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증평군에 있는 SNS 핫플 촬영지 어린이 자전거 공원에 다녀왔다. 자전거 공원은 증평 시내에서 좌구산 휴양랜드를 가는 길에 있는데, 증평에서 최고로 사진찍기 좋은 곳으로 알려져 있다. 증평 자전거 공원은 아기자기한 건물세트가 있어서 각종 SNS를 통해 사진찍기 좋은 곳으로도 유명하다. 들어가는 입구에서부터 하트모양 포토존이 설치돼있다. 세트장이 시작되는 곳에도 엽서모양 포토존이 있다. 안으로 들어가기 전 증평 자전거 공원 안내도를 본다. 증평 자전거 공원은 거리 미니어처, 어린이 자전거 교육장과 카페, 놀이터, 자전거 보관소, 자전거 공기주입기, 무대 및 쉼터, 그리고 주차장으로 이루어져 있다. 안내도 옆에는 수도 시설이 있는데, 이 또한 자전거 모양이다. 예술작품같아서 놀랐다. 세트장 안에는 증평에 있는 주요 기관들이 있다. 유치원, 증평소방서, 증평군청, 증평 우체국, 행복 은행, 주유소 등 아기자기한 모습에 동화속에 들어온 느낌이다. 세트장 곳곳에는 안내판이 설치돼 있어 읽어보기 좋다. 자전거 안전하게 타는 방법, 자전거 타면 좋은 점, 자전거는 차, 자전거 사고가 많이 발생하는 때, 자전거 사고시 대처 방법 등 자전거를
[충북일보] 오는 6월 3일 대선이 치러진다. 여야 대권 잠룡들이 앞 다퉈 개헌론을 제기했다. 우원식 국회의장도 대선·개헌 동시투표론을 띄웠다. 하지만 사흘 만에 없던 일이 됐다.·그래도 우 의장의 제안은 6·3 대선 국면에서 개헌을 다시 쟁점으로 떠오르게 했다. 대한민국헌정회, 헌법개정국민행동, 국민주도상생개헌행동 지방분권전국회의, 헌법개정여성연대는 최근 대선 주자들에게 개헌 공약을 요구했다. 지난 23일 국회 소통관에서 각 정당과 대통령 후보들에게 개헌 방향과 절차를 대선 공약으로 명확히 제시할 것을 촉구했다. 지금 상황에서 대선 전 개헌은 불가능하다. 출마하는 모든 후보에게 개헌 입장을 내놓도록 하는 게 최선이다. 자신이 생각하는 개헌 일정을 제시하고, 주요 쟁점에 대한 찬반을 구체적으로 표방토록 해야 한다. 차별성 없이 좋은 게 좋다는 식은 배제해야 한다. 대통령 임기가 시작되자마자 자신이 제시한 일정과 의견을 토대로 한 개헌 추진 여부가 당선 기준이다. 대선 후보들이 하지 못하면 시민사회가 나서 강제해야 한다. 시대는 하루가 다르게 변하고 있다. 구태의 틀의 깨야 한다. 개헌은 빠를수록 좋다. 개헌에 대한 공감대는 이미 형성돼 있다. 후보들이 개헌
청소년은 단지 '미래의 주역'이 아니라 이 시대를 살아가는 온전한 시민이다. 그러나 학교 안과 밖의 현실은 여전히 그들을 '보호해야 할 존재'로만 규정하고, 스스로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주체로 인정하는 데 인색하다. 충북교육이 진정한 의미의 '학생 중심 교육'을 지향한다면 먼저 청소년의 인권과 복지에서 시작해야 한다. 충북교육청은 학생 참여를 강화하기 위해 '위드 스튜던트(With Student)'라는 학생 정책참여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학생 스스로 정책을 제안하고 실행하며 교육청과 함께 개선 과제를 논의하는 이 사업은 분명 긍정적 취지로 출발했다. 그러나 현장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일회성 행사에 그치는 경우가 많고 실질적 제안이 제도화로 이어지는 구조는 미흡하다. 2023년 위드 스튜던트 참여 학생들이 제안한 정책 146건 중 실제 교육청 정책에 반영된 것은 15건으로 10% 수준에 불과하다. 심사 기준도 명확하지 않고 교육청이 직접적으로 정책화 과정에 학생을 참여시키는 구조 역시 부족하다. 형식적 참여, 이벤트성 회의라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이쯤 되면 학생의 '정책 참여'라기보다 '정책 체험'에 가까운 셈이다. 청소년 인권 존중은 단지 정책에
