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이준배(사진) 세종시경제부시장이 6월1일자로 퇴임한다. 이 부시장은 최근 사직서를 시에 제출했고, 수리절차가 완료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이 부시장은 지난해 7월 최민호 시장과 함께 세종시에 입성한 뒤 11개월만에 물러난다. 이 부시장은 지난해 6월 지방선거 후 최민호 세종시장 당선인의 인수위원회 부위원장을 맡아 활동하면서 세종지역 정관가에 본격적으로 얼굴을 알리기 시작했다. 인수위 부위원장을 맡으면서 최 시장과의 관계에 대해 지역 정관가에서는 높은 관심을 표했고, 이 부시장은 "시장님은 제 인생의 멘토"라며 끈끈한 관계임을 강조했다. 고졸 출신으로 성공한 기업가라는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아 왔던 이 부시장은 경제인에서 세종의 경제분야를 책임지는 부시장에 전격 기용되면서 더욱 화제가 됐다. 지난 11개월간 특유의 친화력과 추진력으로 대규모 투자유치를 이끌어내는 등 취약한 세종의 지역경제를 한단계 업그레이드 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처럼 경제인에서 경제부시장으로 승승장구해온 이 부시장이 돌연 사직한 것은 내년 총선 출마를 위해서인 것으로 전해졌다. 그동안 지역 정가에서는 이 부시장의 내년 총선
[충북일보]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는 25일 국회법사위에서 가결돼 본회의에 회부된 '지방자치분권 및 지역균형발전에 관한 특별법'과 관련해 유감과 환영의 입장을 동시에 표했다.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는 이날 회장인 조희연 서울교육감의 이름으로 논평을 내고 "그동안 학교서열화 및 입시경쟁 유발 등 공교육 생태계에 혼란을 가져올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었던 '특별법 제36조' 교육자유특구설치 운영에 관한 조항이 삭제돼 통과된 것은 다행"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지방자치와 교육자치의 통합을 천명한 '특별법 제35조'가 원안대로 가결된 것은 유감"이라며 "이 조항은 일반행정기관에 교육행정기관이 종속되는 근거로 작용해 교육의 정치적 중립이라는 헌법정신을 훼손하는 위헌의 소지가 있다"고 지적했다. 세종 / 김정호기자
[충북일보] 최민호 세종시장이 최근들어 미래 세대와의 교감의 폭을 넓히는 차원에서 잇따라 관내 고등학교를 찾아 눈길을 끌고 있다. 최 시장은 지난 24일 장영실고를 방문해 학생들을 대상으로 특강을 했다. 이날 특강은 최 시장이 일정을 소화하는 과정에서 잠시 휴식을 위해 들른 카페에서 장영실고 장영애 교사와의 조우가 계기가 됐다. 당시 최 시장과 장 교사는 삶의 목적과 청소년들의 고민, 꿈에 관해 대화를 나눴고, 장 교사가 학생들에게도 이런 말씀을 들려달라고 최 시장에서 요청해 성사됐다. 이날 특강에서 최 시장은 '나만의 스토리텔링'을 주제로 이야기를 풀어나갔다. 최 시장은 "많은 이들이 삶의 목표로 내세우는 '성공'이라는 것의 기준은 매우 주관적"이라며 "행복 역시 일순간의 심리상태가 어떤가를 따지는 말로 그것이 인생의 목표가 될 수는 없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최 시장은 "장래희망으로 '커서 무엇이 될 건가'하는 것은 하나도 중요하지 않다. 무엇이 된다는 지위나 자격보다 중요한 것은 그것을 통해 무엇을 하고 싶냐는 것에 있다"고 강조했다. 최 시장은 "무엇을 '하고' 싶다는 꿈을 꾸어달라"며 "특히 이 '무엇'을 결정할 때는 남들과는 다른 꿈
[충북일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하나되는 '제8회 세종특별자치시 어울림거북이대회'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세종시장애인체육회는 지난 24일 세종중앙공원에서 참가자, 운영요원, 자원봉사자 등 75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제8회 세종특별자치시 어울림거북이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대회는 지난해 참여인원인 300여명 보다 2배 가까이 늘어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됐다. 이날 행사는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트로트 가수 인치완·허나래를 세종시장애인체육회 홍보대사로 위촉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정호 기자
[충북일보] 이준배 경제부시장은 진난 24일 연동면 예양리 모내기 현장을 찾아 모내기 시연과 함께 지역 농업인과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이 부시장은 연동면 이장협의회, 농업 관련 기관·단체, 주민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직접 이앙기를 운전하며 모내기를 시연한 뒤 농업인들의 애로사항을 들었다. 이 부시장은 "쌀값 하락 등 어려운 여건속에서 영농에 전념하고 있는 농업인들께 감사하다"며 농업인들이 안심하고 농사를 지을 수 있도록 행·재정적인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번에 모내기한 친들벼는 세종시에서 제일 많이 재배하는 품종으로 영양소가 풍부하며 밥맛이 좋고 병해충에 강한 것이 특징이다. 이달 중순부터 총 3천100여㏊의 논에서 시작한 모내기는 이달 중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세종 / 김정호기자
