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음성장학회 장학기금이 각계각층의 관심 속에 90억원을 조성한 가운데 지난 27일 주상열 기획감사실장이 명예퇴임식장에서 음성장학회(이사장 이필용)에 장학기금 200만원을 기탁했다.주상열 기획감사실장은 1978년 공직에 첫발을 내디뎠으며, 2004년 3월 사무관으로 승진해 문화공보과장, 재무과장, 행정과장, 주민복지실장 등 요직을 두루 거치고, 36년의 재임 동안 제1회 반기문 마라톤 대회 개최, 품바축제·설성문화제 활성화, 지방세 재택 납부제를 비롯해 인터넷 납부제, 전자입찰제 실시, 복식부기 도입 등 질 높은 행정서비스를 제공했다.주상열 기획감사실장은 "무사히 공직생활을 마감할 수 있도록 도와준 선후배 공무원들과 지역 주민들에게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미력하나마 지역 발전을 위한 일이라면 힘껏 돕겠다"고 밝혔다. 이필용 음성군수는 "몇 해 전부터 퇴직공무원들의 장학기금 기탁이 줄을 잇고 있다"며 "주상열 기획감사실장님과 같은 분들이 후배들에게 좋은 롤모델이 되어 주고 계신 것에 대해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2006년부터 이어진 음성군 공무원들의 음성장학회 장학기금 기탁액은 모두 6천793만9천760원이 됐다. 음성 / 남기중기자 nkjlog@han
다사다난했던 계사(癸巳)년 한 해를 마무리하고 희망찬 갑오(甲午)년 새해 소망을 기원하는 제야의 타종 행사가 음성에서 열린다.음성군은 군민 안녕을 기원하고 희망찬 새해를 맞이하는 10만 음성군민의 화합을 도모하기 위해 제야의 타종행사를 오는 31일 음성군 음성읍 설성각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날 타종행사는 음성예총(회장 반영호) 주관으로 이필용 음성군수를 비롯해 기관사회단체장, 음성군민대종 건립 추진위원, 주민 등이 참여한 가운데 오후 9시 소망메시지 걸기를 시작으로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여성댄스 그룹의 축하공연, 가래떡 나누기 등 식전행사에 이어 희망의 촛불 이어가기, 타종식이 이어지고 새해 소망을 적은 풍선 날리기로 가족애를 다지는 시간도 갖는다.특히, 자정에 각계각층이 참여한 가운데 타종식이 11개조로 나뉘어 진행되며, 모두 33번을 타종하며 새해를 맞아 모든 군민이 더불어 잘 살고 행복을 누리길 바라는 소망을 기원한다.한편, 군은 새해를 맞아 가족 단위로 방문해 타종할 수 있도록 군민대종을 내년 1월 4일까지 주민에게 개방하기로 했다. 음성 / 남기중기자 nkjlog@hanmail.net
음성군이 태생일반산업단지 조성 사업이 지방재정 투·융자 사업 대상인 것을 알고도 이를 감췄다는 의혹이 제기됐다.태생일반산단 반대 추진위원회(위원장 이승협)는 지난 27일 음성군청 정문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음성군이 군민과 군의회를 속였다"고 주장했다.반대추진위는 "지난 6월24일 충북도가 음성군에 보낸 지방재정 투·융자 사업 심사 매뉴얼 개정 알림 및 투·융자 사업 심사 계획 주요 개정안을 보면 민간자본 또는 외국자본에 대해 지방자치단체가 지방재정법 13조에 따른 보증채무 부담행위 또는 지방자치법 39조 1항 8호에 따른 법령과 조례에 규정된 것을 제외한 예산 외의 의무 부담을 하면 투·융자 심사 대상에 포함된다고 했다"며 "이는 지자체에 부담을 주는 태생산단은 지방재정 투·융자 심사를 받아야 한다는 뜻"이라고 밝혔다.이어 "담당 부서장도 7월30일 이 내용을 확인했다"며 사전에 몰랐다는 군 주장을 정면으로 반박했다.이에 앞서 군은 태생산단 지방재정 투·융자 사업 심사 대상 문제가 불거지자 지난 17일 보도자료를 통해 "안전행정부령이 개정된 것이 아니라 자체 매뉴얼을 마련해 추진한 지침이기 때문에 알 수 없었고 재검토 통보 후 알게 된 것"이라고 해명한 바
