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운동을 할 때도 좋은 터가 있다. 6월4일 치러지는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선거 분위기가 한껏 고조되면서 후보자들이 당선 가능성이 커지는 곳, 일명 '명당' 찾기에 분주하다. 이번 선거에 출마한 후보들이 꼽은 청주시내 주요 선거 명당으로는 '선거 1번지'로 불리는 유명한 육거리 시장을 비롯해 내덕 6거리, 상당공원 4거리, 공단 5거리, 복대4거리, 봉명 4거리, 사창 4거리, 모충 4거리~청남교 4거리를 잇는 꽃다리 주변, 방아다리 인근 등 유동인구가 많은 장소다. 그러나 똑같은 장소에서 똑같은 선거운동을 한다면 유권자의 마음도 나눠 가질 수밖에 없다. 소위 '진보' 성향을 가진 유권자의 마음을 얻으려면 20~40대가 빈도가 높은 청주 사창동·오근장동·가경동을, 청원 오송·오창읍을 추천한다. 반대로 '보수' 성향을 가진 유권자 표심을 잡으려면 청주의 경우 옛 도심인 중앙동과 성안동을, 청원의 경우 미원·옥산·현도면 등을 자주 가야 한다. 본보가 4월 말 기준 청주·청원지역 읍면동에 주소지를 둔 유권자들을 연령층을 분석한 결과 재미있는 결과가 나왔다. 청주시의 경우 충북대 재학생이 많은 흥덕구 사창동은 진보성향이 뚜렷한 20대(20~29세)가 주민의 1
본격적인 선거운동 시작되면서 보은군수 선거전도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보은군수 후보에는 기호 1번 새누리당의 김수백 후보와 기호 2번 새정치민주연합 이종석 후보, 기호 4번의 무소속 정상혁 후보가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현역 프리미엄을 안고 6월 초까지 군수직을 수행해 왔던 정 후보의 정책은 4년간 이끌어 오던 군정목표를 완전하게 이루어 놓겠다는 포부로부터 출발한다. 정 후보의 핵심공약 5가지 가운데 첫자리는 생명구조에 꼽혀 있다.정 후보는 응급환자 생명구조 사업 카드를 빼들었다. 65세 이상 노인 및 장애, 지병환자 1만명을 대상으로 올해 3월 시범사업에 착수했다.이어 보은군 상수도공급 완전해결과 기술전문대학 유치, CCTV 399대 통합관제센터 설치, 전국 제1의 수학여행지 보은만들기를 핵심공약으로 꼽고 있다.새누리당 김 후보의 핵심공약 키워드는 군민생활의 안전을 담보하고 있다.김 후보의 핵심공약 5가지는 △열린 행정과 군민생활안전 △농촌·농업 육성 △평생복지 구현 △문화·관광·체육 진흥 △서민경제와 균형개발을 내놨다.김 후보는 "군민들의 안전사고에 대한 매뉴얼 및 사고방지 대책 안전 사고시 대처 요령 등 체험을 통해 대형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보은생
충주시1선거구 충북도의원 선거가 윤진식-이시종 충북지사 후보 대리전 양상을 띠고 있다.새누리당 충북도당 대변인으로 윤진식 후보의 입 역할을 하는 김학철(44) 후보와 새정치민주연합 이시종 후보의 오른팔로 통하는 김동환(63) 후보가 경쟁을 벌이고 있다.김학철 후보는 윤 후보 국회의원 당선 시절부터 가까운 거리에서 수행했다.2012년 대선 당시 윤 후보가 충북선거대책위원장을 맡으면서 도당 대변인으로 입 역할을 시작했다.이후 상대 당에서 윤 후보를 비난하는 성명을 발표하거나 기자회견을 열면 곧바로 반박했다.새정치연합 노영민 국회의원의 '윤 의원 출마 불가론'을 정면에서 비판하며 무차별 공세에 맞서 지원했다.윤 후보와 맞서는 이시종 후보에 대한 공격도 서슴지 않았다.이 후보의 충주경제자유구역(에코폴리스) 발언과 관련해 "자신이 팔아야 할 상품(에코폴리스)에 하자가 있다고 대놓고 광고했다"며 강하게 비난했다.윤 후보의 지사 출마로 보궐선거를 또 치러야 한다는 지역 여론이 악화하자 "재보선을 만들어낸 장본인은 이 후보"라며 직접 진화에 나섰다. 김 후보가 입 역할을 한다면 김동환 후보는 이시종 후보의 최측근으로 알려졌다.그는 이 후보의 재선 국회의원 시절 동안 충주지
○…새누리당 청주시장 후보 경선에서 패한 김동수 전 정보통신부 차관이 이승훈 청주시장 후보의 선거대책위원회 공동위원장으로 변신. 이승훈 새누리당 청주시장 후보 선대위 공동위원장에는 김 전 차관 외에도 이충원 전 교육대 총장, 박환규 한국가스공사 사장, 표갑수 전 청주대 부총장이 이름을 올려 세를 과시. 고문은 정종택 이 후보와 청주공항 활성화를 위해 활동한 청주국제공항활성화 대책위원회 위원장이 위촉. 한편 4명의 여성선대부위원장으로 최미애 충북도의회 의원과 이름이 같은 최미애 한국평생교육원 전임교수가 명단에 포함돼 이를 확인하는 촌극이 연출.
