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리산이 몸살을 앓고 있다. 불법 노점상 때문이다. 특히 이맘 때면 단풍 특수(特需)를 노리고 찾아오는 외지상인들까지 더해 속리산은 발 디딜 틈이 없다.얼마 전이다. 속리산 정이품송 거리부터 법주사 앞 소형 주차장 부근까지 출처가 불분명한 노점상이 즐비해 있었다. 노점상은 128곳 정도되는데, 절반은 외지인이었다. 이들은 세금을 내지 않는다. 명백한 불법 영업이다.문제는 국립공원이 아니기 때문에 이렇다할 제재 요인이 없다. 현재 상가에서 캐노피 등 처마를 밖으로 넓게 내고 인도에 앙카볼트를 박아 천막을 설치해도 토지주(主)인 법주사가 문제를 삼지 않으면 법적으로는 단속할 근거가 없다. 즉, 자연공원법이 해제된 후 현재의 속리산면 사내리는 치외법권적 지역이 된 셈이다.정작 지도·관리해야 할 보은군은 단속에 미온적인 태도다. 생계형 장사가 대부분이다보니 도의적 차원에서 단속이 쉽지 않다는 이유에서다.소자본으로 시작할 수 있는 게 노점이고, 이들에게는 생계를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다. 지자체에서 강력하게 단속한다고 해결될 문제는 아니다. 하지만 현실과 입장을 반영하지 않고 탁상행정만 계속된다면 문제 해결은 요원할 수밖에 없다. 불법 노점상을 뿌리채 뽑을 수 없다면
속보=보은군의 한 다중이용업소에서 화재로 숨진 4명의 유족에게 각각 1억 원의 보험금이 지급된다.< >18일 충북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9월 보은군 한 유흥주점에서 발생한 화재로 인해 숨진 손님 A모(33) 씨와 여종업원 B모(31) 씨 등 4명에게 보험사인 농협이 각각 1억 원의 보험금을 지급키로 했다.농협은 이 가운데 여종업원 1명은 가족·친지를 찾을 수 없어 법원에 '친권 지정'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이번 보험금 지급은 '다중 이용업소 화재배상 책임보험' 가입을 의무화한 지난 8월 이후 전국서 처음 지급하는 사례다.이 보험은 영업장 면적이 150㎡ 이상인 다중이용시설이면 의무적으로 가입해야 한다. 현재 충북도 내 가입 대상 업소 4천224곳이 모두 가입한 상태다.이 유흥주점은 화재 발생 20여 일 전 연간 2만6천 원을 내는 이 보험에 가입해 수억원에 달하는 손해배상금을 해결할 수 있게 됐다.당시 화재로 현장에서 2명이 목숨을 잃었으나 뒤에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2명이 더 숨져 4명으로 사망자 수가 늘었다.화재 원인은 '전기 합선'으로 밝혀졌다. /이주현기자
오늘도 두툼한 외투 차림을 하는 게 좋겠다.청주기상대는 19일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3도, 낮 최고기온이 5도에 머무는 등 도내 기온이 뚝 떨어질 것이라고 예보했다.이날 오전 한때 청주, 청원 등 중부지역을 중심으로 약한 비 또는 눈발이 흩날릴 가능성도 있다. / 이주현기자
전국 시·도의회의장협의회는 18일 강원도 평창에서 김광수 충북도의회 의장이 제출한 '수도권 규제완화 정책 철회 촉구 건의안'을 채택했다.이날 김 의장은 "최근 정부는 수도권에서 자연보전권역으로의 대학이전 허용을 골자로는 수도권정비계획법 시행령·개정안을 국무회의에 상정해 심사보류 중에 있다"고 말했다.이어 "지난 6월에는 지방 이전기업에 지원하던 입지보조금을 폐지키로 논의한 바 있다"며 "이는 분명 지방의 붕괴를 가속화시켜 균형발전을 저해하는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주장했다.이날 건의안 채택시 서울, 경기, 인천 등 3곳은 반대의사를 표명했다. / 이주현기자
