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는 14일 충북도교육청에서 교육공무원들의 교육시설 내 음주 논란과 이기용 교육감의 특정정당 행사 참여의 부적절함을 밝히기 위한 기자회견을 했다.참여연대는 기자회견문을 통해 "충북교육감과 교육장 등 교육기관의 수장이 학생교육기관에서 술판을 벌였다는 것은 도저히 묵과할 수 없는 사안"이라고 꼬집었다.이 단체는 또 "이기용 교육감이 새누리당 행사에 참여함으로써 공무원의 정치 중립 의무를 위반했다"고 밝한 뒤 "교사가 정당에 소액 후원을 했다는 이유로 중징계를 내린 처사는 절대 가볍게 볼 수 없는 사안이라 감사를 통해 그 책임을 반드시 물어야 한다"고 감사 청구 이유를 설명했다.앞서 지난해 12월20일 이 교육감과 교육장 등 40여명은 대안교육기관인 청명학생교육원(충북 진천군 소재)에서 연석회의에 앞서 저녁식사를 하면서 술을 마신 사실이 뒤늦게 밝혀져 물의를 빚었다. 2010년 9월 개원한 이 시설은 도교육청이 학교에 잘 적응하지 못하는 학생들을 위해 마련한 것으로 시설 내에서 음주를 철저히 규제하고 있다.이 교육감은 지난 4일 새누리당 청주 상당구 당원협의회의 신년인사회 겸 우암산∼상당산성 등산로 대청소 행사에 참석해 당 관계자들과 인사를 나누고
국제라이온스협회 356-D(충북)지구는 14일 유재풍 충북지구 총재가 '꿈의 성취자상' 분야에서 금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이는 라이온스 협회 운영에 있어 뛰어난 성과를 보인 지구총재에게 라이온스 국제협회가 수여하는 상으로, 1년에 네 번 시상한다.유 총재의 이번 수상은 지난 1분기(1~3월)에 이어 2회 연속으로 국내 총재들 가운데는 유일하다. 2분기 연속 상을 받은 총재는 전 세계 751명 가운데 9명뿐이며 한국에서는 처음이다.유 총재는 "지역사회 복지를 높이겠다는 신념으로 묵묵히 봉사한 3천700여 충북지구 회원의 성과"라며 "전 세계에서도 충북지구가 모범적인 곳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 이주현기자
항문부 질병을 총칭하는 치질은 찬바람이 부는 10월 말부터 늘기 시작해 추운 겨울이면 20~30% 정도 증가한다. 오죽하면 '겨울 치질'이라는 말이 있을까. 실제로, H보험사가 지난 2011년부터 2013년 10월까지 보험금을 지급한 보험사고 200만여 건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최근 3개 년간 지급한 질병 보험금 중 가장 많이 발생한 질병이 치핵 등의 항문 질환이고, 특히 겨울철에 31%로 가장 많이 발병했다.추위에 모세혈관 수축으로 20~30% 증가치질은 항문 내 지속적이고 반복적인 자극과 과도한 힘이 가해지는 상황에 의해 발생하는데, 주로 과도한 음주나 잘못된 식습관, 변비나 설사, 잘못된 배변습관에 의해 생기게 된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에 의하면, 2012년에 치질 증상으로 진료를 받은 환자는 85만 명에 달한다. 또, 국내 전체 수술 건수 중 2위를 차지할 정도로 발병률이 높다.치질은 치핵, 치루, 치열 등으로 나뉘는데, 이 중 겨울에 특히 심해지는 것이 치핵이다. 전체 치질의 60~70%를 차지하는 치핵은 주로 항문 바로 위 조직인 항문쿠션조직에서 발생한다. 항문쿠션조직은 배변 시 대변 덩어리에 의해 밖으로 밀려나오고 배변이 끝나면 다시 항문관
사후 장기 기증을 약속한 사람이 100만명을 넘었다.질병관리본부 장기이식관리센터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기증 의사를 철회하거나 사망자를 제외한 장기 기증 희망자는 모두 105만3천196명이다.즉, 우리나라 인구 48명 중 1명이 뇌사 상태가 되거나 사망한 뒤 장기나 인체조직을 기증하겠다고 약속한 것이다.장기 기증 희망자 수는 2004년 10만 명을 넘어서고서 꾸준히 증가해왔다. 특히 2009년 김수환 추기경이 선종 후에 각막을 기증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그 해에만 18만5천명 가량이 새로 장기 기증을 약속하기도 했다.연간 신규 신청자 수는 2009년을 정점으로 감소세를 보이다가 지난해 들어 전년보다 2배가량 급증했다. 지난해 4월부터 온라인을 통해 기증 신청을 할 때 공인인증 절차없이 휴대전화 본인인증으로 등록할 수 있어 절차가 간소화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실제 뇌사자의 장기 기증 건수도 꾸준히 늘어 지난해 모두 416명의 뇌사자가 다른 사람들에게 장기를 기증했다. 지난해보다 7명 늘어난 역대 최고 수치로, 10년 전인 2003년의 68명에 비해 6배 이상 늘었다.이들은 모두 1천695명에게 신장, 간, 각막, 심장 등을 나눠줬다. 한 사람당 평균 4명 이