○…초대 통합 청주시장 선거 여야 후보들이 청주시와 청원군 공무원들의 최대 관심사인 승진 인사 관행 개선을 약속. 새누리당 이승훈 후보와 새정치연합 한범덕 후보는 지난 23일 HCN충북방송 토론회 출연해 "본청 근무자뿐만 아니라 사업소나 읍면동사무소 근무자도 승진하는 합리적인 인사시스템을 만들겠다"고 강조. 이는 청원·청주통합추진공동위원회가 정한 통합 시 본청 공무원 배치비율(청주 59대 청원 41) 결정으로 청주시 공무원들이 제기한 역차별 주장을 의식한 것으로 공무원 표심이 어디로 향할지가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
○…새누리당 박세복 영동군수 후보는 24일 오전 영동읍 재래시장 입구에서 유세를 열어 "'겸손' '깨끗함' '성실함'을 바탕으로 책임의식과 뚜렷한 목표의식을 갖고 영동의 '백년대계'를 세우겠다"고 역설.그러면서 영동의 문제점을 조목조목 짚어가며, 새정치민주연합 정구복 후보의 8년 행정을 강도 높게 비판.박 후보는 연단에 오르자마자 "참담한 영동의 현실 앞에 피를 토하는 심정으로 이 자리에 섰다"며 "기업 유치를 하겠다고 풍요로운 영동을 건설하겠다고 말한 사람이 누구였느냐"고 반문.박 후보는 "2013년도 재정자립도 13.7%, 자체수입 6%, 중앙정부 의존 수입 86%로 600여 공직자 월급을 반밖에 줄 수 없는 재정 수입이 영동군의 싸늘한 현실"이라고 지적. 그는 "8년 전 산업단지 부지가 없는데도 금방 기업이 들어올 것처럼 말하고 4년 전 영동산업단지·주곡산업단지를 깔끔히 마무리하겠다고 큰소리쳤지만 달라진 게 없다"고 비난. 이어 "금호타이어와 영안모자 등 지역에 있던 기업조차 오창으로 떠나게 했다"고 강조.특히 그는 "불과 4년 전에 군민 앞에서 군수 두 번만 하겠다고 약속하더니 지금은 권력에 눈이 멀어서 그런지 3선을 해야 한다고 하는 데 이는 군민을
이재오 국회의원이 25일 윤진식 도지사 후보의 음성군 유세장을 찾아 자신이 윤 후보에게 도지사 출마를 권유했다며 국정운영의 경험이 충북발전의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지원 연설했다.
○…청주 가선거구인 '우암·내덕·율량·사천·오근장'동 유권자 사이에서 최근 "창수야! 시종일관 한번더 임기중이야"라는 말이 유행처럼 회자.가선거구를 텃밭으로 활동하고 있는 새정치민주연합 기초·광역의원과 기초·광역단체장 후보들을 지칭하는 유행어로 풀이.'창수야'는 가선거구 도의원선거에 나서는 김창수 후보를, '시종일관'은 도지사 재선에 도전하는 이시종 후보를, '한번더'는 이곳에 선거캠프를 마련한 한범덕 청주시장 후보를, '임기중이야'는 기초의원 재선에 도전하는 임기중 후보를 각각 지칭./선거취재팀
윤진식 도지사 후보가 25일 음성군 금왕읍 재래시장 거리 유세에서 이필용 음성군수 후보와 함께 음성시 승격을 추진하고, 음성군에 예산 지원에 적극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6·4지방선거에 출마하는 한 광역의원의 선거벽보 정보에서 허위경력이 기재됐다는 이의신청서가 충북도선거관리위원회에 접수돼 유권자의 혼란이 우려되고 있다.선거기간 개시일인 지난 22일 도내 곳곳에 출마자들의 각종 정보를 담은 벽보가 부착됐고 최근 공보물도 각 가정에 일제히 배송되고 있다.이 가운데 광역의원 청주9선거구에 출마하는 새정치민주연합 연철흠 후보에 대한 경력 중 허위가 있다는 이의제기가 접수됐다.지난 22일 청주시 흥덕구 강서동 김모씨는 선거벽보에 기재된 연 후보 이력의 허위를 주장하며 도선관위에 이의제기했다.김씨는 연 후보의 명함, 공보물 등에 충북장애인수영연맹회장으로 표기돼 있지만 대한장애인수영연맹으로부터 승인받지 못한 단체 회장인데다 연맹 고유번호도 없다고 주장했다.김씨는 "연 후보가 시의원 시절 의정보고서에도 이 같이 사용했다"며 "조속한 조사를 의뢰한다"고 사유를 설명했다. /선거취재팀