청주기상대는 18일 오전 9시를 기해 청주, 청원에 발령한 대설주의보를 해제했다.현재 눈은 그쳤지만 낮 동안 5㎜ 안팎의 비가 내리고 산간 지역을 중심으로 눈발이 날리는 곳이 있을 것으로 청주기상대는 내다봤다. / 이주현기자
청주기상대는 18일 오전 7시30분을 기해 청원, 청주 등 2곳에 대설주의보를 내렸다.대설특보가 내려진 곳은 현재 3.3~4.5cm 안팎의 눈이 내렸으며, 많은 곳은 5cm 이상 쌓일 것으로 예보됐다. / 이주현기자
보은의 대표 관광지인 속리산이 단풍 특수를 노린 불법 노점상들로 몸살을 앓고 있다.보은군과 속리산면 주민들에 따르면 지난 2010년 9월30일 속리산국립공원 집단시설지구 등 법주사 사유지가 공원구역에서 제외되면서 매년 가을 50~70여 명의 외지 잡상인들이 몰리고 있다. 특히 군의 허가를 받지 않은 노점상들이 음식물에 원산지와 유통기한 등을 표기하지 않은채 비위생적인 영업을 지속하고 있다.더 큰 문제는 국립공원이 아니기 때문에 이렇다할 제제 요인이 없다는 것이다. 현재 상가에서 캐노피 등 처마를 밖으로 넓게 내고 인도에 앙카볼트를 박아 천막을 설치해도 토지주(主)인 법주사가 문제를 삼지 않으면 법적으로는 단속할 근거가 없다. 즉, 자연공원법이 해제된 후 현재의 속리산면 사내리는 치외법권적 지역이 된 셈이다.16일 기자가 속리산 정이품송 거리부터 소형주차장까지 노점상 128곳을 확인한 결과, 외지인은 62명, 원주민은 66명이었다. 품목은 다양했다. 라면과 커피, 핫바 등을 파는 노점상이 있는가 하면, 지리산 산청에서 공수해 온 단감에 경북 영주 사과까지 그야말로 백화점(?)을 방불케 했다.그러나 대부분 품목은 포장지가 뜯어진 채 좌판에 진열돼 있어 유통기한과
한국인의 밥 사랑은 여전하다. 그러나 의무감으로 삼시 세끼 챙겨먹던 시대는 지나갔다. 산업화로 라이프 스타일이 변했기 때문이다. 양도 양이지만 우선 맛이 있어야 한다. 요즘은 향(香)까지 좋아야 소비자의 시선을 끌 수 있다. 이 모든게 충족된 속이 검은 찹쌀, 이른바 '청풍흑향찰'이다. 청풍흑향찰은 미질이 양호한 신동진 벼와 흑선찰 벼를 교배한 뒤 다시 흑선찰을 교배시켜 만든 찰벼다. 연구에만 무려 12년이 걸렸다.지난 2006년에는 생검과 지역적응시험을 거치면서 청원, 보은, 진천, 제천 등 4개 시·군에 뿌려졌다. 다음해에는 청원, 보은, 진천으로 추가 확대됐고, 2008년에는 농가실증시험을 위해 청원, 보은, 진천에 보급됐다.보통 이 벼는 1천㎡당 550㎏이 생산되는데, 일반 흑찰 벼, 즉 흑미(黑米)보다 30%나 생산량이 많다. 벼 크기가 일반 흑찰벼에 비해 작아 비나 바람에 의한 쓰러짐에도 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토시아닌 함량이 높고 혈당 강하능이 뛰어난 것도 특징이다.김은정 작물연구과 박사는 "100g 당 플라보노이드(항산화 성분) 함량을 흑선찰(291㎎)과 비교한 결과, 청풍흑향찰(388㎎)이 33%나 높았고, 폴리페놀도 37% 많았다"고 설명
○…내년 6·4지방선거에서 영동군수 출마가 확실시되고 있는 김재영(58) 충북도 일자리창출과장이 "정구복 군수와 1대 1 구도가 되면 승산이 있다"고 자신감을 피력. 김 과장은 17일 본보 전화통화에서 "현재 영동에서는 정 군수의 3선(三選)에 비판적인 여론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는 새로운 인물, 참신한 인물이 나오길 희망하는 영동군민들의 바람으로 해석될 수 있다"고 설명. 그는 이어 "여러 후보가 난립할 경우에는 현직 프리미엄 등으로 승부를 예측할 수 없을 것"이라고 전제한 뒤 공천을 받지 못했을 상황에 대해서는 "무소속으로 나갈 것"이라고 단호한 입장을 표명. / 이주현기자
