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지방에서만 자라던 백일홍이 기후변화로 이젠 중부지방에서도 정착이 기대된다. 음성군이 2년 전 가로수로 심은 배롱나무(백일홍) 일부가 지난 겨울과 봄 한파로 얼어 죽은 가운데 살아남은 배롱나무 잎이 무성해 꽃 피울 시기를 기다리고 있다.군은 2011년 아름다운 음성 가꾸기 사업으로 5천만원을 들여 음성읍 신천리 도로변 600~700m 구간에 배롱나무 85그루를 심었다.중부지방에선 여름철 꽃이 활짝 핀 가로수를 찾기 힘들다. 이에 군은 배롱나무가 7~9월 꽃을 피우는 것을 착안해 이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군은 지구 온난화로 기온이 올라가 여름에 오랜 기간 꽃을 피운다는 판단에서 배롱나무를 심었지만 지난 겨울 혹한과 봄 이상 한파로 30여 그루의 나무줄기가 얼었고, 3그루는 뿌리까지 얼어 죽어 베어냈다.하지만 지난 혹한에 나무와 줄기가 얼었던 배롱나무에서 잎이 무성하게 나오고 있어 중부지방 정착이 기대된다고 군 관계자는 밝혔다.남원식 음성군 녹지조경팀장은 "배롱나무는 주로 남부지방에서 자라는 나무였지만 지구 온난화로 기온이 올라가면서 중부지방에서도 배롱나무를 심는 지방자치단체가 늘고 있다"며 "혹한으로 배롱나무 가로수 일부가 죽었지만 현재 살아남은 나무에 잎이
이필용 음성군수는 16일 음성-충주간 동서고속도로현장을 방문, 한달여 앞으로 다가온 고속도로 개통과 관련해 사업추진상황을 점검했다. 이날 현장에는 한국도로공사 음성제천건설사업단 정민단장을 비롯 책임감독관 및 현장소장 등이 참석했으며 이 군수는 현장시찰 후 개통예정인 음성-충주 구간 시승 행사를 가졌으며 이후 간담회를 통해 고속도로 개통에 따른 홍보 및 지역 현안사업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이 자리에서 이 군수는 "우리 지역의 주요 간선도로인 음성-충주간 고속도로의 개통으로 수도권 및 서해안 지역에서의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함은 물론, 사통팔달의 교통요지로 활력있는 복지음성의 기반을 마련하는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음성군을 동서로 관통하는 음성-제천고속도로 중 금회 개통예정노선인 음성-충주 구간은 음성군 대소면 대소JCT에서 충주시 노은면 충주JCT까지 총연장 27.9km이며 2007년 8월부터 5천800억원을 투자해 2013년 8월 14일 개통을 목표로 마무리 공정을 추진중이다. 음성군 구간에는 대소분기점, 음성IC, 금왕 꽃동네IC가 있으며 당초 준공예정일인 2014년 12월보다 1년 4개월 앞당겨 조기 개통한다. 음성 / 남기중기자 nkjlog
음성군은 국가적인 전력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하절기 에너지 절약을 보다 강력하게 추진하기로 했다.군은 현재 불필요한 에너지 낭비를 줄이고 청사 내 에너지 절약 효과를 높이기 위해 피크시간대 창가 전등 1/2 소등, 전력피크시간대 전력사용 자제, 선풍기 사용 등 에너지 절감 운동을 추진하고 있다.하지만 여름철 전력수급대책에 따라 계약전력 100KW 이상인 공공기관은 전년 동월대비 7~8월 전력 사용량은 15%, 피크타임인 오후 2~5시 사이에는 20%를 감축해야 하나 목표 달성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따라서 군은 현재 28℃인 공공기관 냉방온도 기준을 30℃로 상향 조정하고 전력소비가 많은 대회의실의 불필요한 행사를 제한하는 등 추가대책을 마련해 각부서로 시달, 시행에 들어갔다.군 관계자는 "올해 사상 최악의 전력난이 예상되는 만큼 전력 위기 극복에 공무원이 솔선수범하는 자세가 필요하다"며 "유관기관과 각 가정에서도 에너지 절약에 동참할 수 있도록 적극 홍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음성 / 남기중기자 nkjlog@hanmail.net