지역주민들이 운영하는 문화공간이 아이들에게는 사랑방으로 어른들에게는 새로운 배움의 장으로 인기다.음성군 생극에 있는 '문화공간 도토리 숲'은 비영리단체로 더 착한 세상 만들기를 목적으로 지난 4월 첫걸음을 뗐다. 도토리 숲은 도서관이 없는 지역의 아이들을 위해 장서 2천여 권을 갖추고 책을 무료로 대여하고 있다. 또 뜻있는 강사들의 재능기부로 통기타, 과학교실, 요리, 흙 놀이, 효소, 손뜨개, 미술, 종이접기, 동화구연·북아트 등의 강좌를 개설해 운영 중이다.이 공간이 입소문을 타고 알음알음 알려지면서 14km가 떨어진 삼성면에서부터 감곡면, 금왕읍 등지에서 이곳을 찾고 있다. 일주일 평균 어린이 약 120명, 성인 약 50명이 작은 도서관을 이용하고 있다.도토리 숲은 강좌가 열리는 날이면 초등학생부터 어른까지 배움의 열기로 가득하다. 수강신청이 줄을 잇지만, 공간이 50㎡가 채 안되 강좌마다 10명의 수강생만 받는 형편이다. 이곳을 이용하는 어린이는 평범한 가정의 아이들부터 맞벌이 부부, 한 부모 가정 아이들 등 다양하다. 이곳의 매월 운영비는 60~70만원으로 커피숍을 운영해 얻은 수익금을 비롯해 15명의 정기후원회원과 12명의 운영진이 십시일반 사비를
음성군이 2013년도 아토피·천식 예방관리사업 전국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기관표창(보건복지부장관)을 수상했다.2013년 보건소 아토피·천식 예방관리 사업 실적평가를 통해 전국 96개 아토피·천식 예방관리사업 시범보건소 중 1차 평가에서 상위 15%(14개) 보건소를 선정하고, 2차로 외부전문가의 평가를 통해 표창대상기관을 선정했다.음성군은 아토피·천식 안심학교 운영과 아토피·천식 인형극공연과 아토피·천식 건강홍보관운영, 주민건강강좌, 고위험 환아를 위한 1:1 면담을 통한 환아 관리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음성군은 아토피·천식 예방관리를 위해 2013년 아토피·천식 안심학교를 6개교로 확대 운영하고, 보건(보육)교사 간담회와 사업설명회를 통해 안심학교사업과 기능에 대해 적극적으로 홍보해 협력체계를 구축했다.또한, 보건(보육)교사와 사업담당자를 대상으로 아토피·천식 전문가 양성 교육과 아토피피부염 환아, 학부모, 일반학생과 교사를 위한 알레르기 예방관리 교육을 충북대학병원 호흡기질환센터와 천안 순천향대학병원 의료진·알레르기 전문강사를 초빙해 집중 교육을 하는 등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보건소 관계자는 "2014년도에는 아토피피부염 질환관리뿐만 아니라 심리적 지
음성군이 지난 27일 단행한 서기관 승진 인사에 대해 '나눠갖기 식' 인사라는 지적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열심히 일하는 공직자에게 정당한 평가와 보상을 받는 인사가 이루어져야 함에도 조직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인사를 단행하지 못했다는 지적이다.군은 이날 4급 서기관 승진 2명을 포함한 151명의 인사를 단행했다.이번 서기관 인사는 업무능력을 무시한 '나눠 갖기 식' 인사라는 지적과 함께 "차기 선거를 의식한 인사라고 볼 수밖에 없다"며 일부 공무원과 주민들이 불만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승진자들은 정년퇴직이 1년6개월과 4년이 남았지만 수개월 이상 일찍 퇴직하는 조건으로 승진했다는 소문이 나돌면서 '나눠먹기식 인사'라는 멍에를 쓰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인사담당 관계자는 "연공서열 인사를 위주로 단행하다보니 일부직원들로부터 반발을 사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며 "차기 선거를 의식해 인사를 단행한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음성 / 남기중기자 nkjlog@hanmail.net