계절은 바람과 같아서 어느 순간 훌쩍 떠나고 온다. 마냥 늦가을일 것 같던 18일 밤이 그렇다. 별빛이 흐려진다 싶더니 늦은 오후부터 밤 사이 겨울을 알리는 싸리눈이 떨어진다. 이제 겨울이다.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청주 1도, 충주 -2도, 영동 0도 등이며, 낮 최고기온은 청주 6도, 충주 4도, 영동 3도 등으로 보인다. / 이주현기자
충북도 청남대관리사업소가 '청남대의 축제, 풍경, 역사, 일상' 등을 주제로 개최한 '제1회 청남대 사진·영상 공모전'에서 청남대와 대청호의 사계절을 표현한 오은석씨(충북 청주)의 '봄, 여름, 가을, 그리고 겨울'이 최우수상을 차지했다.지난 4월부터 10월까지 진행된 공모전에는 68명이 229점의 작품을 접수했다. 사진협회·대학교수 등 전문가들의 심사를 거쳐 최우수상 1점, 우수상 4점, 장려상 6점, 입선 9점 등 모두 20점의 수상작이 선정됐다.수상작은 최우수상 1점을 비롯해 우수상 4점, 장려상 6점, 입선 9점으로, 사진부문에 총 224점 중 최우수 1점, 우수 2점, 장려 5점, 입선 7점이, 영상부문은 총 5점 중 우수 2점, 장려 1점, 입선 2점이 각각 선정됐다.최우수상은 충북도지사상과 상금 200만원, 우수상은 도지사상과 상금 100만원, 장려상은 도지사상과 상금 50만원 등의 시상금이 주어진다.수상자 명단은 충북도 홈페이지(cb21.net)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도는 12월 월례조회에서 이들을 시상할 계획이다. / 이주현기자
청주기상대는 17일 오후 2시를 기해 충북 영동, 음성에 강풍주의보를 발령했다.이날 오후 1시20분에 관측된 순간 최대풍속은 영동 17.3m, 제천 15m, 음성 14.3m, 충주 13.4m, 청주 9.8m 등으로 나타났다. / 이주현기자
5일만에 영상기온을 되찾았다. 오른게 2도다. 낮 영상기온 생각하고 얇게 입었다간 큰 코 다치겠다. 15일 충북은 기압골의 영향에서 벗어나 중국 중부지방에서 동진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새벽부터 아침 사이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이날 낮 최고온도는 청주 15도, 충주 14도, 영동 14도 등으로 보인다. / 이주현기자
충북도는 지난 3일부터 9일까지 싱가포르와 인도네시아에 농산물 시장개척단을 파견, 현지에서 217억원 상당의 실적을 올렸다고 14일 밝혔다.김종석 원예유통식품과장은 "새로운 틈새시장개척과 기존시장 지키기에 역점을 두고 현지시장 정보와 현지인의 기호도를 사전에 면밀히 파악해 공략한 결과, 큰 호응을 얻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올해 9월까지 도의 농식품 수출액은 지난해 대비 7.2% 증가한 3천234억이다. / 이주현기자
충북도농업기술원은 대추의 동해(凍害) 예방을 위해 월동준비를 할 것을 농가에 당부한다고 14일 밝혔다.동해 시험결과, 대추나무 유목에 월동용 피복재를 처리하지 않은 경우 약 40%가 직·간접적으로 동해를 입은 반면, 부직포 등으로 피복한 결과, 약 94%가 생존했다김익환 대추연구소 팀장은 "이상 저온에 대비, 지면에서 30~60㎝까지 부직포로 감싸주고 과습 방지를 위한 배수로 정비와 냉기류에 대한 사전 차단 조치를 하면 동해를 피할 수 있다"고 말했다. / 이주현기자
