업시장을 강타하고 있다.

임산물 그대로를 생산·판매하는 '1차 농업'이 주를 이루는 베트남,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 동남아시아 국가들은 '6차(기술) 농업'으로 꼽히는 '원예기술'을 배우기 위해 충북행 비행기를 타고 있다.

지난 2011년부터 충북을 방문한 해외 농업기술연수단은 모두 314명. 2011년 58명, 2012년 96명, 2013년 160명 등 해마다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농촌진흥청이 주관한 한국국제협력단 국내 연수사업차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 농업 종사자와 정부 관계자가 주를 이룬다.

이들이 유난히 충북을 선호하는 이유는 충북의 원예농업이 가장 발달됐기 때문이다. 충북은 원예 분야에서 우리나라 최다인 총 32건(29건 품종등록, 3건 출원)의 특허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농촌진흥청도 동남아 연수 일행에게 충북을 우수 연구·지도 지방진흥기관으로 소개하고 있다.

도내 주요 인기 견학코스는 충북도농업기술원에 설치돼 있는 조직 배양실과 신품종 육종 현장, 식물공장, 농업과학관 등 '하우스 시설'이다.

점점 무덥고 습해지는 자국의 기후 변화에 더 이상의 1차 농업, 즉 노지(개간하지 않은 땅) 재배가 어렵다고 판단, 6차 농업인 '하우스 원예재배'에 눈을 돌리기 시작한 것이다.

지난 23일 충북도농업기술원을 찾은 동남아시아 농업기술단이 기술원 내 있는 농업박물관을 둘러보고 있다.

캄보디아의 경우 5~10월은 우기, 11~4월은 건기로 나뉘는 등 기후변화가 심하다. 때문에 폭우·가뭄에 큰 영향을 받지 않는 기술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열대지방 특성 상 난방보다는 햇빛을 차단하는 최첨단 비닐시설에 관심이 많다.

자동제어 기능을 활용, 24시간 식물의 재배환경을 맞춰주는 '식물공장'도 연수단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식물공장에서는 일반 현광등과 LED, 현광램프 등 3가지 조명시설을 이용해 원예를 재배한다. 조명의 종류와 빛의 밝기에 따라 생장속도가 달라진다. 빛과 공기, 열과 양분 등 생육환경도 인공적으로 제어해 작물의 생장 상태를 과학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지난 23일 충북도농업기술원을 찾은 동남아시아 농업기술단이 기술원 내 있는 박물관을 둘러보고 있다.

이 기술만 도입하면 기후에 민감한 동남아시아 국가에서도 계절에 구애받지 않고 원예를 재배할 수 있다는 게 도농업기술원 측의 설명이다.

김규현 연구사는 "시설재배를 하면 균질한 양액에서 자라기 때문에 채소마다 영양분이 일정해 '계획 생산'이 가능하다"며 "1차 농업에서 6차 농업으로 눈을 돌리고 있는 동남아시아 국가들의 관심이 날로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 이주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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