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군이 추진하는 생극면 소재 수레의산에 위치한 청소년수련원과 인접한 수레의산 자연휴양림에 대한 민간위탁 계획이 4일 열린 의원간담회에서 의원들이 행정의 일관성 등 문제점을 제기해 사실상 추진이 어렵게 됐다.음성군은 이날 '음성군 청소년수련원 운영에 관한 민간위탁 동의안' 과 '수레의산 자연휴양림 운영에 관한 민간위탁 동의안'에 대해 군의회의 협조를 요구했다 하지만 군의회는 이 시설이 있는 곳에 동부건설이 1조원의 투자를 통해 약1천만㎡(300만평) 규모의 '친환경 명품 웰빙타운'을 조성한다는 내용의 MOU를 체결해 놓고 이 시설을 민간위탁을 주는 것은 행정의 일관성이 없는 등의 문제점을 들어 사업추진의 설득력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 군이 동부건설과 웰빙타운 조성을 위한 MOU를 체결한 만큼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해 행정지원 등 도와줄 의무가 있다며 이를 저버리고 민간위탁을 준다는 것은 말이 안된다고 강조했다.이에 대해 군 관계자는 "2년전부터 민간위탁을 하려다 못한 것으로 최근 적절한 직원 운용 계획과 관련해 다시 추진하게 된 것"이라며 "공교롭게도 시기적으로 음성군이 동부건설과 MOU를 체결한 시점이 겹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손수종 의원은 "수
음성지역에 폐유리, 폐아스콘 등 수백 t에 달하는 산업폐기물을 민가 인근에 방치시키고, 논에 버려지는 일이 비일비재하게 벌어고 있어 관계당국의 단속이 요구되고 있다.음성군 대소면 태생1리 새미실 마을 민가로부터 불과 50m 정도 떨어진 곳에 인체 유해물질로 추정되는 폐유리 가루가 방치돼 있다.이 마을 주민들은 지난 2주동안 대형 덤프트럭 수십대로 폐유리가루를 마을로 들여와 적치해 놓았다고 주장하고 있다.주민 A(53)씨는 "자기네 동네나 자기집 앞마당에 쌓아둘 것이지 왜 이곳에 암이나 폐, 기관지에 악영향을 끼치는 폐기물을 동네 인근에 쌓아두는 지 모르겠다"며 "당장 치워주기 바란다"고 항의했다. 또한, 음성군 원남면 조촌리 한 마을에도 몇 개월째 폐아스콘이 방치돼 있다. 이 마을 주민 B(65)씨는 "벌써 몇 달째 마을 어귀에 폐아스콘이 버려져 있다"며 "단속기관이 하루빨리 누가 버렸는 지 조사해 조치해야 한다"고 말했다. 폐아스콘은 크라싱(파쇄) 후 성토재로 사용할 수 있는도록 설계되는 경우가 있으나 일반적으로 관련법에 의거 모두 회수해 폐기하도록 돼 있다.이에 대해 음성군 관계자는 "문제의 장소에 나가 조사를 해 본 결과 주민들이 제기한 문제에 공감한다
음성군 맹동면사무소 직원들로 구성된 바리바리 봉사단이 맹동면에 거주하는 독거노인을 찾아 위문품을 전달하는 따뜻한 사랑을 실천해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이병호 면장을 비롯한 15명의 봉사단원은 지난 3일 독거노인 댁을 방문해 겨울 내복을 전달하고, 생활하시며 어려운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말벗을 해 드리는 등 보람된 시간을 보냈다.또, 동절기를 맞아 어르신들의 겨울철 안전사고 예방과 한파·폭설로 인한 응급상황 발생 시 조치사항을 안내하는 등 따뜻하고 안전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독거노인 돌보미 서비스가 지속 추진될 계획이다. 이병호 면장은 "작은 정성과 따뜻한 손길에 크게 기뻐하는 노인들의 모습에서 보람을 느꼈다"며"앞으로도 바리바리 봉사단은 독거노인에 대한 지속적인 사랑을 실천하고 다양한 봉사활동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음성 / 남기중기자 nkjlog@hanmail.net
