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군이 고액 체납자에 대한 명단공개에 앞서 마지막 경고장을 보냈다.군은 3천만원 이상 고액ㆍ상습 체납자 31명에게 지난 2일 명단 공개 사전예고문을 발송했다고 밝혔다.예고문을 받은 체납자들은 앞으로 6개월 안에 세금을 내지 못한 합당한 사유를 소명하거나 밀린 세금을 납부하지 않을 경우 충북도지방세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오는 12월 16일 홈페이지(충북도·음성군)와 음성군보에 명단이 공개될 예정이다.충북도 지방세심의위원회가 선정한 올해 음성군 명단 공개 대상자 31명의 체납액은 19억 4천99만원으로 1인당 평균 체납액은 6천 2천612만원으로 나타났다.체납액 중 개인은 15명에 7억 3천132만원, 법인은 16개 업체에 12억 967만원으로 법인 체납액이 63%, 개인 체납액이 37%로 법인 체납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유형별로는 세금을 낼 수 있는 부도나 폐업으로 인한 체납이 23명으로 가장 많았고 납세의식 결여 4명, 경제적 능력 부족 3명, 법인 해산 1명 등의 순이었다.군 관계자는 "명단공개자를 포함한 고액체납자는 재산 은닉 혐의 여부의 추적조사는 물론 체납처분 회피 가능성을 검토해 출국금지를 요청하고 고의적 재산 은닉 체납자는 고발을 검토하는
음성군은 9일 군청 6층 대회의실에서 오지 여행가인 한비야 세계시민학교 교장을 초청해 '무엇이 내 가슴을 뛰게 하는가'를 주제로 반기문 평생아카데미를 개최했다.이날 강연에는 어린이, 학생, 노인 등 관내 주민 200여명이 참석했으며, 강연 내내 참석자 모두의 눈과 귀는 한비야 강사를 향해 있었다.이날 한비야 강사는 자신의 삶의 의미와 목적을 되돌아보고 세상의 가치와 기준이 아닌 진정한 가치는 무엇인지를 찾아가는 강연으로 조용하던 음성군민의 가슴을 뛰게 만들었다.한편, 한비야 강사는 미국 터프츠대 플레처스쿨 인도적 지원학 석사 출신으로 1993~1999까지 세계 오지를 여행하고, 2001~2009까지 국제구호개발기구 월드비전 국제구호팀 팀장을 역임했으며, 현재는 월드비전 세계시민학교 교장과 한국국제협력단 자문위원을 맡고 있다.주요 저서로는 '1996 바람의 딸 걸어서 지구 세바퀴 반', '2005 지도 밖으로 행군하라', '2009 그건 사랑이었네' 등 외에도 2편의 저서를 출판했다.강연을 들은 한 주민은 "한비야 강사의 열렬한 팬으로 책을 통해서 처음 알게 됐는데 직접 만나 아프리카 활동의 에피소드 등 다양한 경험담을 통해 그동안 살면서 포기해왔던 꿈을 다시
홍성삼 충북지방경찰청장이 9일 음성경찰서를 초도방문했다.이날 홍 청장은 경찰화상회의시스템을 이용해 음성경찰서의 그간의 업무추진사항에 대해 보고를 받고 음성으로 이동, 음성 가정(성)폭력상담소(소장 변나영)를 방문해 4대 사회악인 성폭력·가정폭력을 뿌리 뽑기 위한 치안현장 간담회를 가졌다.이어 홍 청장은 음성경찰서를 초도 방문해 윤중섭 경찰서장을 비롯한 경찰관과 경찰협력단체, 지역주민 등 8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4대 사회악 근절 추진 치안정책 간담회'를 가졌다.홍 청장은 경찰 현안업무인 4대 사회악(성폭력·가정폭력·학교폭력·부정불량식품) 근절 추진사항을 보고한 뒤 주민과의 상호 공감대 형성를 위한 토론의 시간을 가졌다.간담회에서 홍성삼 청장은 "주민들로부터 공감받는 체감치안활동과 4대 사회악 근절을 위해 적극적인 경찰활동을 전개해 나갈 것이며, 주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으로 4대 사회악이 하루 빨리 뿌리 뽑힐수 있도록 다같이 노력하자"라고 당부했다.한편, 홍성삼 청장은 외부행사로 음성 꽃동네를 방문해 오웅진신부와 환담을 나누고 꽃동네 시설을 둘러 보았다. 음성 / 남기중기자 nkjlog@hanmail.net