음성군이 새내기 농업인 19명을 배출했다.음성군농업기술센터(소장 최창묵)는 귀농귀촌인을 대상으로 실시한 귀농귀촌인 영농정착 기술교육을 마치고 지난 15일 음성군 농업기술센터에서 수료식을 가졌다.영농정착기술교육은 귀농가족의 농촌지역사회 생활 적응과 농업이해, 농업기술교육 등의 정보 제공을 통한 안정적 농촌정착 지원을 위해 지난 3월부터 7월까지 21회에 걸쳐 진행됐다.수료생 강돈호씨는 "농촌진흥청, 친환경농업단체, 선도농가를 직접 방문해 오감으로 느낄 수 있는 교육을 받게되어 많은 도움이 됐다"며 "앞으로도 올바른 영농정착을 위해 늘 가까이에 농업기술센터가 있어 도움이 되어주길 바란다"고 수료소감을 밝혔다. 음성 / 남기중기자 nkjlog@hanmail.net
음성군이 올해 상반기 재정 균형집행 실적평가에서 전국 군 단위 중 '최우수기관'에 선정됐다.군은 안전행정부가 전국 244개 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올해 상반기 재정 균형집행 평가결과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돼 2억원의 특별교부세를 받는다고 밝혔다.상반기 재정 균형집행 목표액인 1천267억원의 123.6%, 1천566억원을 집행했으며, 재정 균형집행을 차질 없이 추진하기 위해 강성택 부군수를 단장으로 균형집행 상황실을 구성하고 매주 월요일 주간업무 보고 시 부서별 추진상황을 점검하는 등 재정집행에 총력을 기울여 왔다. 올해 재정 균형집행은 경기안정화 및 서민경제 활성화 지원을 위해 민간에 파급 효과가 큰 일자리창출, 서민생활안정, SOC사업 등 3대 중점사업 위주로 집행했으며, 낭비·비효율 제거로 내실 있는 예산 균형집행을 추진해 왔다. 강성택 부군수는 "부서별 각 담당 직원들이 열심히 노력하여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되는 좋은 결과가 있었다"며 "이번에 받는 재정 인센티브는 현안사업과 주민들의 복지증진 분야에 투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음성군은 중앙정부가 역점시책으로 추진한 재정 균형집행에서 2009년부터 4년간 전국 우수 또는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돼 모두 9억
음성군은 국가로부터 관리·처분을 위임받은 국유재산이 지난달 30일자로 한국자산관리공사(KAMCO)로 이관됐다고 밝혔다.이는 기획재정부가 추진해온 '국유 일반재산 관리기관 일원화 정책'에 따른 것으로, 그동안 군에서 관리하던 매각 및 대부료징수 등의 업무도 함께 종료된다. 기획재정부 소관 국유 일반재산의 관리·처분 업무는 지금까지 지방자치단체와 한국자산관리공사로 이원화되어 있었다.그러나 지난해 12월 18일 국유 일반재산의 지자체 위임규정을 삭제한 '국유재산법 개정 법률'이 공포됨에 따라 6월 30일부터는 한국자산관리공사가 국유 일반재산을 위탁받아 관리·처분하게 됐다.이에 따라 음성군은 군에서 관리해 오고 있는 1천635필지 토지에 대한 관련 공부와 기존 대부계약 서류 등을 정리해 한국자산관리공사로 이관을 완료했다.따라서 국유재산 이관 완료시점인 지난달 30일부터 대부와 매각 등 국유 일반재산 업무에 대해 한국자산관리공사 충북지역본부 충주지소(871-7907)로 문의하면 된다. 음성 / 남기중기자 nkjlog@hanmail.net
음성에서 누전차단기 단전에 따른 돼지 폐사가 발생했다.음성군 생극면 임곡리 A씨 축산농가에서 지난 13일 누전차단기 단전으로 환기팬이 작동하지 않아 축사 내 돼지 821두(모돈 71돈 · 자돈 750두)가 폐사했다. 피해액은 6천여 만원 정도로 추산하고 있다.음성군 축산 관계자는 무창식 축사의 내부 열기를 밖으로 빼내 강제로 환기시키는 역할을 하는 대형 환기팬이 누전차단기 단전으로 작동하지 않자, 축사 내 돼지들이 모두 질식사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이 축산농가는 모두 11개 동에 돈사를 운영하고 있으며, 이중 1개 동이 누전차단기 단전으로 피해를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음성 / 남기중기자 nkjlog@hanmail.net
