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화로 평생교육 수요가 늘어나는 가운데 진천군 노인복지관에서 노인들을 위한 맞춤형 평생학습 프로그램을 신설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진천군 노인복지관은 진천군 평생학습센터의 지원으로 8월부터 3개월 동안 노인대상 맞춤형 교육프로그램 3개를 개설해 운영한다. 지난 17일부터 노인 인권보호 및 노인학대 예방을 위한 노인인식 개선 프로그램 '시니어 파워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다. 오는 22일부터는 노인자원봉사자 역량강화 프로그램 '은발의 청춘시대', 23일부터는 인생 재설계를 위한 '준비하는 노후! 아름다운 인생!' 프로그램이 시작할 예정이다. 프로그램 참여를 희망하는 60세 이상의 어르신들은 진천군 노인복지관(533-2716)에 신청하면 누구나 무료로 수강할 수 있다. 현재 진천군 노인복지관에서는 어르신들 대상의 들국화교실에 교육, 취미, 여가생활 등 평생학습 프로그램 19개 강좌가 운영돼 큰 호응을 얻고있다. 진천 / 남기중기자 nkjlog@hanmail.net
"여름에 생산되는 복숭아를 병조림으로 만들면 겨울에도 먹을 수 있어요"음성군 농업기술센터(소장 임도순)는 여름과실 복숭아를 소재로 사계절 즐겨 먹을 수 있는 복숭아 병조림 실습 교육이 한창이다.이번 실습은 16일부터 20일까지 3회에 걸쳐 생활기술 교육장에서 향토음식연구회 회원을 대상으로 벌인다.음성 햇사레복숭아 백설 품종을 가지고 실시하는 이번 교육은 지역 농특산물을 이용한 가공지식과 요리기술을 습득하고 가공농산물 생산을 통한 부업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계획됐다.복숭아 병조림 실습과정은 '병속의 복숭아'를 생산·판매하고 있는 감곡면 감골도원 주영미 대표가 강사로, 재료 선택에서부터 저장까지 병조림 전 과정을 실습을 통해 배우게 된다.향토음식연구회 최재숙 회장은 "계절성 과일을 병조림으로 저장해 겨울철에도 먹을 수 있어 신기하고, 사계절 복숭아의 맛과 향을 즐길 수 있는 병조림 조리법을 회원들이 많이 활용하길 바란다"고 말했다.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병조림은 만드는 방법이 간단해 누구나 집에서 쉽게 만들어 먹을 수 있다."며 "복숭아 외에 제철 과일과 채소를 병조림으로 저장해 두면 생산되지 않는 계절에도 먹을 수 있어 고르게 영양소를 섭취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음성경찰서(서장 윤중섭)는 16일 6대폭력(조직·주취·갈취·학교·성·가정폭력) 척결 및 고품격 공감치안 실현을 위한 '프렌즈폴(FriendsPol) 간담회'를 실시했다.현재 음성경찰서에는 스리랑카, 태국 등 9개국 출신 외국인 9명이 프렌즈폴로 위촉돼 있으며, 이들은 단순 수사통역 업무 이외에도 자국인 친구들의 어려움을 듣고 경찰과 협력해 도와주거나 한국생활에 유용한 법률 정보 등을 경찰로부터 제공받아 전달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이날 간담회는 현재 충북경찰이 추진하고 있는 6대 폭력 척결에 대한 외국인들의 관심제고 및 제보를 유도함으로써 평온한 사회 분위기를 유지하고 경찰 추진 시책에 대한 외국인들의 의견 청취로 고품격 공감치안 실현은 물론 프렌즈폴 운영 내실화를 위해 마련됐다.