충북도는 겨울철 야생동물 밀렵·밀거래가 성행할 것으로 보고 내년 3월까지 집중 단속을 한다.공무원과 민간단체 회원 등 70여명이 나서 승인 없이 야생동물을 포획하거나 불법 엽구와 농약·유독물을 사용한 불법 포획, 야생동물 밀거래를 중점 단속한다.이를 위반하면 관련 법에 따라 불법행위는 최고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만원 이상 2천만원 이하의 벌금을 받는다.도는 지난해 밀렵·밀거래에 연루된 20명을 적발, 고발하고 덫과 올무 등 불법 엽구 800여개를 압수했다. / 이주현기자
속보=신품종 팽이버섯 '흑향'에 이어 유휴 느타리버섯 균상재배사를 이용한 검은비닐버섯 재배법이 개발됐다.장후봉 충북도농업기술원 버섯재배팀장은 "버섯 재배용 배지로 솜을 이용해 3.3㎡당 41.2㎏의 수량을 얻을 수 있었고, 기존 톱밥을 사용한 병재배 보다 24% 늘어난 수치다"라고 밝혔다.또 "수량 구성은 4주기까지 수확할 수 있으며, 1~2주기 때 전체 수량의 81.6%가 수확하는 실험 결과를 얻었다"고 설명했다.장후봉 팀장에 따르면 재배법과 종균접종법은 일반 느타리버섯 균상재배와 비슷하다. 보통 버섯재배에 사용되는 재료는 나무 톱밥, 옥수수 속대, 쌀겨 등 유기물이다. 이런 유기물을 일정 비율로 섞어 버섯을 키우기 위해 만드는 것을 버섯 '배지'라 한다. 작물로 말하면 토양과 같은 셈이다. 여기에 종자라 할 수 있는 종균을 접종하면 배지 안으로 식물뿌리처럼 미생물인 버섯 균사가 뻗어나간다. 배양온도 25±1도, 생육온도 15±1도 등 적합한 환경이 되면 버섯이 자란다.김민자 박사는 "유휴 느타리버섯 균상재배사를 활용한 검은비닐버섯 재배로 농가의 재배 비용절감, 수량·소득 증대를 기대한다"고 말했다.앞서 지난 2012년 충북도농업기술원은 일본산 백색 팽이버
애꿎게도 기억은 짧기만 하다. 벌써 겨울의 길목에 서 있다. 가을은 항상 있었지만 그저 여름에서 겨울로 가는 길목인 듯 허무하다. 말 그대로 눈 깜빡할 사이다.이젠 제법 가을치곤 바람이 차다. 꽃보다 잎이 먼저 지는 그런 계절이다. 마지막 생을 불태운 나뭇잎은 길 위에 비단을 깐다. 찬 바람이 부는 것도 서러운 데 오늘은 늦가을 비까지 더한단다. 청주기상대는 "14일 충주, 단양, 제천 등 북부지역을 중심으로 저녁부터 내리는 비는 5㎜ 미만으로 소량이지만 15일 청주, 보은까지 번지겠다"고 예보했다.14일 아침 최저기온은 청주 1도, 충주 -2도, 영동 -1도 등이며, 낮 최고기온은 청주 10도, 충주 9도, 영동 8도 등으로 보인다. / 이주현기자
충북도는 13일 6·25 참전유공자회 충북도지부 회원 13명에게 '호국영웅기장'을 수여했다.'호국영웅기장'은 훈·포장과 달리 특정한 업적 등을 기려 국가가 수여하는 일종의 기념장이다.이시종 지사는 도청 소회의실에서 열린 전수식에서 "오늘날, 우리의 행복과 안녕은 참전유공자의 국가에 대한 헌신과 희생이 있었기에 누릴 수 있는 것"이라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 이주현기자