음성군이 올해 60건에 대해 자체 계약심사를 벌여 10억원의 예산절감 효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지난해 7월부터 도입돼 운영되고 있는 계약심사제는 원가계산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과다·과소 여부를 효율적으로 검토해 지방예산을 절감하고 계약의 목적·성질·규모 및 지역특수성 등을 고려해 계약 목적물의 품질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실시하는 제도다. 음성군이 군의회에 제출한 '2012년 행정사무감사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10월 31일까지 모두 60건 184억원의 공사를 심사해 5.5%인 10억원을 절감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또, 계약심사 시 철저한 현장 확인으로 설계단계에서 검토하지 못했던 현장 여건을 반영해 불필요한 공종을 과감히 삭감하고, 시장거래가격 조사로 주요 자재의 조달방법 개선 등을 통해 3억원의 예산을 절감한 것으로 파악됐다.이는 재정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도내 다른 자치단체보다 발 빠르게 계약심사 업무규정을 제정하고 계약전담팀을 신설해 전문성을 증가시킨 것이 주요한 것으로 판단된다.이처럼 계약심사제가 가시적인 효과를 보임에 따라 군은 엄격한 심사과정을 통해 물품을 구입하고 공사의 경우 설계내역에 대한 전면 재검토와 함께 현장 확인으로 불필요
음성군은 동절기 기습한파에 의한 노숙인의 동사 등 행려환자 발생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동절기 노숙인 보호 대책에 나선다고 밝혔다.지난 28일 금왕읍의 한 폐가에서 노숙인으로 추정되는 남자가 화재로 사망하는 등 겨울철 노숙인의 안전 및 보호 대책이 시급한 상황이다.이에 따라 군은 내년 3월말까지 거리, 공원, 역사 주변, 상가 등의 장소에서 경찰서 및 119구급대, 자율방범대 등이 야간 순찰활동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노숙인 실태조사에 나설 예정이다.군은 연고지 귀향이 가능한 노숙인에 대해서는 귀향여비 및 귀향에 따른 편의를 우선 제공해 가족들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지원하고, 그 외 거리 노숙인들에게는 긴급복지 주거비 등을 지원하거나 관내 노숙인시설을 노숙인 쉼터· 응급잠자리로 지정해 시설 입소를 유도할 방침이다.군 관계자는 "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올 겨울은 한파가 심해 노숙인의 다발적인 동사가 우려된다"며 "좀 더 안전하고 따뜻하게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한편, 노인숙을 발견하거나 지원에 관한 문의 사항은 읍·면사무소 또는 음성군 주민복지실 희망복지지원단( 871-3363)으로 하면 된다. 음성 / 남기중기자 nkjlog@h
음성군은 2013년 1단계 공공근로 참여 희망자를 12월 10일까지 모집한다. 이번 1단계 공공근로사업은 2013년 1월 2일부터 3월 28일까지 추진되며 25여 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이들에게는 군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공공서비스 지원, 전산화 사업, 환경정화 사업 등의 일자리가 제공된다.신청자격은 음성군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의 근로능력이 있는 자로 실업자 또는 정기적 소득이 없는 일용직 근로자로서 구직등록을 완료하였거나 행정기관 등에서 노숙자임을 증명한 자이다. 사업 참여자의 근무 조건은 70세 미만은 주 4일(1일 7시간), 70세 이상은 주 5일(1일 3시간) 일하며 임금은 1일 3만 9천원이 지급된다. 주·월차 수당과 간식비 및 교통비는 2천500원이 별도 지급된다. 실업급여 수급권자, 1세대 2인 이상 참여, 대학원생을 포함한 재학생, 공무원의 배우자와 직계가족, 국민기초생활보장법상의 수급자, 정부지원사업 참여자, 1억 3천500만원 이상의 재산소유자 등은 대상에서 제외된다. 신청 시에는 신청서, 건강보험증 사본, 주민등록등본 등을 갖추고 주소지 읍면 사무소에 신청·접수하면 된다. 접수된 신청자는 국가유공자, 여성세대주(가장) 여부, 청
음성군의회(의장 손수종)는 4일 의회 소회의실에서 12월 1차 의원정례 간담회를 개최했다.이번 간담회에서는 음성군 성실납세자 등 지원에 관한 조례 전부개정 조례안을 사전 협의하고 2013년 음성시니어클럽 지원계획 등 7건의 업무보고를 받았다.또한, 업무보고 후에는 12월 군정 주요업무 계획 및 지역 현안사업에 대한 협의가 진행됐다.