몽골 프렌즈폴 침게씨는 "외국인들의 한국생활 및 거주에 유용한 법률 정도들을 수시로 알려주고, 우리의 의견에 귀 기울여 주시는 음성경찰에 항상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6대 폭력 등 외국인 관련 범죄예방을 위해 열심히 활동하겠다"고 말했다.윤중섭 서장은 "국내 법률에 대한 지식이나 정보의 부족으로 범법자가 되거나 범죄피해 신고를 제대로 하지 못하는 외국인들
지난 6월 20일 개관한 음성 꽃동네학교(고장 신정인) 학교기업 '사랑관'이 장애학생 진로·직업 교육을 위한 교사 직무 연수를 성황리에 마쳤다.여름방학을 맞이해 개최된 이번 충북도내 특수교사 직무 연수는 커피 바리스타 과정에 11명, 제과·제빵 과정에 22명의 교사가 참여했다.국내 최고 수준의 실습시설을 갖춘 '사랑관'에서 교사들은 직접 커피를 추출하고, 다양한 제과·제빵 제품을 만들어보는 실습활동을 통해 자신들이 가르치는 장애학생들을 위한 진로·직업 교육을 체험하는 좋은 기회가 됐다.제과·제빵과정 연수에 참가한 청주맹학교 박은지 교사는 "이번 연수 과정의 프로그램들이 진로·직업 수업시간에 실질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로 구성돼 있어 더욱 의미가 있었다"며 "앞으로 프로그램에 대한 심화과정이 개설된다면 꼭 참가해 지식의 폭을 넓히고 학생들을 지도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신정인 교장은 "연수에 참여한 교사들의 만족도 설문 조사 결과 만족도가 매우 높았으며, 90% 이상의 교사들이 심화과정의 개설을 바란다"며 "이를 토대로 연수 프로그램 과정에서 미진한 부분을 보완하고, 심화과정을 개설해'사랑관'이 장애학생 진로·직업 교육의 1번지로 성장하도록 노력하
재단법인 음성장학회(이사장 이필용 음성군수)는 성적이 크게 향상된 학생이 대상인 2012년 점프장학생을 선발했다.16일 군청 2층 상황실에서 열린 2012년 점프장학생 선발안 심의 결과 211명의 중·고등학생이 장학생으로 선발됐다. 이들에게는 1인당 20만원의 장학금이 지원된다.점프장학생은 음성장학회의 장학 혜택이 상대적으로 상위권 학생들에게만 집중되는 점을 보완하고 성적이 향상된 중위권 학생들에게도 장학금을 지급해 성취감과 자긍심을 심어주기 위한 것으로 올해 신설됐다.선발대상은 음성군에 주소를 두고 거주하는 군민 또는 군민의 자녀로 관내 중·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이며 선발기준은 2011년 2학기 말 대비 2012년 1학기 말 석차가 재적인원의 10% 이상 향상된 학생 중 학교장이 추천한 자이다.음성장학회 관계자는 "점프 장학생 선발이 나도 하면 된다는 자신감을 심어주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2013년 점프장학생은 2012년 1학기 말 대비 2012년 2학기 말 석차가 향상된 관내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선발할 계획"으로 학생들과 학부모의 각별한 관심을 당부했다.한편, 음성장학회는 선발된 장학생을 대상으로 9월 초 장학증서 수여식을 개최할 계획이다.