[충북일보] 청주시가 최근 미국의 관세정책에 대응하기 위해 기업지원정책을 펼친다고 20일 밝혔다. 우선 시는 미국이 관세를 상향조정함에 따라 청주지역의 기업들이 어떤 피해를 입게 되는 지 조사를 한 뒤 이에 대한 대응방안을 구체화하겠다는 방침이다. 또 시는 기업상담지원센터도 운영해 기업들에게 직접 피해상황을 전파받아 지원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특히 시는 무역보험료 지원과 수출지원사업 우선 지원, 중앙부처·유관기관 수출지원방안 안내 등을 진행해 미국 관세정책에 대한 여파를 최소화하겠다는 구상이다. 여기에 시는 기존 소상공인 맞춤형 컨설팅 지원사업의 규모를 확대해 당초 50회 컨설팅에서 150회 컨설팅으로 횟수를 늘린다. 또 지역경기 부양책으로 청주형 소상공인 육성자금 지원사업을 진행한다. 당초 8월부터 진행하려고 했던 이 사업의 시기를 당겨 다음달부터 2차분 총 200억원의 대출을 지원하겠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미국 관세정책을 대응함에 있어 수요자 중심 맞춤형 정책을 구상하고 있다"며 "우리지역 기업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찾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이달 초 청주지역의 대표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가 최근 미국의 관세정책에 대응하기 위해 기업지원정책을 펼친다고 20일 밝혔다. 우선 시는 미국이 관세를 상향조정함에 따라 청주지역의 기업들이 어떤 피해를 입게 되는 지 조사를 한 뒤 이에 대한 대응방안을 구체화하겠다는 방침이다. 또 시는 기업상담지원센터도 운영해 기업들에게 직접 피해상황을 전파받아 지원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특히 시는 무역보험료 지원과 수출지원사업 우선 지원, 중앙부처·유관기관 수출지원방안 안내 등을 진행해 미국 관세정책에 대한 여파를 최소화하겠다는 구상이다. 여기에 시는 기존 소상공인 맞춤형 컨설팅 지원사업의 규모를 확대해 당초 50회 컨설팅에서 150회 컨설팅으로 횟수를 늘린다. 또 지역경기 부양책으로 청주형 소상공인 육성자금 지원사업을 진행한다. 당초 8월부터 진행하려고 했던 이 사업의 시기를 당겨 다음달부터 2차분 총 200억원의 대출을 지원하겠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미국 관세정책을 대응함에 있어 수요자 중심 맞춤형 정책을 구상하고 있다"며 "우리지역 기업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찾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이달 초 청주지역의 대표
[충북일보] 김동연 경기지사는 "'당당한 경제 대통령'으로 불리고 싶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이 기울어진 경선 룰을 확정했지만 국민과 당원만 바라보고 당당히 경쟁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어대명'(어차피 대통령은 이재명) 아닌 '어대국'(어차피 대통령은 국민)을 강조했다. 국가균형발전을 위해 국회·입법·사법부를 세종·충청으로 이전하고 대통령 임기 단축의 지방분권형 개헌과 50조 슈퍼 추경을 통해 국민통합을 이뤄야 한다고도 했다. ◇6·3 대선에서 가장 중요한 의제는. "지금 국민들이 요구하는 시대정신은 '경제'와 '통합'이라고 생각한다. 민생경제의 위기에 더해 정치권에서 촉발된 분열과 적대의 골은 점차 깊어지고 있다. 내란과 탄핵으로 인한 정치적 불안을 해소하고 국민을 하나로 통합하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한 시기다. 이념에 휘둘리지 않는 정책과 확고한 비전, 실행력으로 경제위기 속에서 중심을 잡고 재도약을 이룰 리더십이 절실하다. 국민통합을 위해서는 정치개혁이 필수다. 다음 대통령은 임기 단축이라는 희생을 결단하고, 동시에 일관된 비전과 정책으로 대통령직을 수행해 국민통합의 마중물이 되고, 새로운 대한민국의 문을 열어야 한다." ◇김동연 후보의 강점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