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탁구의 큰 별이 졌다. 29일, 충북의 원로 탁구인 대한탁구협회 박철규 이사가 향년 82세의 일기로 타계했다. 박씨는 60년대 대성여중고 탁구부를 창설해 70년대 소년체전 4연패를 비롯, 육영수여사배 3년 연속 우승을 시켰다. 이후 충북여중고탁구가 전국대회를 주름잡는 난공불락의 아성을 구축해 명성을 날렸다. 지난 86년에는 충북 최초의 여자실업탁구팀 '충북투자금융' 첫 감독으로 부임하기도 했다. 시드니올림픽 은메달리스트 석은미 선수를 비롯해 많은 국가대표선수를 배출해 일명 '국가대표 제조'기란 별칭을 얻기도 했다. 박 이사의 삶은 그대로 탁구인생이었다. 지인이었던 고(故) 이상록 선생은 박 이사를 위해 지어준 호가 하얀 탁구공을 상징하는 의미의 '설암(雪岩)'이었다. 박 이사를 평생 스승으로 모시며 지켜보았던 정상현(대성고 교사·53)씨는 "어려운 선수들에게 항상 물심양면으로 도움을 주셨던 따뜻한 분"이라며 "그 분의 탁구사랑을 말로는 다 표현하기 힘들다. 돌아가시는 순간까지 탁구에 대한 열정을 놓지 않았던 분이다. 충북탁구의 큰 별이 지셨다"며 안타까워했다. 박철규 이사는 15회 대한체육회 지도상, 충청북도 문화상 체육부문상 등을 수상했다. 발인은 3
26회 회장배 전국우슈쿵푸선수권대회 및 2015 국가대표 선발전 대회가 지난 26일부터 29일까지 보은국민체육센터에서 개최됐다. 이 대회에서 송기철(충북체고3)은 산타 -65kg급 결승서 홍동기(충남 홍주고)를 월등한 기량으로 5대0 완승을 거두고 우승했다. 우승한 송기철은 금년 8월 중국에서 개최되는 아시아청소년대회에 한국대표로 출전한다. 조승재(충북개발공사)도 이번 대회에서 지난해에 이어 다시 국가대표로 발탁돼 오는 11월 인도네시아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한다. / 윤기윤기자 jawoon62@naver.com
청주내덕노인복지관, 용화사 각연 주지스님 신임관장으로 취임(자료사진 사용요청)27일 오전 11시 청주내덕노인복지관 신임관장으로 용화사 각연 주지스님이 취임한다. 이날 행사에는 이승훈 청주시장, 김병국 청주시의장을 비롯해 각 사회복지 직능단체장 및 종사자와 지역 어르신 5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청주내덕노인복지관은 청주시로부터 위탁을 받아 사회복지법인 연꽃마을에서 운영하는 노인복지관이다. 2013년 수탁을 받아 현재 어르신들의 교양, 전통, 건강, 문화 프로그램을 포함해 사회교육사업, 건강증진사업, 노인일자리사업, 노인자원봉사사업, 경로당활성화사업 등의 복지 사업을 펼치고 있다. / 윤기윤기자 jawoon62@naver.com
대한적십자사 충북도지사는 26일 오전 9시30분 영동군 영동읍 화신보건진료소에서 영동 애린적십자 봉사회와 2015년도 첫 번째 '봄맞이 세탁봉사'를 실시했다. 박태숙 애린적십자봉사회장은 "추웠던 겨울이 지나고 따뜻한 봄이 왔다. 겨우내 묵은 이불과 옷가지들을 깨끗하게 빨아드리자 기뻐하시는 어르신들을 보니 같이 행복해진다"라며 "작은 나눔이 모여 큰 힘이 되듯이 앞으로도 우리 봉사원들과 함께 힘을 모아서 영동의 어려운 이웃에게 희망과 사랑을 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윤기윤기자 jawoon62@naver.com