진천군은 매주 수요일마다 저녁 8시까지 여권 신청을 접수한다. 일반적으로 여권신청은 민원사무로서 통상 근무시간인 오후 6시까지 신청 할 수 있다.직장인들을 비롯한 일과시간에 시간을 내기 어려운 주민들의 경우 그동안 불편이 많았다.항공권 예매나 사업상의 이유로 여권이 급하게 필요해도 제때 신청하지 못해 경제적인 손해를 보는 사례도 종종 발생했다. 이에 진천군은 고객의 입장에서 생각하는 민원행정을 실현하기 위해 매주 수요일마다 저녁 8시까지 여권신청을 접수받아 주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야간 신청시 필요한 구비서류는 일반 신청과 동일하다. 본인의 신분증과 여권용 사진(최근 6개월 이내)을 구비해야 하며 기존 여권이 있을 경우에는 같이 제출해야 한다. 또한 여권 종류별로 최대 5만5천원까지 수수료를 준비해야 하며 카드결재도 가능하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진천군 종합민원과(539-3081)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진천군 담당자는 "야간 시간대에 추가로 근무하는 것이 힘들긴 하지만 주민분들의 호응이 좋아 고된 줄 모르겠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입장에서 생각하는 민원행정 실현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진천 / 남기중기자 nkjlog@hanmail.net
음성군이 교통약자의 이동편의를 증진하기 위한 법적 지원 근거를 마련했다. 군은 지난 7일 '음성군 교통약자를 위한 특별교통수단 운영 조례'를 공포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이번 조례는 교통약자의 이동편의 증진법 제16조제4항에 의거 이동에 심한 불편을 느끼는 교통약자의 이동편의를 위해 운행하는 특별교통수단 운영 등에 필요한 사항을 규정함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교통약자"란 장애인, 고령자, 임산부, 영유아를 동반한 자, 어린이 등·생활을 영위함에 있어 이동에 불편을 느끼는 자를 말한다.이번에 제정된 조례안은 교통약자가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제도적 근거와 기준을 마련하기 위한 것으로 교통약자의 이동에 관한 정보의 제공과 상담, 서비스 연계를 위한 이동지원센터 설치, 특별교통수단 운영, 수탁자의 의무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또한, 휠체어와 전동차 사용자의 승하차가 편리한 특별교통수단을 확보해 운영하도록 명시하고 연중무휴, 1일 24시간 운영을 위해 이동지원센터를 설치 운영토록 정했다.여기에 이용요금은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 시행령 제3조제2호다목에 의한 일반택시(중형) 요금의 50%에 해당하는 금액으로 이용할 수 있다.군 관계자는 "교통약자
진천군은 여름방학을 맞이해 관내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충효교실을 운영하고 있다.진천향교 주관으로 실시되는 이번 충효교실은 13일부터 18일까지 6일간 향교회관 회의실에서 충효, 예절, 전통문화, 한문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교육을 통해 진천군은 자라나는 꿈나무들에게 충효사상과 예절범절을 교육해 건강한 사회분위기를 조성하는데 역점을 두고 있다.군 관계자는 "이번 충효교실 운영을 통해 오늘날 만연해 있는 이기주의와 물질문명으로 점점 퇴색되어 가고 있는 전통문화와 윤리도덕에 대한 군민들과 어린이들의 관심도를 높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진천 / 남기중기자 nkjlog@hanmail.net
음성 감곡지역 D아파트의 분양권리를 놓고 입주민들과 유치권 행사자들이 마찰을 빚고 있다.D아파트입주자회에 따르면 이 아파트의 시행사인 A건설로부터 사업권을 인수한 S건설과 공사대금을 받지 못해 유치권을 주장하는 T건설 등이 서로 아파트 관리권과 권리를 두고 의견이 충돌하고 있다.현재 이곳은 T건설로부터 유치권 행사에 대한 권한을 위임받은 C건설을 비롯한 7명이 유치권과 관리 명목으로 외부인의 출입을 막는 등 아파트를 점유하고 있다.D아파트입주자회는 "지난해 8월 초 아파트 관리직원들의 휴가기간을 틈타 21세대를 무단 점유해 마음대로 시건장치를 교체했을 뿐만 아니라, 전체 채권자 및 유치권자와 기존 미지급 채무에 대한 변제를 합의했는데도 같은해 11월 재침입해 건물보수마감작업 등을 방해했다"고 말했다.또, "곧이어 아파트 준공검사를 완료하자 용역업체를 고용해 아파트 경비실을 점거하고, 정문입구에 위화감을 조성하는 사람을 배치해 소유자와 분양희망자들의 출입을 차단하고 있다"고 하소연했다.이로인해 입주민들은 "준공 후 입주기한이 지났지만 집단 폭행, 협박, 업무방해, 주거침입, 손괴, 상해 행위 등으로 주거를 제대로 사용하지도 못하고 아파트 대출금에 대한 이자만