직장인 A(34)씨는 몇 년 전부터 오른쪽 어금니가 시리고 간간이 통증이 느껴졌지만 차일피일 치과 치료를 미루면서 반대편 어금니로만 음식을 씹어왔다.그러다가 몇 달 전부터는 왼쪽 어금니까지 아파 음식을 씹지 못할 정도가 돼 결국 치과를 찾았다. A씨의 어금니 통증은 충치가 원인이었다. 3개 중 2개는 치료가 가능했지만 나머지 치아는 살릴 수 없었다. 결국 발치 후 임플란트를 심어야 했다.오복(五福) 중 하나라고 일컬어지는 건강한 치아는 신체에 있어서 중요한 부분이다. 치아가 상하면 음식을 제대로 섭취하지 못해 건강에 치명적이기 때문이다.그렇다면 치아를 건강하게 관리하는 비결은 무엇일까.◇정확하게 칫솔질을 하라하루 3회, 식후 3분 이내, 3분 동안 칫솔질을 하는 3·3·3법은 치아 관리의 상식처럼 알려져 있다. 그러나 칫솔질은 횟수보다도 정확한 방법이 치아 건강에 영향을 미친다.음식물 찌꺼기를 제거하려고 이를 세게 닦는 것은 잘못된 방법이다. 칫솔질은 치아 사이사이에 끼어 있는 이물질을 빼낸다는 느낌으로 부드럽게 해야 한다.윗니는 위에서 아래로, 아랫니는 아래에서 위로 쓸듯이 닦고 앞니는 칫솔모를 세워 닦는다. 혓바닥을 닦아내는 것도 중요하다.◇내게 맞는 치
새해가 되면 결심하는 것 중 하나가 바로 살 빼기다.뱃살은 과도하면 성인병에 걸릴 위험이 2배 정도 높아지기 때문에 평소 복부비만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적을 알고 나를 알면 백전백승이라 했던가. 노력한 만큼 감량 효과를 내려면 뱃살의 원인부터 알아야 한다. 그에 따른 감량 방법을 제시할 수 있어서다. ◇여자들의 뱃살은 '피하지방'여자의 뱃살은 대부분이 피하지방이다.피하지방은 주로 아랫배와 허벅지, 엉덩이 등에 많이 쌓이는데, 뱃살이 손가락으로 두껍게 잡힌다.여자의 경우 자세를 바르게 교정하고 부종을 막기 위해 나트륨을 줄인 저염식 다이어트 식단을 계획하는 것이 가장 먼저 해야 할 방법이다.탄수화물보다는 단백질 섭취를 늘리는 것이 좋고, 밥보다 지방이 없는 육류와 함께 야채, 과일 등을 많이 섭취하는 것이 도움된다.내장 팽창으로 인한 뱃살을 막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 복근을 만들어 배에 힘을 실어주는 것이 좋다.◇남자들의 뱃살은 '내장지방'남자는 내장지방이 쌓여 복부비만이 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옆으로 누웠을 때 무게에 의해 변형되는 여자의 피하지방과 달리, 내장지방은 복부 내부라는 한정된 공간에 머물기 때문에 불룩한 형태를 유지하게 된다.남자는 여자와 달리
청주·청원지역 일부 치과의원에서 치위생사가 해야 할 의료행위를 전문지식이 없는 조무사들이 하고 있어 지도·단속이 요구된다. 의료법 제27조와 의료기사 등에 관한 법률에 의하면 스케일링, 교정장치 장착, 치아 침착물 제거 등 치과 시술은 치위생사만 하게 돼 있다.간호조무사는 의료법 제80조 및 간호조무사 및 의료유사업자에 관한 규칙 제2조 규정에 따라 간호 보조와 진료보조 업무만 할 수 있다.조무사가 치위생사 업무를 대리하는 것은 명백한 불법이다. 적발 시 의료기사 등에 관한 법률 제30조에 따라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상당수 치과에서 치위생사보다 인건비가 낮은 간호조무사를 고용해 치위생사의 업무를 대신하고 있다는 사실은 업계의 공공연한 비밀로 통한다.13일 본보가 청주·청원지역 치과의원 5곳을 무작위로 확인한 결과, 조무사의 시술행위가 포착됐다.청원군 오송의 한 치과의원의 경우 치위생사가 1명이지만 의료시술을 하고 있는 사람은 모두 3명이었다.스케일링 시술을 받는 환자들도 시술자가 치위생사인지 조무사인지 묻지도 않을뿐더러 병원 측에서도 이를 알리지 않았다.치위생사에게 명찰패용을 하는 등 환자들이 알아볼 수 있도록 했지만 근무복