통합진보당 충북도당이 정부의 위헌정당 해산심판 청구를 규탄하는 '72시간 농성'에 들어갔다.도당은 15일 오전 도청 서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박근혜 독재정권의 칼날이 진보민주개혁세력의 숨통을 끊어 내려하고 있다"며 "정당해산 청구안은 역사상 유례를 찾을 수 없는 반민주적 폭거이고 반헌법적 만행"이라고 규탄했다.이들은 "이 땅의 민주진보개혁을 분열시키고 종북몰이로 씨를 말려 보수 수구세력의 영구집권 계략에서 나온 것임을 우리 모두는 잘 알고 있다"며 "유신독재 부활을 꿈꾸는 새누리당 박근혜 정권과 당당히 맞서 싸워 역사의 심판대에 세울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이어 "박근혜 독재정권 탄압으로부터 통합진보당을 사수하는 것은 이 땅의 민주진보개혁 세력을 지키는 길이요, 동시에 민주주주와 정의를 지키는 일"이라며 "통합진보당과 민주진보세력을 지켜내고 허물어진 이 땅의 민주주의를 굳건히 다시 세울 것"이라고 강조했다.기자회견이 끝나자 신장호 충북도당 위원장과 김도경 충북도의원, 김기형 진천군의회 부의장 등 통합진보당 충북도당 지도부는 도청 서문에서 72시간 노숙농성에 들어갔다.이들은 이날부터 오는 16일까지 108배와 농성을 진행하고, 지역 진보세력과 함께 거
청소년의 올바른 성 가치관을 확립해줘야 할 청소년문화센터가 과도한 교육 참가금으로 돈벌이를 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13일 충북도의회 정책복지위원회 소속 민주당 장선배(청주3) 의원이 충북도로부터 제출받은 행정사무감사 자료를 보면, 충북청소년성문화센터의 성교육 인원은 지난해 2만9천430명에서 올해 1만5천707명으로 46% 감소했다.충주청소년성문화센터도 지난해 1만5천313명에서 올해 6천870명으로 55% 줄었다.센터 측이 올해부터 사전 예고없이 교육대상 학교와 교직원, 학부모들에게 교육참가금(학교당 10만원, 학생 6학급당 10만원)을 받았기 때문으로 장 의원은 분석했다.장 의원은 “충북도내 청소년성문화센터는 올 들어 체험관 성교육 대상자로부터 모두 1천864만원을 받았고, 충주청소년성문화센터는 1천295만원을 받아 여비, 교통비 등 운영비로 사용했다”고 질타한 뒤 “예전처럼 교육 참가금을 받지 않는 것으로 환원하고 운영비 지원을 늘리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주현기자
청주기상대는 13일 오전 10시30분을 기해 청원, 보은, 제천 등 도내 10개 시군에 내려진 한파주의보를 해제했다.기상대 이날 밤까지 강추위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했지만 오후께 기온이 다소 풀릴 것으로 보고 한파주의보를 해제했다. / 이주현기자
13일 충북지방은 서해상에서 동진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대체로 맑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청주 -1도, 충주 -5도, 영동 -2도 등이며, 낮 최고기온은 청주 12도, 충주 11도, 영동 11도 등으로 보인다./ 이주현기자
[충북일보] 청주시 현직 A구청장이 충북도 인사위원회로부터 정직 처분을 받았다. 26일 도에 따르면 최근 감사원은 도 인사위에 청주시외버스터미널 특혜 연루자에 대한 징계를 요구했고, 인사위는 이날 위원회를 진행해 이같이 결정했다. 정직 개월 수는 3개월로, 정직 징계 수위 중 가장 높은 처분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A구청장은 지난 2020년 청주시외버스터미널 갱신 계약 당시 담당 과장으로 근무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 이날 인사위에서는 A 구청장과 함께 당시 팀장으로 근무했던 현직 B 과장도 정직 처분을 받았다. 