한화이글스는 오는 31일 오후 6시30분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 파크에서 열리는 두산베어스와의 홈개막전에 팬들을 위한 다양한 행사를 실시한다. 우선 경기 시작 전 한화생명 이글스 파크 그라운드에서 성우 안지환의 사회로 개막행사를 진행한다. 군악의장대의 공연을 시작으로 한화이글스 창단 30주년을 기념하는 오프닝영상을 상영한다. 이어 30명의 군무단이 대북과 깃발을 활용하여 한화이글스의 승리와 창단 30주년을 기념하는 퍼포먼스를 펼친다. 애국가는 30명의 이글스 키즈 어린이 회원이 제창한다. 개막 행사 외에도 그라운드 밖에서는 체험형 이벤트들을 진행한다. 시구와 시타를 간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트릭아트 포토월을 운영하고, 창단 30주년 기념 엠블럼과 불꽃로고의 타투 이벤트 등을 진행한다. 또한 불꽃을 형상화한 모자 5천개를 관람객 대상으로 무료 증정한다. 이 날 시구에는 권선택 대전광역시장이 나선다. / 윤기윤기자 jawoon62@naver.com
충북도 생활체육 족구 최강클럽을 가리는 13회 충청북도지사기 생활체육 족구대회가 괴산문화체육센터와 다목적운동장에서 오는 28일부터 2일까지 양일 간 열전에 돌입한다. 충북도족구연합회에서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일반부, 40대부, 50대부, 청소년부, 괴산관내부, 임원부에 참가하는 80개팀 1천여명의 동호인이 참가한다. 대회 경기방식은 부별 예선 리그 후 조 1,2위가 본선에 진출해 토너먼트로 우승팀을 가린다. 매 경기 3세트 21점 2선승제로 치러진다. 충북도생활체육회 김용명 회장은 "최근에 TV 프로그램 예체능에 족구가 방송되면서 족구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고 배우고 싶어 하는 동호인들이 많이 늘어났다" 며 "따뜻한 봄을 맞아 도내 모든 분들이 족구를 비롯한 자신의 취향에 맞는 종목을 하나씩 골라 자신의 건강도 찾고 주변사람들과 소통과 화합의 소중한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윤기윤기자 jawoon62@naver.com
문화예술 기부금의 수도권 편중현상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 24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박홍근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한국문화예술위원회에서 받은 자료를 살펴보면, 기부금 대부분이 수도권에 치우쳐 이를 해소하기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수도권에 치우친 비중이 2011년 73.6%에서 지난해 7월 84.7%까지 치솟았다. 특히 30대 대기업이 기부한 금액의 경우 2012년 12억6천만원 중 수도권 비중이 4억8천만원(38.1%) 정도에 불과했던 것이 지난해 7월 27억7천만원 중 26억9천만원으로 97.1%가 수도권에 집중됐다.충북은 지난 해 전국 최하위 수준인 0.14%(2천7백29만원)에 머물렀다. 문화예술위원회는 기부금의 수도권 집중 해소를 위해 '문화예술을 통한 지역 살리기 기획모금사업'을 별도로 추진했지만 실적은 극히 저조했다. 지난해부터 시작된 모금사업은 2013년 152명의 참여로 173만원이 모금됐고, 올해엔 224명이 참여해 223만원을 모금하는데 그쳤다. 박홍근 의원은"대기업들마저 지역문화 살리기를 외면하는 현실이 안타깝다"면서"대부분의 기업들이 수혜단체를 지정해 기부하는 조건부기부금 관행을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지
