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세종시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6월 1일 치러진 세종시교육감선거와 관련해 후보자 A씨의 선거사무원들에게 금전을 제공한 B씨와 C씨를 검찰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후보자 A씨의 선거사무원 B씨 등은 선거운동기간 중 개인 차량을 이용해 선거운동을 한 선거사무원들에게 법정 수당·실비 외에 유류비 보전 명목으로 모두 70만원을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세종 / 김정호기자
[충북일보] 최민호 세종시장이 취임과 함께 공언한대로 세종시의 절반에 가까운 각종 위원회가 통폐합된다. 세종시는 민선 4기 책임행정 강화와 업무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실효성이 적거나 기능 중복, 운영 실적이 미미한 위원회를 통합·폐지한다고 16일 밝혔다. 현재 세종시 산하 위원회는 지난 6월 말 기준 총 226개에 달하고 있다. 이들 위원회는 정책결정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높이고 외부 전문가, 시민 등의 의견을 듣기 위해 설치·운영 중이지만 일부 위원회는 운영실적이 저조하거나 위원수가 과도해 예산낭비의 전형으로 지적돼 왔다. 최 시장은 이같은 실태를 감안해 취임 일성으로 유명무실한 위원회의 통폐합을 예고했고, 시는 후속조치로 유사 중복기능의 위원회 통폐합작업을 서둘러왔다. 이에 따라 시는 법령상 강행 규정으로 설치된 106개를 제외하고 120개 위원회에 대해 정비 가능 여부를 검토했으며, 그 결과 45%에 해당하는 54개 위원회에 대해 통·폐합, 축소 운영, 비상설화 등을 우선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시는 정비대상 54개 위원회에 대해 업무 효율성 등을 고려해 연내 일괄개정안을 마련하고, 내년 1분기 이내 정비를 완료할 계획이다. 또한 시는 사전상
[충북일보] 세종시는 오는 21일 시청 직원들로부터 받은 기증품을 판매하고 수익금을 기부하는 '2022 아름다운 하루'를 실시한다. 올해로 3년째 맞는 이 행사는 자원순환과 나눔의 가치를 실현하는 친환경적 사회공헌활동으로 해를 거듭할수록 시청 직원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올해 기증품 판매행사는 오는 21일 아름다운가게 세종고운점에서 열린다. 당일 판매 수익금은 관내 복지시설 등 나눔이 필요한 곳에 '세종시 직원' 이름으로 전액 기부한다. 시는 판매행사에 앞서 지난 9월 6일부터 27일까지 약 3주간 '자원순환 나눔 기부 행사'를 통해 최민호 시장을 비롯한 시청 직원들로부터 의류, 도서, 가전제품 등 총 3천758점을 접수했다. 직원들의 기중품은 1만 7천657㎏의 탄소절감과 소나무 6천357그루를 심는 가치를 지니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아름다운 하루는 2020년부터 올해로 3년째 이어지면서 세종시를 대표하는 친환경적 사회공헌활동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첫 해인 2020년에는 기증품 2천794점을 접수해 판매수익금 743만 원을, 이듬해인 2021년에는 기증품 3천128점을 판매해 910만 원을 관내 지역아동센터 13곳에 기부했다
[충북일보] 충청권 4개 시·도교육청에 대한 국회 교육위 국감에서 기초학력 진단평가가 쟁점으로 부각됐다. 13일 세종시교육청에서 열린 국회 교육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여야 의원들은 최근 논란이 제기됐던 기초학력 진단평가에 대해 상반된 입장을 드러냈다. 더불어민주당 도종환(청주 흥덕) 의원은 학업성취도 일제평가 여부와 관련 "학생 학력 진단을 위한 진단평가가 과거에 일제고사 형태로 되돌아가는 것이 아닌가 걱정의 시각이 많다"며 각 교육청별 성취도 평가 실시 여부에 대해 질의했다. 답변에 나선 대전·세종·충남도 교육감은 학생 전체를 대상으로 하는 진단평가 계획은 없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설동호 대전시교육감은 "일제고사는 하지 않겠다. 학년초에 학교별로 개인 맞춤형 성장을 위한 교육을 하도록 하겠다"고 답했고, 최교진 세종시교육감과 김지철 충남교육감도 "개인 희망이나 일선 학교별, 자율성을 주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윤건영 충북교육감은 "일선 학교별 상황과 의견을 파악해 필요한 조치를 하겠다"고 답변했다. 이에 도 의원은 "획일적인 평가가 아닌 학생 개인별 학습결손을 해소할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며 "일선 교사들 또한 업무 스트레스 등으로 심한 심리적
[충북일보]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행정수도완성 시민연대'(약칭 '행정수도완성시민연대')는 13일 숙환으로 지난 12일 별세한 김안제(사진) 신행정수도건설추진위원회 초대 위원장에 대한 조의성명을 발표했다. 시민연대는 "고인께서는 초대 위원장으로 세종시 탄생의 주역이었고, 특히 신행정수도 위헌결정 이후 세종시 추진 과정에서 헌신적인 애정과 노력으로 세종시의 기틀을 놓으셨다"며 "작은 행사도 마다하지 않고 행정수도 세종을 위해서라면 언제든 달려오셨던 고인의 열정과 헌신을 잊지 않겠다"고 추모했다. 시민연대는 "고인의 뜻을 받들어 행정수도와 국가균형발전을 위해 한결같은 마음으로 걷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고인은 신행정수도 건설을 처음 제안하고 세종특별자치시 입지로 충남 연기군을 선정한 '지방자치 행정학 대부'로 불리웠다. 세종 / 김정호기자