나머지 연루자들에 대해서도 인사위는 견책 처분을 내리기로 했다. 앞서 감사원은 지난 20일 정기감사 보고서를 통해 청주시외버스터미널 대부계약 부당 체결 등의 시의 위법행위를 지적했다. 이 감사 보고서는 무려 50페이지에 달하는데, 대체로 청주시외버스터미널 대부계약 부당 체결에 대한 건이 많은 부분을 차지했다. 핵심만 간추리자면 지난 2020년 한범덕 전 청주시장 재임 시절 시는 시외버스터미널의 대부계약 갱신이 불가능함에도 가능하다는 내용의 허위 보고서를 작성했고, 이 보고서를 당시 터미널 운영사 관계자에게 유출해 터미널 운영사가 이 허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청주시 현직 A구청장이 충북도 인사위원회로부터 정직 처분을 받았다. 26일 도에 따르면 최근 감사원은 도 인사위에 청주시외버스터미널 특혜 연루자에 대한 징계를 요구했고, 인사위는 이날 위원회를 진행해 이같이 결정했다. 정직 개월 수는 3개월로, 정직 징계 수위 중 가장 높은 처분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A구청장은 지난 2020년 청주시외버스터미널 갱신 계약 당시 담당 과장으로 근무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 이날 인사위에서는 A 구청장과 함께 당시 팀장으로 근무했던 현직 B 과장도 정직 처분을 받았다. 나머지 연루자들에 대해서도 인사위는 견책 처분을 내리기로 했다. 앞서 감사원은 지난 20일 정기감사 보고서를 통해 청주시외버스터미널 대부계약 부당 체결 등의 시의 위법행위를 지적했다. 이 감사 보고서는 무려 50페이지에 달하는데, 대체로 청주시외버스터미널 대부계약 부당 체결에 대한 건이 많은 부분을 차지했다. 핵심만 간추리자면 지난 2020년 한범덕 전 청주시장 재임 시절 시는 시외버스터미널의 대부계약 갱신이 불가능함에도 가능하다는 내용의 허위 보고서를 작성했고, 이 보고서를 당시 터미널 운영사 관계자에게 유출해 터미널 운영사가 이 허
[충북일보] 보은군은 민선 8기 들어 최재형 군수의 군정 철학인 '군민이 행복한 도시형 농촌 보은'을 건설하기 위해 숨 가쁘게 달려왔다. 정주 여건 개선, 귀농·귀촌 정책과 청년정책 추진, 휴식 공간 조성, 교육환경 확대 등 군민이 행복하게 살 수 있는 다양한 인프라 사업을 펼쳤다. 군의 이러한 노력은 다양한 분야에서 괄목할만한 성과로 나타났다. 그 중심엔 공무원들과 격의 없는 소통을 통해 군정을 이끌어온 최 군수가 있다. ◇ 지역 성장 동력 인구 유입 인프라 구축 민선 8기 반환점을 맞는 그는 지난 2년 동안 지역 활력 타운 조성과 농촌협약 등 인구 유입을 위한 인프라 구축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군은 지난 5월 국토교통부에서 주관한 '2024년 지역 활력 타운 공모사업'에 선정돼 2028년까지 379억여 원을 투입해 보은읍 죽전리 일원 2만2천267㎡ 용지에 '보은 청년 all來(올래)'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 이에 군은 도시형 주거단지인 블록형 단독주택 70가구 조성, 생활 인프라와 생활 서비스 조성을 위한 커뮤니티센터 단지개발, 지역 브랜딩, 로컬 크리에이터 육성 등의 사업을 추진 중이다. 지역 활력 타운과 연계한 온-누림 플랫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