충북대학교 레슬링부가 23일부터 강원도 평창에서 열리고 있는 33회 회장기 전국레슬링대회에서 춘풍에 금메달을 피워냈다. 24일 그레코로만형 59kg에 출전한 송진섭(체교 4년)은 결승에서 정영록(경성대)을 2:1 판정승으로 물리치고 금메달을 따내자 이에 뒤질새라 그레코로만형 66kg에 출전한 양한솔(체교 3년)도 결승에서 강지호(백석대)를 6:0 판정승으로 물리쳐 금메달을 수확했다. 충북대는 둘째 날 25일에도 기세를 이었다. 자유형 53kg에 출전한 김규영(체교 1년)이 결승에서 엄재성(영남대)을 2:0 판정승으로 물리쳐 우승, 총 3개의 금메달을 충북도에 안겼다. 충북대학교 레슬링선수단은 이번 대회 선전으로 오는 10월 강원도에서 열리는 96회 전국체육대회의 상위입상 전망을 밝게 했다. / 윤기윤기자 jawoon62@naver.com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은 25일 청주문화산업단지 2층 직지룸에서 청주시의회 복지문화위원회 의원들과 시정대화를 가졌다. 이번 시정대화는 '2015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와 '제9회 세종대왕초정약수축제' 등 재단이 추진 중인 주요 행사에 대해 청주시의회 복지문화위원회와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재단은 오는 9월 16일부터 40일간 옛 청주연초제조창에서 열리는 '2015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와 관련해 △공예의 문화산업화 △예술성과 대중성의 조화(흥행요소 강화) △지역작가 참여 확대 △시민의 비엔날레 등 4대 추진과제를 담은 기획전과 미디어 프로젝트에 대해 설명했다. 세계적 베스트셀러 작가 알랭드보통이 예술감독으로 참여하는 '알랭드보통 특별전'에 대한 영상을 상영한다. 행사장 및 각종 공예 체험프로그램에 로봇을 도입해 어린이와 청소년들의 눈길을 사로잡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또한 청주·청원 통합으로 청주시문화재단이 맡아 개최하게 된 '제9회 세종대왕초정약수축제'와 관련한 브리핑이 이어졌다. 육미선 위원장은 "지난해 말 김호일 사무총장이 취임하는 등 청주시문화재단이 안정적인 구도를 갖춰가는 것 같다"며 "그간 변화된 모습을 보고 비엔날레 추진 상황을 공유하고자 시정대화
청주시민 모두가 '예술을 통하자'는 바램을 담은 12회 청주예술제가 내달 10일부터 14일까지 청주시내 일원에서 열린다. 이번 청주예술제는 내달 10일 오후7시 무심천롤러스케이트장에서 열리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총34건의 행사가 펼쳐진다. 개막식에서는 청주예술상 시상식과 축하공연이 열릴 예정이다. 이 기간에 열리는 행사는 의식행사 2건, 공연행사(아마추어무용제 외 10건), 전시행사(청주미술협회회원전 외 7건), 세미나 및 강연회(청주시민건축학교 외 2건), 참여행사(시민과 함께 하는 누드크로키 외 3건), 예술경연행사(학생백일장 외 2건), 부대행사(무심천 가요축제 외 2건)로 총 34건의 행사가 치러진다. 청주예총 오선준 회장은 "전문 예술제를 통해 문화예술의 도시 청주의 위상을 확인하고 재조명 하는 계기" 라며 "기초 예술교육의 틀을 공고히 하고 차세대에 미래지향적 지표설정의 기틀을 마련하게 하겠다"고 밝혔다. 자세한 행사문의는 청주예총(043-223-4048)로 하면 된다. / 윤기윤기자 jawoon62@naver.com