벌써 새 장비로 바뀐 게 9번째다. 갈수록 부속 하나하나가 자동화시스템으로 만들어져 숙련된 기사라도 새 기계에 앉으면 우왕좌왕하며 진땀을 뺀다. 자동차나 농기계를 새로 구매해도 쓰임이 다할 때까지 그 장치에 절반도 모른다고 한다. 갈수록 성능이 초고속화가 되어가기 때문이다. 해서 오늘은 전문가를 만나는 날이다. 남편이 와서 설명을 듣고 시범 운전을 해야 하는데 일을 하고 있어 아들과 내가 남편대신 설명을 들어볼 참이다. 기다리던 기술자가 도착했다. 기술자를 보는 순간 얼마나 반갑던지 기운이 났다. 전문가는 자신의 트럭에서 여러 가지 연장을 꺼내 놓았다. 포크레인 바가지 위 집게를 다는 일이다. 인상이 선하고 자그마한 체구에 그의 손이 여유롭게 움직인다. 커다란 포크레인 앞에서 스프레이 연장을 들고는 자동화 기계처럼 움직인다. 이 집게는 포크레인 일을 할 때 나무를 뽑거나 큰 돌로 돌담을 쌓을 때 떨어지지 않게 하는 역할을 한다. 기사는 도구를 맞춰보며 자유자재로 운전을 한다. 멍하니 지켜보는 것보다 말이라도 나누자며 내 입도 시동을 걸었다. 매번 출장을 가느냐고 했더니 여느 땐 이틀, 사흘씩 집에 못 들어간다고 한다. 초창기에 남편도 그랬다고 했다
영국 옥스퍼드대학 닉 보스트롬 교수가 소셜미디어서비스(SNS)에 대한 가설을 종이클립 만드는 기계로 비유를 하였습니다. "종이클립을 만들도록 설계하면서 정작 멈추는 스위치를 빠뜨려 처음 공급한 재료를 다 소모한 후 손 닿는 곳의 물질은 무엇이든 종이클립 만드는데 이용한다면, 이 기계는 지구 전체를 종이클립 제조시설로 바꾸고, 우주로 확대하게 할 것이다." 결국 디지털 세계에서 제작되는 기계는 멈추는 것이 불가능한 강력한 지적기계가 될 것이란 경각의 말입니다. 21세기 들어 디지털 세상은 AI라는 한층 더 고도화된 지적기계가 활용되면서 AI 빅테크 회사의 힘은 우리의 상상력을 넘어서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런 힘이 민주적이지 않은 공권력과 만나게 될 경우, 어떤 문제가 나타날까 하는 우려 속에서 종이클립 만드는 기계의 우화가 나오게 된 것입니다. 가까이 미얀마 사례입니다. 5천300만 인구를 가진 이 나라는 2천200만 페이스북 가입자가 있는데 페이스북 담당 직원은 버마어(語)만을 알고 있는 단 1명뿐이었습니다. 미얀마는 135개 민족이 100개 이상의 언어를 사용하는 나라입니다. 이런 나라에서 2012년 당시 대통령 측근이 페이스북에 이슬람교
지난해에 대전에 사는 김명수(金明洙) 시인께서 책을 한 권 보내주셨다. 나태주 시인의 매제이자 시인인 김동현(1944~2013)의 시집을 묶은 『김동현 시전집』이었다. 그는 충남 서산 안면도 출신으로, 1977년에 중앙일보 신춘문예에 시가 당선되어 문단에 데뷔한 후 세 권의 시집을 펴냈다. 그러나 그는 독자들에게 그다지 많이 알려져 있지 않은데, 그것은 아마도 그가 시를 쓰는 일 외에 인권변호사 등 다양한 활동을 했기 때문이라 할 수 있다. 그의 시를 보며 눈길을 끈 것은 내가 머무르고 있는, 제천과 연고가 있다는 점이다. 공주사범학교를 졸업한 후 대구의 한 초등학교에서 근무하던 그는 중등교사 자격증을 취득하여 1976년에 제천고등학교에 부임하면서 제천과 인연을 맺게 된다. 그는 청정 지역인 제천에 거주하며 공주사범 시절 나태주 시인과 시 쓰기에 열중하던, 시적 열정을 쏟기 시작한다. 그리하여 그는 이듬해에 중앙일보 신춘문예에 시 「겨울 과수밭에서」로 당선하게 된다.(당시 이름은 김기종, 이후 김동현으로 개명) 겨울 과수밭에서/ 고요히 흐르는 해류(海流)가 있다.// 이따금 부는 바람에/ 빈 나뭇가지는 해초같이 떠서 흐른다.// 이제 비로소 모든 것을 버