충북혁신도시 내 각종 공공시설을 음성군과 진천군이 따로 건립하면서 중복 투자 지적을 받고 있다. 이로인해 적잖은 예산 투입이 예상돼 양군이 공공시설 건립에 따른 기채발행이 불가피한 상황이다.충북혁신도시는 진천군 덕산면과 음성군 맹동면 일대 6.925㎢(진천 3.37㎢, 음성 3.555㎢)에 11개 공공기관이 이전하고 4만2천명 규모의 저탄소 녹색성장 미래형 도시로 조성을 추진중이다.충북혁신도시 면적은 진천군과 음성군 전체 면적의 0.7%에 불과하지만 이전 공공기관 임직원과 주민의 정주 여건 조성을 위해 공공시설 건립은 불가피하다는 것이 양군의 입장이다.이렇게 된데는 정부가 충북혁신도시 행정기구를 자치단체조합 형식의 혁신도시관리청 승인을 거부해 신도시추진단으로 출범하면서 각종 공공시설을 진천군과 음성군이 따로 건립해야 하기 때문이다.정부는 행정기구를 조합 형태로 만든 전례가 없고 혁신도시가 양군에 약 50%씩 걸쳐 있는 점, 상업용지 분할 등을 놓고 양군의 갈등이 깊다는 점 등을 들어 관리청 승인을 거부했다.음성군은 공공시설을 진천군과 공동 건립할 수 없어 내년 입주에 맞춰 가장 기본 시설인 군 출장소와 보건지소를 혁신도시 내 음성지역에 준공할 계획이다.음성군
지구온난화 등 기후 변화로 폭염일수의 빈도 및 강도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음성군이 폭염 종합대책을 마련하고 9월까지 추진에 나섰다군은 상황관리반과 건강관리 지원반으로 구성된 폭염 종합대책 합동 T/F팀을 운영하고, 폭염상황에 따른 신속한 정보전달과 대응을 위한 체계를 구축했다고 밝혔다.관내 기업을 대상으로 오후 2~5시 무더위 휴식 시간제를 운영해 휴식을 유도하고 폭염특보 발령시에 주민들에게 마을방송, 문자 등을 이용해 특보상황 및 행동요령을 신속히 전파하기로 했다.또한,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노인돌보미와 방문건강 관리사를 활용한 '방문건강관리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군 관계자는 "주민들이 건강한 여름을 나기 위해 폭염 특보시에는 야외 활동을 자제하고, 물을 자주 섭취해야한다"며 "비닐하우스 및 농사일은 오후 2시에서 5시를 피해 작업하고, 냉방기 가동시 건강 실내 온도인 26도에서 28도를 유지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음성 / 남기중기자 nkjlog@hanmail.net
음성군이 2013 상반기 법인 세무조사 결과 39건에 22억 6천700만원을 추징했다고 16일 밝혔다.이번 조사는 지난 2월부터 '탈루·은닉이 의심되는 취약분야 20개 과제'를 선정, 기획세무조사를 대폭 강화해 실시했다.특히, 전년 동기실적에 비해 15억원이 높았고, 당초 목표액인 5억 3천만원 중 428%에 해당하는 수치로 올해 목표를 초과 달성했다.정기조사 대상은 최근 3년이내 세무조사를 받지 않은 법인 중 취득가액 3억이상 부동산을 취득했거나, 지방세를 1천만원이상 비과세 감면을 받은 법인 위주로 102곳을 선정해 비협조적이거나 허위 및 부실신고를 한 법인에 대해 철저한 방문조사를 실시했다.주요 추징내용은 감면조건 위배로 인한 추징세액이 18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취득세 과소신고·누락이 1억 2천800만원, 미신고 가설건축물 등 취약분야에 대한 기획 세무조사를 통해 1억 6천800만원 추징한 것으로 나타났다.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연말까지 비과세ㆍ감면 부동산에 대한 고유목적외 사용 여부 현장확인과 법인의 주식이동상황명세서를 조사하고 과점주주의 취득세 적정 신고·납부 여부 등을 확인해 세원 확충에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음성 / 남기중기자 nkjlog@ha
