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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 한일중 이대영교사, 가스폭발 현장서 인명 구해

세 아이 구하고 화재 진압

  • 웹출고시간2013.12.26 11:21:11
  • 최종수정2013.12.26 11:21:09
음성 한일중학교 교사로 재직 중인 이대영 교사의 용감하고 아름다운 선행이 뒤늦게 알려져 각박하고 추운 사회에 훈훈한 온기를 전해주고 있다.

이 교사는 지난 11월 26일 충주시 용산동 주택화재 발생장소에서 위험 속에서도 몸을 아끼지 않고 신속하고 적극적인 대처로 소중한 인명을 구조했고, 화재를 초기 진화하는데 도움을 줌으로써 더 큰 피해를 막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지난 18일 충주소방서장으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이 교사의 용감한 선행 소식을 접하고 임광혁 음성교육장은 26일 이대영교사가 근무하는 학교(한일중 교장 최상혁)에 직접 찾아가 그 공로를 치하하고 감사의 선물을 전했다.

사고는 지난 11월 26일 저녁 7시 40분께 충주시내의 한 도로가 편의점에서 물건을 구매하던 중 2층 상가 주택에서 '펑'하는 소리와 함께 폭발이 있었다. 한 가정에서 가스레인지를 켜는 순간 화재가 발생한 것이다. 가스 폭발이다 보니 도로가로 난 창문과 창틀, 가구들은 도로가로 쏟아졌고 건물 안에서는 어린 아이들의 비명소리와 함께 불이 났다. "살려 달라"는 다급한 여자 아이들의 목소리가 들렸던 것. 당시 편의점에서 물건을 구입하던 이 교사는 황급히 2층으로 뛰어 올라가 화상 입은 아이 등 세 아이를 아래층으로 내려 보내고 불길이 번져 오르는 집으로 들어가 담요로 거실에 타오르는 불을 껐다. 이어 뒤따라온 주민과 함께 부엌 쪽의 화재를 진압해 더 큰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

이 사고로 해당 가정의 피해는 물론이고 도로가에 정차해 놓은 이교사의 차량도 크게 훼손되어 300여 만원의 피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폭발 사고 현장에서 또 다른 2차, 3차 폭발의 위험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위험을 무릅쓰고 몸을 던져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구하고 지킨 이교사의 용감한 선행 소식이 추운 연말 우리의 꽁꽁 언 마음을 조금이나마 녹여주고 있다.

이 교사는 " 당연한 일을 한 것을 가지고 사회에서 크게 칭찬해 주시는 것 같아 오히려 부담스럽다"며 말했다.

음성 / 남기중기자 nkjlo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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