군화 끈을 졸라매듯 등산화 끈을 단단히 졸라맨다. 공익직불 조끼를 입고 철모 대신 모자를 쓰고 턱끈을 조절한다. 얼굴에는 자외선 방지용 선크림을 짙게 바른다. 태블릿 pc를 목에 걸고 우려필지 조사야장을 챙긴다. 조그마한 생수병과 허기를 때울 간식도 챙긴다. 차량에 기름은 충분한지, 마지막으로 호신용 스틱은 옆에 있는지 확인하면 공익직불 특공대 출동 준비 완료다. 안전에 주의하라는 팀장님의 당부가 이어진다. 2인이 1조가 되어 호흡을 맞춘다. 번갈아 가며 하루는 운전을 전담하고 하루는 농지 형상과 기능 유지 여부를 판단한다. 오늘은 관내에서도 가장 최전선에 속하는 막지리와 답양리로 공격 목표를 정했다. 직선거리로 가면 불과 10여㎞ 남짓하다. 그러나 대청호 때문에 돌고 돌아 40여㎞에 달한다. 이제 막 솜털에서 깨어난 노란 산수유가 삐약 거리며 반갑게 인사를 한다. 그 옆에서 살며시 얼굴을 내미는 미선나무가 분 냄새를 진하게 풍기고 있다. 오늘따라 생소한 산골 마을과 골짜기들이 나를 서먹하게 한다. 차량 뒷바퀴가 빠질 것 같은 좁다란 농로 길에 가슴이 조마조마하다. 지난해는 농수로에 차량이 빠져 보험사 랙카차 신세를 졌다. 또 한 번은 논둑에 차량이 빠져
[충북일보] 정부의 금연구역 확대정책으로 흡연자들의 설자리가 점점 사라지고 있다. 실내 공간이 금연구역으로 지정된 지는 이미 오래 됐다. 한 마디로 흡연공간이 급격히 줄었다. 청주에서도 흡연자들의 설자리가 더욱 좁아지고 있다. 청주시의회는 최근 기존 '청주시 금연구역 지정 및 간접흡연 피해방지 조례'를 개정해 94회 임시회에 상정했다. 이 개정 조례안은 시민 건강 보호와 간접흡연 피해 방지를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한 마디로 전통시장 등 공공장소에서 금연구역 확대다. 우리는 금연구역 확대를 불가피하다고 받아들인다. 청주시만의·현상도·아니다.·전국·지자체별로·추진하고·있는·시대적·추세다.·금연에·대한·사회적·분위기의·반영이다.·일부·지자체의 경우·일정한·공간이·아닌·특정거리를·보행·중·흡연·금지구역으로·지정하고·있다. 간접흡연에·대한·피해 정도는 이미 잘 알려져 있다. 공공장소·흡연은 개인의 문제가 아니다. 담배연기를 맡아야 하는 2차 흡연 피해도 심각하다. 더 큰 문제는 옷이나 카펫, 커튼 등에 묻은 담배 유해물질로 발생하는 3차 흡연 피해다. 무엇보다 흡연자의 인식이 가장 중요하다. 흡연과 금연에 대한 충분한·홍보가·이뤄져야·한다. 내가 피운 담배로
사회복지공무원으로 근무한 지 어느덧 20여년이 지났다. 뒤돌아보면 도움을 강하게, 자주 요청했던 분들도 기억에 남지만, 오히려 행정민원센터에 1년에 한 번도 방문하지 않고 전화 한 통 없는 가정이지만 막상 찾아가 보니 많은 도움이 필요했던 절망적인 가정의 상황을 보고 충격을 받았던 순간들이 더 또렷하게 떠오른다. 도움이 절실히 필요한 상황이지만 도움을 요청하지 않았던 이른바 '조용한 이웃'을 경험하고 나니, 요즘은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식료품세트나 밑반찬, 김치, 난방비, 의료비 등의 지원을 문의하는 분들에게 오히려 감사한 마음이 들기도 한다. 도움이 필요함에도 도움을 요청하지 않는 이유는 다양하겠지만 대부분 자존심이나 부끄러움, 혹은 도움을 청할 곳이 없다는 절망감, 어차피 도와줄 사람이 없으니 그냥 이렇게 살다 죽겠다는 자포자기의 마음일 것이다. 그렇다면 이러한 조용한 이웃들을 우리는 어떻게 도울 수 있을까· 먼저, 우리의 이웃이 안녕하신지, 혹 내 주변에 조용한 이웃이 있는지 관심을 기울이는 것이 중요하다. 이웃들에게 가벼운 인사를 건네거나, 안부를 묻는 것이 그 시작이 될 수 있다. 또한 계절에 맞는 옷을 입고 있는지, 안색이 나쁘지는 않은지,
대선후보 선출을 위한 각 당의 경선이 진행되고 있음에도 예전에 비해 관심이 뚝 떨어진 것으로 보인다. 이대로 가면 역대 대통령 선거 가운데 가장 관심이 저조한 선거로 기록될 수 있다. 대선 본선 못지않게 치열한 경선 과정이 전개돼야 국민적 주목도가 높아지고 투표율도 올라가는데 아직은 그렇지 않다. ***민주당 어대명·구대명 대통령 탄핵으로 여당이 부재한 상태에서 원내 제1당인 민주당은 일찍이 이재명 전 대표의 독주가 두드러진다. 이 전 대표가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경쟁을 벌이고는 있으나 경선이라기보다 추대 분위기에 가까워 보인다. 