[충북일보] 속보=이범석 청주시장이 행정가의 태를 벗고 정치인으로 변모해야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공직생활 30여년 이후 청주시장에 당선된 이 시장이 정치무대에 데뷔한 지 2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행정가적 면모에만 힘을 주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를 방증하듯 이 시장은 '가능성이 높은 일에만 매진한다'는 행정가 출신들 특유의 행동원리에 묶여, 반대로 가능성이 낮은 일에는 도전조차 하지 않고 있다. 대표적인 예로 충북일보가 제시한 '청주교도소 이전 방안'을 들 수 있다. 지난 1990년대부터 30여년간 청주교도소 이전 문제는 지역의 가장 큰 숙원사업이었지만, 그동안 청주지역 내에서의 이전만을 고려하다보니 해법을 찾지 못해 난항을 겪어왔다. 그러다 본보 취재 과정에서 교도소 유치를 희망하는 지자체들이 하나둘 의향을 보이면서 이 문제는 새로운 길이 보이기 시작했다. 청주지역 내에서의 이동이 아닌 타 지자체로의 이전이다. 이에대해 교도소 이전 권한을 가지고 있는 법무부도 본보를 통해 원칙적으로 불가능한 일은 아님을 밝히기도 했다. 청주시 담당자들 역시 "새로운 길이 생겼다"며 기뻐했다. 하지만 문제는 이 시장이 이 문제를 해결하기란 쉽지 않을 것으로
[충북일보] 충북지역에 국공립장기요양기관이 2020년, 2022년 각 1곳씩 2곳이 운영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문제는 노인 인구 1천만명이 넘어서고 있지만 전국 153개 시·군·구에는 국공립 기관이 전무한 데다, 절반 이상이 서울에 집중돼 있다는 점이다. 더불어민주당 남인순(보건복지위원회)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장기요양기관 유형별 현황'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장기요양기관이 전국에 2만8천868곳 있지만, 이 중 국가나 지자체가 설립한 기관은 256개소로 전체의 0.9%다. 법인은 3천984개소로 전체의 13.8%이고, 개인이 설립한 기관은 2만4천628개소로 전체의 85.3%를 차지했다.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국가 및 지자체가 신규 설립한 국공립 시설 현황'에는 2020년부터 2024년 7월말까지 국가나 지자체가 신규로 설립한 장기요양기관은 36개소뿐이었다. 남 의원은 "우리나라는 노인 돌봄에 있어 민간 기관에 지나치게 의존하고 있으며, 국공립 시설은 전체의 1%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는 문제는 꾸준히 지적돼 왔다"며 "특히 153개 시군구에 국공립 장기요양기관이 전무하며, 현재 운영 중인 국공립 시설
[충북일보] 청주국제공항 민간 전용 활주로 신설의 향후 검토 가능성이 열린 가운데 충북도가 실현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도는 연구용역을 통해 새 활주로 사업의 타당성을 검토하는 한편 특별법 제정을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6일 도에 따르면 청주공항 민간 활주로 신설을 위한 특별법을 만들기 위해 오는 8일 자문회의를 개최한다. 회의에는 항공 관계자와 공항 관련 기술 용역사 등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도는 특별법 제정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입법 전략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1997년 문을 연 청주공항은 공군 17전투비행단과 함께 사용하는 민군 복합 공항이다. 군용 활주로 2개 중 1개를 군과 민항기가 공동으로 쓰고 있다. 이에 청주공항은 슬롯(시간당 항공기 이·착륙 횟수)이 제한될 수밖에 없다. 공군이 민항기에 할애한 여객기 슬롯 횟수는 주중은 7~8회, 주말은 8회로 적은 편이다. 게다가 활주로 길이도 2744m여서 대형 항공기는 이·착륙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장거리 국제선이나 화물기를 띄울 수 없다. 민간 전용 활주로 신설을 추진하는 이유다. 도는 군 공항을 겸하는 청주공항에 활주로를 신설하거나 연장하려면 국방부 등 군 당국의 이해와 동의가 필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