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새마을 행복웨딩홀(대표 김선환)에서 경제적 어려움으로 결혼을 미뤘던 다문화가정 3쌍의 부부가 11일 결혼식을 올렸다. 이날 새하얀 드레스와 검은 턱시도를 입고 한껏 멋을 부린 늦깎이 신랑과 신부 3쌍의 합동 결혼식이 진행됐다. 결혼식의 주인공은 캄보디아 신부 콩솝하니씨와 신랑 권영훈씨, 베트남 신부 띵티강씨와 신랑 어수용씨, 베트남 신부 황티리씨와 신랑 윤광섭씨로, 몇 년전 부부의 인연을 맺었지만 그동안 가정형편이 어려워 결혼식을 올리지 못했다. 이에 음성에서 웨딩사업을 하고 있는 김선환 대표가 이날 이들 부부에게 결혼식 장소 제공과 사진촬영, 폐백, 축주, 주례, 피로연 음식 등 필요한 절차와 물품 일체를 무료로 지원했다. 이들 부부는 가족과 친지들이 참석한 편안한 분위기에서 많은 사람의 축복속에 결혼식을 올렸다. 무료 결혼식을 추진한 김선환 대표는 "생활이 어려워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부부들에게 행복한 새 출발의 기회를 선물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다문화가정의 부부에게 무료 결혼식 지원을 매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음성 / 남기중기자 nkjlog@hanmail.net
음성군은 각종 시설공사의 투명한 계약 업무 추진과 성실한 계약 심사를 통해 지방재정 조기집행에 기여하고 예산절감에 앞장선 재무과 신현국(34 행정7) 주무관을 이달(11월)의 으뜸 공무원으로 선정했다.음성군 재무과 계약팀에 근무하는 신 주무관은 올 한해 도로포장과 건물 신축 등 각종 공사 585건 297억3천900만원의 계약심사를 실시해 10억2천900만원을 감액했으며, 설계변경 심사로도 3천200만원의 예산을 절감했다.또, 계약행정의 투명성 확보를 위해 조달청 전자입찰을 확대하는 한편, 계약 시 사업자가 군청을 직접 방문하는 번거로움을 없애고 계약상대자 편의를 도모하기 위해 원격 전자계약을 추진했다.이외에 1천만원 이상 수의계약 내역을 매월 공개해 투명한 회계 운영으로 군정의 신뢰도 향상과 공정한 계약행정 실현에 앞장섰다.한편, 군은 업무 추진 중 우수한 성과를 나타냈거나 기관 표창에 이바지한 직원을 '이달의 으뜸 공무원'으로 선발해 매월 정례직원조회 시 표창해 오고 있다. 음성 / 남기중기자 nkjlog@hanmail.net
음성군은 동절기 폭설 및 한파에 따른 도로 결빙에 대비해 제설대책 계획을 수립하고, 강설 시 도로제설 작업을 조기에 실시해 주민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비상태세를 구축 추진한다.군은 올해 많은 강설이 예보되는 가운데 염화칼슘 품귀 현상을 사전에 대비해 지난 10월부터 모래, 염화칼슘 등 도로 제설작업에 필요한 월동자재를 확보해 월동 준비를 끝마쳤다.또, 기상상황에 따른 제설대책 추진체제를 단계별로 운영해 동절기 재난예방 및 대응에 적극 대비하기로 했다.군은 동절기 동안 △예비특보단계 △대설주의보 발효시(적설 5㎝ 이상) △24시간 폭설 또는 20㎝ 신적설시 △극심한 폭설시 등 4단계로 나눠 근무체제와 장비동원을 탄력적으로 운영할 방침이다.예비특보단계에서는 재난부서의 24시간 비상근무와 함께 제설작업반 비상대기, 도로변 주·정차 차량 강제 견인 등의 조치를 취하게 되며 대설주의보 발효시에는 건설교통과장이 총지휘해 주요도로 순찰, 군 제설장비 투입, 모래 및 염화칼슘을 살포한다.또, 24시간 폭설 또는 20㎝ 신적설시에는 전 직원이 근무하게 되며 부군수의 총괄 지휘로 민간보유 장비를 투입하고 도로구간별 담당자 지정을 통한 제설작업을 진행한다.한편, 음성군은 제설장
충북도는 음성지역 일부 전기공사업체가 자격증을 대여해 허위로 기술능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내용의 제보로에 따라 전기공사업체 등록기준 준수 특별점검을 실시하고 있어 관련업체들이 긴장하고 있다.충북도는 지난 10월 31일부터 이달 14일까지 음성군 관내 37개 전기공사업체 가운데 24개 업체를 대상으로 등록기준 준수사항에 대한 실태조사를 강도높게 실시하고 있다.도에 따르면 익명의 제보에 따라 음성지역 내 전기공사업체 24곳이 전기공사업 등록기준에 미달되는지 확인하기 위해 이들 업체를 대상으로 공문을 보낸 뒤 등록기준 준수 실태 특별점검을 5~6차례에 걸쳐 실시하고 있다. 충북도는 제보 내용의 사실여부를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고 판단해 특별점검에 나섰다. 조사내용은 전기공사업 등록기준을 근거로 자본금(2억원 이상), 기술능력(전기공사기술자 3인 이상), 사무실(25㎡이상)의 등록기준 적정여부를 조사하며 특히, 전기기술자격증의 불법 대여 여부 확인에 집중하고 있다.도는 이번 실태조사를 통해 경미한 사항은 현지 행정지도를 실시하지만 등록기준 미달 등 주요 위반행위는 1개월 영업정지, 200만원 과태료 부과 등의 행정처분을 할 계획이다. 특히, 불법 자격증 대여에 대해선