[충북일보] 세종시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센터장 이연리)가 식품의약품안전처 주관 '제5회 어린이·사회복지 급식지원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급식관리 지원 우수사례 부문 장려상을 수상했다. 지난 3월 전국 어린이·사회복지 급식관리지원센터 236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공모전에 세종시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는 '다함께 Step Up, 식품안전돌봄' 사례로 응모해 장려상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이 프로그램은 위탁급식과 도시락을 이용하는 어린이급식소의 기관 특수성을 고려한 맞춤형 위생관리프로그램이다. 세종시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는 지난해 개최된 2022년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 우수사례 공모전에서도 '신규 조리원은 노(No) 베이스· 틈 없는 지원으로 예스(Yes) 베이스!'로 수상한 바 있다. 세종시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는 어린이식생활안전관리특별법에 의해 설립돼 대전보건대학교 산학협력단이 위탁 운영중이며, 영양사가 없는 어린이·청소년시설의 체계적이고 철저한 위생·영양관리를 지원하고 있다. 세종 / 김정호기자
[충북일보] 최민호 세종시장은 24일 "생태교란종인 가시박 제거는 정원도시로 가는 첫걸음"이라며 "국제적 수준의 정원도시를 향한 길에 적극적인 시민들이 동참해 달라"고 강조했다. 최 시장은 이날 연동면 합강리 금강변에서 열린 가시박제거 정화 활동에 참석해 글로벌 정원도시 조성 의지를 피력하고 시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당부했다. 최 시장은 "진정한 도농 균형발전의 핵심 전략으로 정원도시 조성을 추진할 것"이라며 "싱가폴이나 캐나다 등 국제정원도시를 뛰어넘어 국제적 수준의 정원도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 시장은 "이런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는 시민이 앞장서고 시가 지원하는 방식으로 민·관이 함께 힘을 모아야 한다"며 "농촌마을 정주환경 개선을 위한 미래마을 조성사업을 통해 신-원도심 균형발전을 도모할 것"이라고 밝혔다. 세종 / 김정호기자
[충북일보] 세종시교육청은 예산편성 과정에 주민의 다양한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2024년도 주민참여예산사업'을 공모한다. 이번 공모는 24일부터 7월 10일까지 신청이 가능하며, 학생, 학부모, 교직원은 물론 세종시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제안 대상 사업은 학교 안전, 학교 폭력 예방, 학생 진로체험 활동, 학생상담, 학교 식생활, 문화체험 프로그램 사업, 지역사회와 연계한 사업 등 학교 현장에 직접 적용 가능한 교육사업이면 된다. 신청은 세종시교육청 누리집(www.sje.go.kr-주민참여예산제-참여마당-제안사업 공모)을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하거나, 담당자 전자우편(tul0297@korea.kr), 팩스(044-320-1599), 우편(세종특별자치시 한누리대로 2154)으로도 가능하다. 제안된 사업은 9월 중 주민참여예산위원회에서 사업의 타당성, 효과성 등의 검토과정을 거쳐 최종 선정되면 2024년도 예산에 반영해 학교 현장에서 집행할 계획이다. 2024년 사업비는 지난해보다 소폭 증액한 5억 원으로 편성 예정이며, 제안사업 선정자에게는 20만 원 상당의 온누리 상품권이 지급된다. 지난해에는 주민 28건, 학교 32건, 총 60건의 사
[충북일보] 세종충남대병원(원장 신현대)은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본관 1층 로비에서 사전연명의료의향서 등록 캠페인을 전개했다. 이번 캠페인은 2018년 2월부터 시행된 연명의료결정제도(호스피스·완화의료 및 임종 과정에 있는 환자의 연명의료 결정에 관한 법률)를 시민들에게 널리 알리고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연명의료결정제도는 생애 말기 무의미한 연명의료 중단에 관한 본인의 의사를 미리 밝혀두는 것으로, 사전연명의료의향서는 19세 이상의 성인이 향후 자신이 회생 가능성이 없고 회복 불가능하며 급속도로 증상이 악화돼 사망에 임박한 '임종 과정'에 직면했을 때를 대비해 생명 연장을 위한 연명치료를 받지 않겠다는 의향을 법적 효력이 있는 문서로 작성하는 것이다. 이는 환자의 사전 의향을 확인하는 수단임과 동시에 환자의 연명치료 시행 여부 결정 책임을 가족이 받는 경우가 있어 심리적, 사회적 부담을 갖지 않도록 보호하기 위한 차원이다. 세종충남대병원은 2021년 12월부터 사전연명의료의향서 등록기관 업무를 수행했왔고, 2023년 4월에는 사전연명의료의향서 등록기관 운영지원사업 기관에 선정됐다. 사전연명의료의향서를 작성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보건복지부 지