음성경찰서(서장 홍기현)는 무등록 공인중개사가 전세보증금을 받아 횡령한 A씨(43)를 검거해 구속수사를 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A씨는 지난 2008년 1월 중순께 음성군 금왕읍에 있는 한 아파트에서 A씨가'타인의 공인중개사 개설증'을 임대해 무등록 공인중개사 업무를 하던 중 피해자 B씨로 부터 아파트 전세계약을 한 후, 전세보증금 중도금으로 7천만원을 받아 해외 여행경비, 동거녀 술집개설 대금 등으로 탕진한 혐의를 받고 있다.A씨는 제천 등지에서 도피, 은신 중에 경찰에 검거가 됐다. 음성 / 남기중기자 nkjlog@hanmail.net
음성군은 2014년 1월 1일부터 공공기관에서는 도로명주소만을 사용해야 한다고 밝혔다. 일반 국민들도 전입·출생·혼인·사망신고, 부동산 실거래가 신고 등 민원신청할 때 도로명주소를 사용해야 한다. 지번은 토지관리를 위해 부여된 번호로서, 도로명주소 전면사용 이후에도 부동산의 표시에는 계속 지번을 사용하게 된다. 예를 들어, 부동산 관련 계약서 작성시 부동산의 표시는 지번을 사용하고, 거래 당사자의 주소는 도로명주소를 사용해야 한다. 군 관계자는 "도로명주소를 사용하지 않는다고 해서 우편물이 배달되지 않거나 과태료를 내는 것은 아니지만, 도로명주소와 지번주소의 중복사용으로 인한 사회적 비용과 혼란을 줄이기 위해 우편, 택배, 인터넷쇼핑 등 일상에서의 도로명주소를 생활화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전했다.음성 / 남기중기자 nkjlog@hanmail.net
음성군이 올 한해 군정홍보 우수부서와 홍보왕을 선정했다.군은 27개 부서를 대상으로 2013년 한 해 동안 보도자료 제출실적을 비롯해 신문지면 노출, 음성소식지와 전광판 홍보 횟수 등을 종합해 평가한 결과 주민복지실과 원남면이 최우수 부서로 선정됐다고 밝혔다.이어 행정과·감곡면이 우수상, 재무과·농업기술센터·금왕읍이 장려상을 받았다.특히, 올해의 홍보왕은 농업기술센터 송가은(44·여) 주무관이 모두 85건의 홍보자료를 제공해 최우수상을 받았으며, 이어 원남면 황윤주(35) 주무관이 82건으로 우수상을, 재무과 박태규(53) 세정팀장과 음성읍 최익형(43) 주무관이 77건과 34건으로 장려상을 받았다.홍보 우수부서와 우수직원은 종무식이 있는 오는 31일 군수 표창과 함께 상품권을 전달할 예정이다.한편, 군 관계자는 "아직도 업무량에 비해 홍보가 미흡한 실정으로 인센티브 제공 등 직원 홍보 마인드 개선을 통한 열린 행정, 신뢰받는 행정 구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음성 / 남기중기자 nkjlog@hanmail.net
음성 한일중학교 교사로 재직 중인 이대영 교사의 용감하고 아름다운 선행이 뒤늦게 알려져 각박하고 추운 사회에 훈훈한 온기를 전해주고 있다. 이 교사는 지난 11월 26일 충주시 용산동 주택화재 발생장소에서 위험 속에서도 몸을 아끼지 않고 신속하고 적극적인 대처로 소중한 인명을 구조했고, 화재를 초기 진화하는데 도움을 줌으로써 더 큰 피해를 막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지난 18일 충주소방서장으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이 교사의 용감한 선행 소식을 접하고 임광혁 음성교육장은 26일 이대영교사가 근무하는 학교(한일중 교장 최상혁)에 직접 찾아가 그 공로를 치하하고 감사의 선물을 전했다. 사고는 지난 11월 26일 저녁 7시 40분께 충주시내의 한 도로가 편의점에서 물건을 구매하던 중 2층 상가 주택에서 '펑'하는 소리와 함께 폭발이 있었다. 한 가정에서 가스레인지를 켜는 순간 화재가 발생한 것이다. 가스 폭발이다 보니 도로가로 난 창문과 창틀, 가구들은 도로가로 쏟아졌고 건물 안에서는 어린 아이들의 비명소리와 함께 불이 났다. "살려 달라"는 다급한 여자 아이들의 목소리가 들렸던 것. 당시 편의점에서 물건을 구입하던 이 교사는 황급히 2층으로 뛰어 올라가 화상 입