음성군 보건소(소장 김주오)는 충북대학병원 호흡기 전문질환센터 공공의료팀의 협조로 1일 남신초등학교 대강당에서 아토피·천식 알레르기질환 의심 환아 109명을 대상으로 알레르기 확진 검사를 실시했다.아토피·천식 확진 검사는 집먼지진드기, 꽃가루, 고양이 털 등 아토피 유발인자로 추정되는 물질을 혈액검진을 통해 알아보는 검사로 이번 검사에선 16여 종의 원인 물질에 대한 검사가 이뤄졌다.보건소는 이번 혈액검진을 통해 전문의의 치료가 필요한 학생에게 병원을 안내하고, 의료비중 비급여 항목을 제외한 법정 본인 부담금에 대해 1회 3만원 이하로 연간 20만원까지 지원할 계획이다.지원 대상은 음성군에 주소를 두고 최저생계비 200% 미만인 아토피·천식을 진단받은 저소득층 아동에 한한다. 한편, 음성군 보건소는 남신초등학교, 남신병설유치원, 신천어린이집, 소이어린이집을 아토피·천식 안심학교로 지정하고, 천식 응급키트 제공, 아토피·천식 유병조사 설문 조사, 아토피 건강캠프, 보습용품 제공 등을 추진해 왔다. 11월 중에는 학생, 학부모, 교사를 대상으로 예방관리 건강강좌도 실시할 계획이다. 음성 / 남기중기자 nkjlog@hanmail.net
음성군 보건소(소장 김주오)는 10월 29일 뇌졸중의 날을 기념해 오는 5일까지를 뇌졸중 예방 집중 홍보기간으로 정하고 주민 홍보에 나섰다.이와 관련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사업의 일환으로 지난달 29일과 30일에 뇌졸중 조기발견 캠페인을 음성읍과 금왕읍에서 전개했다.29일에는 음성읍사무소 앞에서부터 음성시장통까지, 30일엔 금왕전통시장에서 거리 캠페인을 벌여 뇌졸중의 날을 인식시키고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 9대 수칙 등 홍보물을 나눠주며 뇌졸중 예방 및 치료에 대해 안내했다.뇌졸중은 대한민국 사망률 2위, 장애율 1위의 질환으로 조기 발견 시 치료 성공률이 높지만 신속한 치료가 되지 않을 경우 사망하거나 심각한 장애를 유발하기 때문에 본인뿐만 아니라 사회경제적 부담을 초래하게 된다.또, 중증 뇌졸중의 경우 뇌기능 장애에 의해 판단력이 떨어지므로 본인 스스로 병원에 찾아갈 수 없어 주변 사람들의 도움이 필요하다.음성군 보건소는 뇌졸중으로 인한 사망 및 장애를 줄이기 위해 전광판 및 홈페이지, 각 기관의 민원대기실에 동영상을 이용한 홍보를 실시하고, 리플렛 등을 제작·배포하는 등 지속적인 홍보를 실시해 뇌졸중 예방 관리에 적극 노력할 계획이다. 음성 / 남기중기자
농협 안성팜랜드에서 열린 '2012 전국한우경진대회'에서 미경산우 부문에 출품한 음성군 대소면 조상춘 씨의 한우가 우수상(농촌진흥청장상)을 수상했다.지난 10월 30일부터 31일까지 열린 한우경진대회는 1996년을 마지막으로 16년 만에 부활돼 전국 한우농가의 호응 속에 208 농가에서 344두가 출품됐다.전국 8개 도를 대표로 출전한 한우는 암송아지 부문, 출산경험이 없는 미경산우, 출산경험이 있는 경산우, 고급육 생산 어미소 부문으로 나눠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암송아지와 미경산우의 경우 송아지 생산능력을, 경산우는 혈통·외모를, 어미소는 고급육 생산 가능성을 집중 심사했다.미경산우 부문 우수상을 받은 조동춘 씨는 "오랜만에 열린 한우경진대회를 계기로 한우의 우수혈통을 이어가고, 최근 한우가격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에 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음성군은 이번 수상을 음성군 축산관련 기관과 한우농가의 한우개량 노력이 유기적인 협조로 이뤄낸 성과라고 자평하고, 앞으로 한우농가 소득향상을 위해 암소개량 지원을 지속적으로 펼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음성 / 남기중기자 nkjlog@hanmail.net
음성군은 내년 6월에 개최되는 52회 충북도민체전 상징물 공모에서 엠블럼, 마스코트, 포스터, 슬로건 등 4개 부문에서 당선작 및 가작을 포함 8점을 최종 입상작으로 선정했다.군은 지난달 21일부터 10월 21일까지 1개월간 전 국민을 대상으로 상징물을 공모한 결과 응모된 작품 총 184점(엠블럼 17점, 마스코트 13점, 포스터 10점, 슬로건 144건)을 대상으로 대학교수, 미술 및 체육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사위원들의 열띤 토론과 심사로 당선작(4점)과 가작(4점)을 가려냈다.당선작으로 선정된 작품은 외부 전문가의 보완 작업을 거쳐 로고타입 등 기본편 8종과 사인물 등 응용편 6종의 매뉴얼로 구체화한 후 체전 상징물로 사용하게 된다. 이필용 음성군수는 "이번 상징물 선정을 시작으로 내년 음성에서 열리는 52회 충북도민체전 준비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52회 충북도민체전은 내년 6월경 음성군 일원에서 3일간의 일정으로 개최되며, 25개 경기종목에 도내 12개 시·군 선수단 5천여 명이 참여해 우정과 기량을 겨루게 된다. 음성 / 남기중기자 nkjlog@hanmail.net