[충북일보] 세종시 한솔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장 임재긍·박상일)는 지난 23일 한솔동에 소재한 '박기문철판닭갈비', '세이빙', '한누리정육점', '소노플라워' 등 4 곳의 업소에서 착한가게 현판식을 가졌다. 사랑의 열매 착한가게는 이웃들이 소외되지 않도록 매달 3만 원 이상 기부해 나눔을 실천하는 사업으로, 세종시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 '착한가게' 인증 현판을 지원하며 성금은 관내 취약계층을 위해 사용한다. 한솔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또 이날 취약계층을 위한 생필품, 간식 등 지원 물품을 전달하고 안부확인을 하는 특화사업 '든든한솔'을 진행했다. 세종 / 김정호기자
[충북일보] 청주시가 지역 내 곳곳에 야간경관조명 사업을 추진하면서 시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지만 각 지역마다 야간경관의 조성방식과 형태가 제각각인데다 청주를 대표할만한 뚜렷한 테마도 없다는 지적이 나온다. 5일 본보 취재결과 이같은 문제는 야간경관조명 사업을 컨트롤타워 없이 시의 각 부서마다 따로 추진하고 있기 때문이다. 청주지역 관광시설의 야간조명은 관광과가 도맡아 하고 교각이나 산책로 등에 대한 야간조명은 건축디자인과가, 하천변 등에 조성되는 야간경관은 하천방재과가 추진하고 있는 실정이다. 청주지역 마을 단위 공원에 설치된 야간경관 조명 역시 공원관리과에서 담당한다. 여기에 상당구와 청원구, 흥덕구, 서원구 등 청주지역 4개 각 구의 건설과를 비롯해 각 읍·면·동 역시 따로따로 야간경관 조명조성 사업을 구상해 추진하다보니 중구난방 그 자체다. 이러한 통일성없는 사업추진에 대해 대부분의 시민들은 "밝아지긴 했는데, 무엇을 테마로 한 조명인지는 모르겠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가장 대조적인 야간경관조명을 꼽자면 청주 서문대교와 청남교를 예로 들 수 있다. 무심천의 대표 교각인 서문대교와 청남교에는 각각 미디어 파사드가 설치됐는데 보여지는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정부가 조만간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선정을 위한 공모 절차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충북도가 유치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화지역은 지역별 차등 전기요금제 등의 도입 근거가 담긴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이 시행되면서 지자체 간 경쟁이 뜨거워지고 있다. 5일 충북도 등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는 오는 3월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공모 절차에 돌입해 2~3개월 후 지정한다는 계획이다. 사업 유형이 공급자원 유치형, 전력수요 유치형, 신산업 활성화형으로 분류된 만큼 2~3곳의 대상지가 선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구체적인 일정 등이 정해지지 않은데다 정국 상황을 고려할 때 변동 가능성이 있어 유치에 나선 각 지자체들은 지침 발표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분산에너지 분야 육성에 나선 도는 특화지역 유치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이에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유치를 위한 연구용역을 진행 중이다. 결과는 다음 달 나올 예정이다. 용역을 맡은 충북연구원은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계획 수립, 특화지역 대상 부지 검토와 선정, 충북 에너지 수요 분석 등의 과제를 수행한다. 이를 통해 충북형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모델을 완성한다. 도는
[충북일보] "충북을 넘어 글로벌 세계로 나아가는 시기를 맞아보려 합니다." 제조기업을 위한 정보통신기술(ICT)솔루션을 제공하는 ㈜디엘정보기술은 올해로 25년차를 맞이하며, 충북을 넘어 대한민국의 중심, 세계로 뻗어가기 위한 발돋움을 시작했다. 박수철 디엘정보기술 대표이사는 "지난 25년간 충북을 위주로 주로 활동했다"며 "올해는 이제 밖으로 나가는 5년을 만들어보려고 한다. 우리 제품을 갖고 다른 지역에도 확대해 나갈 수 있고 내년도에는 글로벌 환경을 만들어 보려고 구상중에 있다"고 포부를 밝혔다. 2000년도 ERP(전사적자원관리) 시스템 개발로 시작한 그의 선견지명은 현재 괄목할 만한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박 대표는 "저는 '미래에서 현재를 당기면서 사는 사람'이다. 20대 때 회사 들어갈 때 10년 직장 생활을 5년씩 두 번 하고 창업하겠다고 해서 딱 그대로 시행하게 됐다"고 회상했다. 기술 혁신에 대한 발빠른 대응과 기술 확대, 솔루션 개발 등 치밀한 계획과 미래를 내다보는 혜안은 지금의 ICT 솔루션 제공 기업인 ㈜디엘정보기술의 밑바탕이 됐다. 특히 2019년 AI부서를 선제적으로 구성한 결정은 디엘 경영의 또다른 한 획을 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