음성교육지원청(교육장 정진구)은 매괴여중 정선례(41·여) 교사를 이달(12월_의 교육가족상 수상자로 선정했다. 정선례 교사는 교육격차 해소 차원의 교과활동 보충과 기초기본 학습력 신장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 운영 등 양질의 교육 서비스를 제공해 교육 소외지역의 불균형 해소와 지역의 교육 발전을 도모하고 사교육비 경감에 노력한 공로를 인정받았다.또한, 정 교사는 전통놀이에 대한 관심과 소질이 있는 학생들의 전통놀이 동아리 활동을 통한 소질 계발에도 이바지한 바 있으며, 독서교육 종합지원시스템(DLS)을 이용해 독서의 생활화를 통한 학생들의 창의력 향상에 기여했다는 평가받았다.한편, 정 교사는 2011년 ICT활용 교실 구축 등으로 11월의 교육가족상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음성 / 남기중기자 nkjlog@hanmail.net
[충북일보] 속보=이범석 청주시장이 행정가의 태를 벗고 정치인으로 변모해야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공직생활 30여년 이후 청주시장에 당선된 이 시장이 정치무대에 데뷔한 지 2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행정가적 면모에만 힘을 주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를 방증하듯 이 시장은 '가능성이 높은 일에만 매진한다'는 행정가 출신들 특유의 행동원리에 묶여, 반대로 가능성이 낮은 일에는 도전조차 하지 않고 있다. 대표적인 예로 충북일보가 제시한 '청주교도소 이전 방안'을 들 수 있다. 지난 1990년대부터 30여년간 청주교도소 이전 문제는 지역의 가장 큰 숙원사업이었지만, 그동안 청주지역 내에서의 이전만을 고려하다보니 해법을 찾지 못해 난항을 겪어왔다. 그러다 본보 취재 과정에서 교도소 유치를 희망하는 지자체들이 하나둘 의향을 보이면서 이 문제는 새로운 길이 보이기 시작했다. 청주지역 내에서의 이동이 아닌 타 지자체로의 이전이다. 이에대해 교도소 이전 권한을 가지고 있는 법무부도 본보를 통해 원칙적으로 불가능한 일은 아님을 밝히기도 했다. 청주시 담당자들 역시 "새로운 길이 생겼다"며 기뻐했다. 하지만 문제는 이 시장이 이 문제를 해결하기란 쉽지 않을 것으로
[충북일보] 충북지역에 국공립장기요양기관이 2020년, 2022년 각 1곳씩 2곳이 운영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문제는 노인 인구 1천만명이 넘어서고 있지만 전국 153개 시·군·구에는 국공립 기관이 전무한 데다, 절반 이상이 서울에 집중돼 있다는 점이다. 더불어민주당 남인순(보건복지위원회)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장기요양기관 유형별 현황'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장기요양기관이 전국에 2만8천868곳 있지만, 이 중 국가나 지자체가 설립한 기관은 256개소로 전체의 0.9%다. 법인은 3천984개소로 전체의 13.8%이고, 개인이 설립한 기관은 2만4천628개소로 전체의 85.3%를 차지했다.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국가 및 지자체가 신규 설립한 국공립 시설 현황'에는 2020년부터 2024년 7월말까지 국가나 지자체가 신규로 설립한 장기요양기관은 36개소뿐이었다. 남 의원은 "우리나라는 노인 돌봄에 있어 민간 기관에 지나치게 의존하고 있으며, 국공립 시설은 전체의 1%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는 문제는 꾸준히 지적돼 왔다"며 "특히 153개 시군구에 국공립 장기요양기관이 전무하며, 현재 운영 중인 국공립 시설
[충북일보] 청주국제공항 민간 전용 활주로 신설의 향후 검토 가능성이 열린 가운데 충북도가 실현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도는 연구용역을 통해 새 활주로 사업의 타당성을 검토하는 한편 특별법 제정을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6일 도에 따르면 청주공항 민간 활주로 신설을 위한 특별법을 만들기 위해 오는 8일 자문회의를 개최한다. 회의에는 항공 관계자와 공항 관련 기술 용역사 등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도는 특별법 제정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입법 전략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1997년 문을 연 청주공항은 공군 17전투비행단과 함께 사용하는 민군 복합 공항이다. 군용 활주로 2개 중 1개를 군과 민항기가 공동으로 쓰고 있다. 이에 청주공항은 슬롯(시간당 항공기 이·착륙 횟수)이 제한될 수밖에 없다. 공군이 민항기에 할애한 여객기 슬롯 횟수는 주중은 7~8회, 주말은 8회로 적은 편이다. 게다가 활주로 길이도 2744m여서 대형 항공기는 이·착륙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장거리 국제선이나 화물기를 띄울 수 없다. 민간 전용 활주로 신설을 추진하는 이유다. 도는 군 공항을 겸하는 청주공항에 활주로를 신설하거나 연장하려면 국방부 등 군 당국의 이해와 동의가 필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