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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4.01.14 11:00:44
  • 최종수정2014.01.14 11:00:41
사후 장기 기증을 약속한 사람이 100만명을 넘었다.

질병관리본부 장기이식관리센터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기증 의사를 철회하거나 사망자를 제외한 장기 기증 희망자는 모두 105만3천196명이다.

즉, 우리나라 인구 48명 중 1명이 뇌사 상태가 되거나 사망한 뒤 장기나 인체조직을 기증하겠다고 약속한 것이다.

장기 기증 희망자 수는 2004년 10만 명을 넘어서고서 꾸준히 증가해왔다.

특히 2009년 김수환 추기경이 선종 후에 각막을 기증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그 해에만 18만5천명 가량이 새로 장기 기증을 약속하기도 했다.

연간 신규 신청자 수는 2009년을 정점으로 감소세를 보이다가 지난해 들어 전년보다 2배가량 급증했다.

지난해 4월부터 온라인을 통해 기증 신청을 할 때 공인인증 절차없이 휴대전화 본인인증으로 등록할 수 있어 절차가 간소화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뇌사자의 장기 기증 건수도 꾸준히 늘어 지난해 모두 416명의 뇌사자가 다른 사람들에게 장기를 기증했다.

지난해보다 7명 늘어난 역대 최고 수치로, 10년 전인 2003년의 68명에 비해 6배 이상 늘었다.

이들은 모두 1천695명에게 신장, 간, 각막, 심장 등을 나눠줬다. 한 사람당 평균 4명 이상한테 새 생명과 빛을 전해준 것이다.

장기 기증 희망자와 뇌사 기증자가 꾸준히 늘고는 있지만, 여전히 선진국보다는 한참 적은 수치다.

우리나라의 뇌사 기증자 수는 인구 백만 명당 8.4명으로 미국, 프랑스 등 주요 선진국의 3분의 1 수준이다.

또 생전에 장기 기증 희망 의사를 밝혔더라도 뇌사 때나 사후에 경황이 없거나 유족이 반대한다는 이유로 기증이 성사되지 못하는 경우도 많다.

이원균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 사무처장은 "장기 기증에 대한 인식이 점차 높아지고 있지만, 아직 기증 희망자 수가 인구의 2%에 불과해 다른 나라에 비해 미미한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장기 기증 희망이 실제 기증으로 이어지도록 관리하는 것도 필요하겠지만, 무엇보다 장기 기증이 숭고하고 보람 있는 일이라는 인식을 키워 기증 문화를 정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 이주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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