[충북일보] 제천어린이합창단이 지난 2일 열린 2024 제천 한방바이오박람회 개막식 메인 공연 팀으로 나서 관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날 어린이합창단은 박람회의 메인 주제인 한방천연물 특성에 걸맞은 창작곡을 선보이며 화려한 퍼포먼스를 펼쳤다. 해마다 제천 한방의 특성을 담은 새로운 노래를 선보였던 어린이합창단은 올해 '제천의 미래, 한방천연물 판타지'라는 곡으로 제천 한방과 박람회의 위상을 높이는 데 크게 이바지했다. 김은주 단장은 "제천의 미래인 어린이들이 힘든 연습 과정을 거쳐 무대의 주인공이 된 것만으로도 지역 발전에 등불이 된 것"이라며 "시민들에게 희망을 선사하고 화합을 끌어내는 데 큰 역할을 담당한 것 같아 매우 뿌드하다"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제천 / 이형수기자
제천시가 지난 30일 역대급 규모인 5천억 원의 친환경 재생에너지 데이터센터 조성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은 김창규 제천시장, 박영기 제천시의회 의장, 발맥스기술 윤진석 대표이사, 화인자산운용 김태훈 PE부분 대표, 남사드림에너지 이희웅 부사장 등 대내외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 사업은 제천시가 추진하고 있는 제4산업단지 내의 부지 6만6천㎡에 5천억원을 투자해 20㎿ 규모의 친환경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데이터센터를 건립한다. 기존 한국전력을 통한 전력공급이 아닌 태양광발전 및 하수슬러지와 음식물쓰레기 과정에서 나오는 바이오가스, 그리고 미 이용 산림 목재 바이오매스 등의 열병합발전을 통해 탄소중립 및 RE100 이행이 가능토록 운영될 계획이다. 특히, 사업추진 과정에서 발맥스기술은 재생에너지 개발 및 투자를 담당하고 남사드림에너지는 데이터센터 개발을 담당하며 화인자산운용은 데이터센터와 재생에너지 개발의 타당성을 검토하고 자금조달을 주관할 예정이다. 최근 국내에서 데이터센터의 수도권 집중으로 전력 수급 문제가 대두되는 가운데 정부는 지방 분산을 위한 다양한 정책적 대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시는 이번 협약을 통한 기업들의 친환경 재생에너지
[충북일보] 원광희 청주시정연구원장이 "청주시의 100년 앞을 내다보며 첫 발을 뗄 수 있었던 1년이었다"며 취임 1주년 소감을 밝혔다. 원 원장은 30일 충북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난해 10월 취임한 뒤 벌써 1년이라는 세월이 흘렀다"며 "그동안 청주시정연구원은 정책연구과제를 비롯해 크고 작은 연구용역을 진행해왔다"고 운을 뗐다. 이어 "지금은 태동하는 조직의 작은 한 걸음이지만 앞으로의 시정연구원의 행보는 청주시정 발전에 있어 방향타 역할을 할 것"이라며 포부를 밝혔다. 원 원장은 앞으로의 연구과제 수행은 '양'보다는 '질'에 집중하겠다는 구상이다. 그는 "양적 성장 뿐만 아니라 질적 성장을 이뤄내는 정책연구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는데 집중할 것"이라며 "현재 청주시가 당면한 현안 과제들을 더욱 심도 깊게 파고들어 대안을 제시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지난 1년간의 성과 중 하나로 원 원장은 '지역사회 상생 부분 대외협력 추진'에 방점을 찍었다. 전국 인구 50만 이상 대도시의 각 연구원 모임인 '전국대도시연구원협의회'에 청주시정연구원도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는 것이다. 회원사로 인정을 받음과 동시에 대표 연구과제도 맡게 됐다. '대도시 권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