[충북일보] 제천어린이합창단이 지난 2일 열린 2024 제천 한방바이오박람회 개막식 메인 공연 팀으로 나서 관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날 어린이합창단은 박람회의 메인 주제인 한방천연물 특성에 걸맞은 창작곡을 선보이며 화려한 퍼포먼스를 펼쳤다. 해마다 제천 한방의 특성을 담은 새로운 노래를 선보였던 어린이합창단은 올해 '제천의 미래, 한방천연물 판타지'라는 곡으로 제천 한방과 박람회의 위상을 높이는 데 크게 이바지했다. 김은주 단장은 "제천의 미래인 어린이들이 힘든 연습 과정을 거쳐 무대의 주인공이 된 것만으로도 지역 발전에 등불이 된 것"이라며 "시민들에게 희망을 선사하고 화합을 끌어내는 데 큰 역할을 담당한 것 같아 매우 뿌드하다"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제천 / 이형수기자
제천시가 지난 30일 역대급 규모인 5천억 원의 친환경 재생에너지 데이터센터 조성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은 김창규 제천시장, 박영기 제천시의회 의장, 발맥스기술 윤진석 대표이사, 화인자산운용 김태훈 PE부분 대표, 남사드림에너지 이희웅 부사장 등 대내외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 사업은 제천시가 추진하고 있는 제4산업단지 내의 부지 6만6천㎡에 5천억원을 투자해 20㎿ 규모의 친환경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데이터센터를 건립한다. 기존 한국전력을 통한 전력공급이 아닌 태양광발전 및 하수슬러지와 음식물쓰레기 과정에서 나오는 바이오가스, 그리고 미 이용 산림 목재 바이오매스 등의 열병합발전을 통해 탄소중립 및 RE100 이행이 가능토록 운영될 계획이다. 특히, 사업추진 과정에서 발맥스기술은 재생에너지 개발 및 투자를 담당하고 남사드림에너지는 데이터센터 개발을 담당하며 화인자산운용은 데이터센터와 재생에너지 개발의 타당성을 검토하고 자금조달을 주관할 예정이다. 최근 국내에서 데이터센터의 수도권 집중으로 전력 수급 문제가 대두되는 가운데 정부는 지방 분산을 위한 다양한 정책적 대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시는 이번 협약을 통한 기업들의 친환경 재생에너지
[충북일보] 원광희 청주시정연구원장이 "청주시의 100년 앞을 내다보며 첫 발을 뗄 수 있었던 1년이었다"며 취임 1주년 소감을 밝혔다. 원 원장은 30일 충북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난해 10월 취임한 뒤 벌써 1년이라는 세월이 흘렀다"며 "그동안 청주시정연구원은 정책연구과제를 비롯해 크고 작은 연구용역을 진행해왔다"고 운을 뗐다. 이어 "지금은 태동하는 조직의 작은 한 걸음이지만 앞으로의 시정연구원의 행보는 청주시정 발전에 있어 방향타 역할을 할 것"이라며 포부를 밝혔다. 원 원장은 앞으로의 연구과제 수행은 '양'보다는 '질'에 집중하겠다는 구상이다. 그는 "양적 성장 뿐만 아니라 질적 성장을 이뤄내는 정책연구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는데 집중할 것"이라며 "현재 청주시가 당면한 현안 과제들을 더욱 심도 깊게 파고들어 대안을 제시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지난 1년간의 성과 중 하나로 원 원장은 '지역사회 상생 부분 대외협력 추진'에 방점을 찍었다. 전국 인구 50만 이상 대도시의 각 연구원 모임인 '전국대도시연구원협의회'에 청주시정연구원도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는 것이다. 회원사로 인정을 받음과 동시에 대표 연구과제도 맡게 됐다. '대도시 권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