이제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충북도민체육대회 준비에 음성군이 막바지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군은 이번 도민체전을 앞두고 30억원을 투입해 테니스장을 비롯한 게이트볼장, 정구장 등 경기장 정비를 완료했으며, 종합운동장 본부석 및 관람석 보수, 궁도장 보수 등 이르면 이달 중순께 공사가 마무리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또 교통안내, 환경정화, 주차관리 등을 지원할 자원봉사자 300여명을 모집해 이달중 발대식을 열어 사전 교육과 연습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특히, 군은 사업비 1천 500만원을 투입해 종합운동장 외벽에 음성군을 대표하고 상징하는 명품 농특산물 4개 브랜드(고추·수박·복숭아·인삼)를 높이 7m, 폭 6m 크기의 벽화로 삽입하고 음성청결고추 모양의 성화대를 설치하는 등 주민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군은 도민체전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리는 성화채화 및 봉송 행사를 위해 지난달 공개모집을 통해 성화주자 183명을 선발했으며, 내달 12일 오전 9시30분 반기문 평화랜드광장(원남면 소재)에서 성화채화를 시작으로 원남면→소이면→감곡면→생극면→금왕읍→삼성면→대소면→맹동면→음성읍을 거쳐 군청광장에 도착한 후 축하공연과 함께 안치식이 진행된다.또한, 개회식 당일인 13
요즘 38번 국도를 따라 음성군 감곡면을 지나다 보면 연분홍색 복사꽃이 하늘을 뒤덮었다.감곡면은 복숭아 단일작목으로 연간 350억원의 고수익을 올릴 정도로 복숭아 과수원이 많다. 이 때문에 화사한 복숭아 꽃망울이 터질 때면 사진가들과 화가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는다.특히, 요즘 감곡면은 화사하고 눈부신 복사꽃으로 한창 절정을 이뤄 황홀한 장관을 연출하고 있다.과수원이 밀집해 있는 상우리·오궁리·원당리 마을은 복사꽃이 피기 시작하면서 온통 연분홍빛으로 물들었다. 특히, 문촌리와 사곡리는 전주나 인공건물이 드물어 화가들이 선호하는 지역으로 손꼽힌다.복사꽃이 필 무렵 못지않게 꽃이 떨어질 시기에 더 장관을 연출한다. 이는 처음 꽃이 처음 피었을 때 마치 뽀얀 복숭아 속살을 연상케 하며, 떨어질 무렵이 되면 색이 짙어져 더욱 아름다운 빛을 발하기 때문이다.감곡면 관계자는 "복사꽃은 개화 기간이 짧아 시기를 잘 맞추지 못하면 내년을 기약해야 한다"며, "이달 중순이면 복사꽃의 아름다움이 절정을 이룰 것으로 예상되므로 서둘러 감곡면으로 휴일 나들이 계획을 잡을 것"을 당부했다. 음성 / 남기중기자 nkjlog@hanmail.net
음성군이 장애인 편의증진의 일환으로 공용건축물에 대한 장애인편의시설 실태 전수조사를 오는 13일부터 실시한다고 밝혔다.군은 공공기관, 공동주택, 학교, 의료기관, 기업체, 대규모 상가, 복지시설 등 장애인편의증진법 시행일('98. 4. 11.)이후 건축(신축·증축·개축·대수선·용도변경) 행위가 있었던 건물 관내 560여개를 대상으로 이달 13일부터 10월 말까지 약 5개월 동안 개별 조사원이 현장 방문해 실시하게 된다.또한, 현관문턱 제거, 장애인 전용주차구역 설치 여부 등 공용건축물의 장애인편의시설 적정 설치율을 중점적으로 조사할 계획이다.이번 전수조사는 보건복지부와 지자체 공동으로 5년마다 시행하는 범국가적 통계조사로 1998년 시작 이래 올해로 4회째를 맞는다.조사결과에 따라 해당 건축물의 편의시설 설치율을 제고하고 조사자료는 장애인 등의 이동권 확대를 위한 편의증진 정책의 일환으로 제4차 편의증진 국가계획 5개년 계획 수립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된다. 음성 / 남기중기자 nkjlog@hanmail.net