[충북일보]이재명 후보는 17일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대한민국 균형발전의 심장, 충청을 행정·과학 수도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이 후보는 "충청은 국토의 중심이자 대한민국의 심장이고, 수도권과 남부권을 잇는 전략적 요충지"라며 "충청의 심장이 힘차게 뛰어야 대한민국 경제의 혈맥이 살아난다"고 진단했다. 이 후보는 세종은 명실상부한 행정수도로, 대전은 세계적 과학수도로, 충북은 미래산업의 중심지로, 충남은 환황해권의 거점으로 각각 완성하겠다는 계획안을 내놓았다. 구체적으로 세종은 행정수도의 중심으로 완성하고 제2차 공공기관 이전을 조속히 추진하는 한편 국회 세종의사당과 대통령 세종 집무실을 임기 내 건립하겠다고 약속했다. 대전과 충남 혁신도시에는 지역 경쟁력을 고려한 공공기관을 유치하고, 충북혁신도시는 중부내륙 성장거점으로 키우겠다고 했다. 대전(AI·우주산업)~세종(스마트행정)~충북(바이오·반도체·이차전지)~충남(디스플레이)을 잇는 유기적인 첨단산업벨트를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충북은 K-바이오스퀘어를 조기 조성해 글로벌 바이오산업 클러스터로 육성하고, 이차전지·반도체사업 분야는 R&D와 인력 양성 인프라를 강화해 초격차 경쟁력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이범석 청주시장이 민선 8기 후반기 시정운영 비전으로 제시했던 '글로벌 명품도시' 구현을 위해 청주시가 세계화 전략 추진에 나선다고 17일 밝혔다. 시는 올해 안에 베트남 하노이에 해외통상사무소를 개소하고 지역 기업들의 해외진출을 돕는 한편 글로벌 도시 청주를 세계에 알리겠다는 계획이다. 시가 해외통상사무소를 개소하는 것은 지난 2015년 중국 우한 해외통상사무소 설치 이후 10년만이다. 베트남 하노이 해외통상사무소 개소를 위해 시는 기초적인 제반사항을 추진중이다. 먼저 하노이 현지에 사무실을 구하고 있으며, 리모델링비와 운영비 등 관련 예산 1억8천만원을 시의회 추가경정예산안에 상정할 계획이다. 또 현지에 파견을 나갈 직원들에 대한 모집에도 나섰다. 시는 공무원 경력 5년 이상인 6급 팀장급 공무원을 하노이 현지로 파견할 예정이다. 모집기간은 이번주부터 오는 28일까지다. 선발은 1차 서류심사와 2차 면접심사로 진행되고 파견기간은 2년이다. 사무소 개소와 운영을 위해 올해 하반기에 곧바로 하노이로 파견되고 오는 2027년 하반기에 복귀하는 일정이다. 파견되는 팀장급 공무원은 사무소의 인력운영과 시정 홍보, 해외 인적 네트워크
[충북일보] 김동연 경기지사는 "'당당한 경제 대통령'으로 불리고 싶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이 기울어진 경선 룰을 확정했지만 국민과 당원만 바라보고 당당히 경쟁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어대명'(어차피 대통령은 이재명) 아닌 '어대국'(어차피 대통령은 국민)을 강조했다. 국가균형발전을 위해 국회·입법·사법부를 세종·충청으로 이전하고 대통령 임기 단축의 지방분권형 개헌과 50조 슈퍼 추경을 통해 국민통합을 이뤄야 한다고도 했다. ◇6·3 대선에서 가장 중요한 의제는. "지금 국민들이 요구하는 시대정신은 '경제'와 '통합'이라고 생각한다. 민생경제의 위기에 더해 정치권에서 촉발된 분열과 적대의 골은 점차 깊어지고 있다. 내란과 탄핵으로 인한 정치적 불안을 해소하고 국민을 하나로 통합하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한 시기다. 이념에 휘둘리지 않는 정책과 확고한 비전, 실행력으로 경제위기 속에서 중심을 잡고 재도약을 이룰 리더십이 절실하다. 국민통합을 위해서는 정치개혁이 필수다. 다음 대통령은 임기 단축이라는 희생을 결단하고, 동시에 일관된 비전과 정책으로 대통령직을 수행해 국민통합의 마중물이 되고, 새로운 대한민국의 문을 열어야 한다." ◇김동연 후보의 강점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