[충북일보] 속보=이범석 청주시장이 행정가의 태를 벗고 정치인으로 변모해야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공직생활 30여년 이후 청주시장에 당선된 이 시장이 정치무대에 데뷔한 지 2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행정가적 면모에만 힘을 주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를 방증하듯 이 시장은 '가능성이 높은 일에만 매진한다'는 행정가 출신들 특유의 행동원리에 묶여, 반대로 가능성이 낮은 일에는 도전조차 하지 않고 있다. 대표적인 예로 충북일보가 제시한 '청주교도소 이전 방안'을 들 수 있다. 지난 1990년대부터 30여년간 청주교도소 이전 문제는 지역의 가장 큰 숙원사업이었지만, 그동안 청주지역 내에서의 이전만을 고려하다보니 해법을 찾지 못해 난항을 겪어왔다. 그러다 본보 취재 과정에서 교도소 유치를 희망하는 지자체들이 하나둘 의향을 보이면서 이 문제는 새로운 길이 보이기 시작했다. 청주지역 내에서의 이동이 아닌 타 지자체로의 이전이다. 이에대해 교도소 이전 권한을 가지고 있는 법무부도 본보를 통해 원칙적으로 불가능한 일은 아님을 밝히기도 했다. 청주시 담당자들 역시 "새로운 길이 생겼다"며 기뻐했다. 하지만 문제는 이 시장이 이 문제를 해결하기란 쉽지 않을 것으로
[충북일보] 충북지역에 국공립장기요양기관이 2020년, 2022년 각 1곳씩 2곳이 운영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문제는 노인 인구 1천만명이 넘어서고 있지만 전국 153개 시·군·구에는 국공립 기관이 전무한 데다, 절반 이상이 서울에 집중돼 있다는 점이다. 더불어민주당 남인순(보건복지위원회)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장기요양기관 유형별 현황'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장기요양기관이 전국에 2만8천868곳 있지만, 이 중 국가나 지자체가 설립한 기관은 256개소로 전체의 0.9%다. 법인은 3천984개소로 전체의 13.8%이고, 개인이 설립한 기관은 2만4천628개소로 전체의 85.3%를 차지했다.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국가 및 지자체가 신규 설립한 국공립 시설 현황'에는 2020년부터 2024년 7월말까지 국가나 지자체가 신규로 설립한 장기요양기관은 36개소뿐이었다. 남 의원은 "우리나라는 노인 돌봄에 있어 민간 기관에 지나치게 의존하고 있으며, 국공립 시설은 전체의 1%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는 문제는 꾸준히 지적돼 왔다"며 "특히 153개 시군구에 국공립 장기요양기관이 전무하며, 현재 운영 중인 국공립 시설
[충북일보] 청주국제공항 민간 전용 활주로 신설의 향후 검토 가능성이 열린 가운데 충북도가 실현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도는 연구용역을 통해 새 활주로 사업의 타당성을 검토하는 한편 특별법 제정을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6일 도에 따르면 청주공항 민간 활주로 신설을 위한 특별법을 만들기 위해 오는 8일 자문회의를 개최한다. 회의에는 항공 관계자와 공항 관련 기술 용역사 등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도는 특별법 제정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입법 전략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1997년 문을 연 청주공항은 공군 17전투비행단과 함께 사용하는 민군 복합 공항이다. 군용 활주로 2개 중 1개를 군과 민항기가 공동으로 쓰고 있다. 이에 청주공항은 슬롯(시간당 항공기 이·착륙 횟수)이 제한될 수밖에 없다. 공군이 민항기에 할애한 여객기 슬롯 횟수는 주중은 7~8회, 주말은 8회로 적은 편이다. 게다가 활주로 길이도 2744m여서 대형 항공기는 이·착륙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장거리 국제선이나 화물기를 띄울 수 없다. 민간 전용 활주로 신설을 추진하는 이유다. 도는 군 공항을 겸하는 청주공항에 활주로를 신설하거나 연장하려면 국방부 등 군 당국의 이해와 동의가 필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