지난 20일 영남권(부산·울산·경남·대구·경북) 민주당 대선 경선에서 이재명 후보 득표율 90.81%, 김경수 후보 5.93%, 김동연 후보 3.26%를 얻어 이 전 대표가 싹쓸이 득표했다. 이에 앞서 열린 충청권(세종·대전·충북·충남) 경선에서는 이재명 후보 88.15%, 김동연 후보 7.54%, 김경수 후보 4.31% 득표했다. 두 권역의 경선 결과 양김 후보 지지율은 한 자릿수에 머문 반면 이 후보는 압도적 득표로 어대명(어차피 대통령 후보는 이재명)을 입증하고 있다. 민주당 내부에서는 어대명만이
[충북일보] 충북도가 청주 오송에 들어서는 카이스트(KAIST) 부설 인공지능(AI) 바이오 영재학교의 2027년 개교를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학교 건립 사업비 확보와 행정안전부 중앙투자심사 통과에 힘을 쏟는 한편 설계 용역의 빠른 시일 내 완료를 위해 속도를 내고 있다. 11일 도에 따르면 AI 바이오 영재학교의 건축비 105억 원은 올해 1회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확보하려 했으나 실패했다. 정부가 재해·재난 대응, 민생 지원 등 긴급하고 필수적인 사업에 한정해 추경을 편성하면서 우선순위에서 밀렸다. 도는 추후 추경이나 내년도 본예산에 세우는 방안을 놓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협의해 나갈 방침이다. 건축비 확보가 늦어질 경우 학교 설립이 지연될 수 있는 만큼 지방비를 먼저 투입해 사업을 시작한 뒤 향후 국비를 확보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 중앙투자심사는 오는 7월 행정안전부에 다시 신청할 계획이다. 광역지자체가 추진하는 사업이 300억 원 이상 투입되면 지방재정법에 따라 이 심사를 받아야 한다. 앞서 도는 올해 초 심사를 신청했으나 반려됐다. 기획재정부 요구로 학교 설립에 지방비를 부담하기로 했지만 행안부가 국립 학교는 국가가 세워야 한다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오는 6월 3일 치러지는 21대 대통령 선거가 20여 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충북 지역 각 정당의 지지세 결집이 극명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진보성향 시민단체가 지지를 선언하거나 관련 모임이 출범하며 외연 확장에 탄력이 붙고 있다. 반면 대선 후보 단일화를 놓고 내홍을 겪은 국민의힘은 보수층 결집 등의 움직임이 잠잠한 모습이다. 청주촛불행동 등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 운동을 주도해 온 충북 진보성향 시민단체는 지난 9일 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에 대한 지지를 선언했다. 이 단체 소속 20여 명은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후보를 지지하는 도민 1만 명의 서명을 받았다"며 "우리는 혼란한 정국을 수습하고 미래로 나아가기 위해 이 후보의 당선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12·3 비상계엄 주동자는 파면됐고 공수처의 수사도 시작됐지만 대한민국의 위기는 여전히 현재 진행형"이라며 "이 후보처럼 준비되고 검증된 서민적, 민주주의형 리더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조기 대선에 가장 큰 책임이 있는 국민의힘은 아무런 반성과 사죄도 없이 뻔뻔하게 대선 후보를 출마시켜 재집권까지 노리고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