음성군 금왕읍민 한마음 건강 걷기대회가 오는 19일 무극중학교 운동장에서 열린다.금왕청년회의소(회장 정수진)가 주관하는 이번 걷기대회는 주민화합을 도모하고 생활체육의 활성화로 주민 건강을 증진하기 위해 마련했으며, 이날 이필용 군수를 비롯한 기관단체장, 읍민, 출향인사 등 3천여명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이날 참가자는 오전 10시 기념식과 간단한 준비운동을 마치고 무극중학교를 출발해 백야저수지에 이르는 왕복 5㎞ 구간을 아름다운 경치를 감상하며 걷게 된다.참가자 전원에게는 기념품과 빵, 우유가 제공되며, TV, 세탁기, 전자레인지, 자전거 등 추첨을 통한 푸짐한 경품이 준비된다.읍은 행사 당일 만일의 사고에 대비해 구급차와 구급요원을 대기시켜 군민의 안전과 편의를 최대한 제공할 방침이다.한편, 이번 걷기대회에 참가할 주민은 사전 신청 없이 가벼운 마음으로 행사 당일 오전 10시까지 행사장으로 오면 된다. 음성 / 남기중기자 nkjlog@hanmail.net
▲이화영(음성군청 기획감사실 홍보팀 주무관)씨 장인상= 발인 11일(토) 오전 10시 빈소 음성농협장례식장 201호 장지 충주화장장
제자리 걸음만 해오던 음성 용산산업단지 조성사업이 결국 추진 5년만에 해제될 것으로 보인다. 이로인해 시행사에 지급해야 될 위약금 10억원이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고 있다.음성군은 지난 3일 충북도에 용산산단 지구지정 해제요청 의견서를 제출했다. 군의 지구지정 해제 요청은 지난달 17일 음성읍 이장협의회, 지역개발회, 주민자치위원회, 새마을협의회, 상인회, 체육회의 연명으로 '용산산단 개발사업과 관련한 협조요청' 건의서에 따른 것이다. 건의서의 주요 골자는 82만5천㎡(25만평) 이상 민영개발 방식으로 민원의 소지를 없애 조속히 추진해달라는 내용이다. 이에 군은 군의회에 주민여론조사비와 공영개발(44만5천500㎡)을 위한 지방채 80억원의 예산 삭감을 보고하고, 산업단지 인허가 절차 간소화를 위한 특례법(산특법)으로 재추진하겠다는 방침을 정했다.군의 해제 요청은 그동안 충북도가 8차례에 걸쳐 군에 요구해 온 것으로 용산산단 지구지정 해제·해지는 사실상 결정된 것이나 다름없다. 이에 따라 용산산단 조성사업은 산업단지 입지 및 개발에 관한 법률(산입법)에 따라 추진돼 2008년 5월 9일 충북도의 지구지정 승인을 받은 지 5년만에 백지화될 것으로 보인다.앞으로 군
음성군이 보행자 안전을 위해 음성고등학교 앞 중앙사거리 건널목에 '말하는 횡단보도 안전 대기장치'를 설치했다.군은 사업비 1천300만원을 투입해 횡단보도 사고가 가장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 위치를 선정해 지난 7일부터 이 음성 시스템을 도입해 시범운영하고 있다.군의 특수시책으로 추진하고 있는 이 시스템은 보행자 신호등이 정지신호일 때 보행자가 차도로 내려오거나 위험선에 있을 경우 자동 센서가 작동해 '위험하니 뒤로 물러나 주세요'라는 경고 음성이 흘러나오는 장치이며, 위험 감지 요인이 제거될 때까지 계속 흘러나온다.또한, 이 시스템은 어린이, 학생, 노약자 등 교통사고에 쉽게 노출되는 보행자를 사고에서 보호해 주는 역할은 물론 무단횡단을 방지하고 올바른 신호대기 습관을 향상시키는 등 주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군 관계자는 "보행안전에 대한 안내방송이 교통 약자 뿐만 아니라 일반인의 보행안전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이번 시범운영을 계기로 향후 종합검토를 거쳐 점차 확대 설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음성 / 남기중기자 nkjlog@hanmail.net