입원 일수를 부풀려 건강보험급여를 허위 청구한 청원군 소재 S 한의원이 보건당국에 적발됐다.보건복지부는 국민건강보험법 제100조에 따라 건보공단에 부당, 거짓 청구하다 적발 된 S 한의원에 업무정지 63일의 행정처분을 내렸다.복지부는 오는 6월 27일까지 적발된 의료기관의 명단을 복지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국민건강보험공단, 지방자치단체 보건소 등의 홈페이지에 공개할 예정이다./ 이주현기자
14일 충북은 중국 중부지방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대체로 맑겠다.아침 최저기온은 청주 영하 9도, 충주 영하 12도, 추풍령 영하 10도 등이며, 한낮기온은 청주·추풍령 1도, 충주 0도 등으로 보인다.국립환경과학원은 전날 청정한 공기가 국내·외 오염물질의 약한 영향이 더해져 14일 미세먼지 농도는 '보통'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 이주현기자
▲이준석(청원군 하수도사업소)씨 조모상=발인 15일 청주병원 장례식장. 장지 청주시 주동동 선영.
[충북일보] 오는 30일 본보와 충북리더스클럽이 주최하는 '14회 충북경제단체 친선골프대회'가 오전 11시 30분부터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그랜드 컨트리클럽(그랜드 CC)에서 열린다. 대회는 경제인들의 친목 도모와 상호 간의 다양한 정보교류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 환경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대회는 도내 경제단체 회원과 재경 경제인 등 160여 명이 40개 팀을 이뤄 신페리오 방식으로 치룬다. 라운딩 이후 시상식과 김영환 충북도지사 초청 만찬, 행운권 추첨은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시상식은 △메달리스트 △우승(남·여) △준우승(남·여) △니어리스트(남·여) △롱게스트(남·여) 수상자에게 트로피와 부상이 각각 주어진다. 가장 멋지게 옷을 입은 참가자인 △베스트드레스상(남·여) 수상자에게는 부상이 수여된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 도내 최대 규모의 공연장인 가칭 '충북아트센터' 건립 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렸다. 오는 2026년 착공을 목표로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 조사, 중앙투자 심사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다. 다음 달 중순 마무리되며 용역을 통해 세운 기본계획에는 공연장 등 규모, 운영 방안, 경제성 검토 등이 담긴다. 도는 이 계획을 타당성 조사에 들어간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지난 7월 행정안전부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했다. 총사업비 500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신규 사업은 의무적으로 타당성 조사를 받아야 한다. 충북아트센터 건립에는 총 2천300억 원이 소요된다. 연구원은 내년 4월까지 경제성과 재무성, 정책적 사업 추진 가능성 등을 분석한다. 도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 같은 해 상반기 행안부에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할 방침이다. 심사를 무난히 통과하면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준비를 마친 뒤 오는 2026년 첫 삽을 뜬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잡았다. 도는 이런 절차가 차질 없이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