[충북일보] 제천어린이합창단이 지난 2일 열린 2024 제천 한방바이오박람회 개막식 메인 공연 팀으로 나서 관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날 어린이합창단은 박람회의 메인 주제인 한방천연물 특성에 걸맞은 창작곡을 선보이며 화려한 퍼포먼스를 펼쳤다. 해마다 제천 한방의 특성을 담은 새로운 노래를 선보였던 어린이합창단은 올해 '제천의 미래, 한방천연물 판타지'라는 곡으로 제천 한방과 박람회의 위상을 높이는 데 크게 이바지했다. 김은주 단장은 "제천의 미래인 어린이들이 힘든 연습 과정을 거쳐 무대의 주인공이 된 것만으로도 지역 발전에 등불이 된 것"이라며 "시민들에게 희망을 선사하고 화합을 끌어내는 데 큰 역할을 담당한 것 같아 매우 뿌드하다"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제천 / 이형수기자
제천시가 지난 30일 역대급 규모인 5천억 원의 친환경 재생에너지 데이터센터 조성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은 김창규 제천시장, 박영기 제천시의회 의장, 발맥스기술 윤진석 대표이사, 화인자산운용 김태훈 PE부분 대표, 남사드림에너지 이희웅 부사장 등 대내외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 사업은 제천시가 추진하고 있는 제4산업단지 내의 부지 6만6천㎡에 5천억원을 투자해 20㎿ 규모의 친환경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데이터센터를 건립한다. 기존 한국전력을 통한 전력공급이 아닌 태양광발전 및 하수슬러지와 음식물쓰레기 과정에서 나오는 바이오가스, 그리고 미 이용 산림 목재 바이오매스 등의 열병합발전을 통해 탄소중립 및 RE100 이행이 가능토록 운영될 계획이다. 특히, 사업추진 과정에서 발맥스기술은 재생에너지 개발 및 투자를 담당하고 남사드림에너지는 데이터센터 개발을 담당하며 화인자산운용은 데이터센터와 재생에너지 개발의 타당성을 검토하고 자금조달을 주관할 예정이다. 최근 국내에서 데이터센터의 수도권 집중으로 전력 수급 문제가 대두되는 가운데 정부는 지방 분산을 위한 다양한 정책적 대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시는 이번 협약을 통한 기업들의 친환경 재생에너지
[충북일보] 원광희 청주시정연구원장이 "청주시의 100년 앞을 내다보며 첫 발을 뗄 수 있었던 1년이었다"며 취임 1주년 소감을 밝혔다. 원 원장은 30일 충북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난해 10월 취임한 뒤 벌써 1년이라는 세월이 흘렀다"며 "그동안 청주시정연구원은 정책연구과제를 비롯해 크고 작은 연구용역을 진행해왔다"고 운을 뗐다. 이어 "지금은 태동하는 조직의 작은 한 걸음이지만 앞으로의 시정연구원의 행보는 청주시정 발전에 있어 방향타 역할을 할 것"이라며 포부를 밝혔다. 원 원장은 앞으로의 연구과제 수행은 '양'보다는 '질'에 집중하겠다는 구상이다. 그는 "양적 성장 뿐만 아니라 질적 성장을 이뤄내는 정책연구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는데 집중할 것"이라며 "현재 청주시가 당면한 현안 과제들을 더욱 심도 깊게 파고들어 대안을 제시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지난 1년간의 성과 중 하나로 원 원장은 '지역사회 상생 부분 대외협력 추진'에 방점을 찍었다. 전국 인구 50만 이상 대도시의 각 연구원 모임인 '전국대도시연구원협의회'에 청주시정연구원도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는 것이다. 회원사로 인정을 받음과 동시에 대표 연구과제도 맡게 됐다. '대도시 권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