[충북일보] 세종의 전통시장 화재공제사업 가입률이 전국에서 서울에 이어 두 번째로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산자중기위 소속 더불어민주당 이장섭(청주 서원) 의원이 13일 사업운영주체인 소상공인진흥공단으로부터 자료를 제출받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2022년 8월 기준 전국 전통시장 영업점포의 화재공제 가입률은 약 23.2%(4만2147개)에 불과하다. 지역별로는 강원 37.7%, 경기 33.1%, 충북 32.7%, 대전 32.1% 등으로 비교적 화재공제 가입률이 높았다. 강원도의 경우 지난 2017년 조례를 개정해 화재공제금의 60%를 지원하고 있고, 충북에서도 2019년부터 화재공제 가입비 70%를 지원한 덕분에 높은 가입률을 보였다. 반면 세종은 17.0%로 전국 평균(23.2%)에 밑도는 것은 물론 서울 16.6%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낮은 가입률을 기록했다. 문제는 소규모 점포가 밀집해 있고 다른 시설보다 노후·불량 설비의 비중이 높거나 소방설비가 열악한 전통시장 여건상 화재가 발생할 경우 큰 피해로 번지기 쉽다는 점이다. 실제로 2017년부터 2020년까지 5년간 254건의 화재가 발생했고, 재산 피해액은 무려 837억원에 달하
[충북일보] 이상래 행복청장은 지난 12일 '대한민국 안전대전환]의 일환으로 2-4생활권 복합커뮤니티센터 및 어린이박물관 건립 현장을 방문했다. 이 자리에서 이 청장은 현장근로자 안전관리현황 등을 점검하고, 현장관계자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세종 / 김정호기자
[충북일보] 정부가 탄소 감축 효과가 큰 국산목재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한 제도개선과 시범사업에 나선 가운데 앞으로 세종시에 건축되는 공공건축물의 목구조가 확대되고 마감재료 역시 목재가 대폭 활용된다. 국토교통부,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산림청, 서울시는 13일 코엑스에서 '목조건축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앞으로 목재산업 발전 및 신시장 창출, 건축자재의 다변화, 건축물의 탄소흡수 기능강화, 건물부문 온실가스 배출량 감소, 자연친화적 건축공간 형성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협약에 따라 국토교통부는 목조건축이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제도개선과 다양한 지원 방안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행복청은 세종시 신도시 지역에 설치되는 공공청사 등 공공시설물에 목재 적용을 확대하기 위한 사업을 적극 추진한다. 이미 설계중인 공공청사에는 민원실 등 대민공간에 목재 마감을 확대 적용하고 있으며, 향후 건립예정인 공공건축물에도 목재 마감과 더불어 목구조를 갖춘 건축물을 단계적으로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일부 공원 내 관리시설은 물론 가로등 및 벤치 등을 목재로 설치하는 목재친화구역 조성도 병행해 나갈 예정이다. 국토교통부
[충북일보] 세종충남대병원은 외래환자와 지역민을 위한 '낙상예방 관절염 타이치 운동' 건강강좌를 마련하고 오는 12월 22일까지 3개월간 매주 목요일 오후 3시부터 1시간 동안 병원 1층 로비에서 진행한다. 타이치 운동은 체중이동 원리를 통해 무게중심을 천천히 이동시키는 부드러운 동작으로 신체에 무리를 가하지 않는 것이 특징이며 저강도 유산소 운동이어서 노약자나 심장질환자도 함께할 수 있다. 건강 타이치 가운데 하나인 관절염 타이치는 운동 강도나 체력적인 측면에서 모든 연령에 적용할 수 있고 특히 노인들의 균형감각과 신체 지각 능력을 끌어올릴 수 있는 운동으로 추천되는 신체활동 중 하나이다. 낙상예방 관절염 타이치 운동 건강강좌는 황인옥 외래간호과장이 강사로 나서며 매회당 외래환자 및 지역민 20명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황인옥 외래간호과장은 "타이치 운동은 균형감과 기동성을 증진하고 유연성과 근력을 강화할 수 있어 노년기 낙상사고 예방 및 지역민들의 건강한 생활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세종 / 김정호기자
[충북일보] 세종시교육청은 교육금고 업무를 담당할 금융기관을 선정하는 일반경쟁 공고에 농협은행 세종영업본부가 단독으로 제안서를 제출함에 따라 지난 12일 자로 재공고했다. 재공고에 따른 사전 현장 설명회는 오는 17일에 실시하고, 금고 지정 신청서 접수는 24일부터 25일까지 이루어진다. 이번 재공고에 1개 금융기관만 경쟁에 참여한 경우에는 금고지정심의위원회에서 적격성 여부를 심의·평가해 수의방법으로 교육금고를 지정하게 된다. 교육금고로 지정된 금융기관은 2023년부터 2026년까지 4년간 세종시교육청 교육금고 업무를 취급하게 된다. 세종 / 김정호기자
[충북일보] 속보=이범석 청주시장이 행정가의 태를 벗고 정치인으로 변모해야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공직생활 30여년 이후 청주시장에 당선된 이 시장이 정치무대에 데뷔한 지 2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행정가적 면모에만 힘을 주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를 방증하듯 이 시장은 '가능성이 높은 일에만 매진한다'는 행정가 출신들 특유의 행동원리에 묶여, 반대로 가능성이 낮은 일에는 도전조차 하지 않고 있다. 대표적인 예로 충북일보가 제시한 '청주교도소 이전 방안'을 들 수 있다. 지난 1990년대부터 30여년간 청주교도소 이전 문제는 지역의 가장 큰 숙원사업이었지만, 그동안 청주지역 내에서의 이전만을 고려하다보니 해법을 찾지 못해 난항을 겪어왔다. 그러다 본보 취재 과정에서 교도소 유치를 희망하는 지자체들이 하나둘 의향을 보이면서 이 문제는 새로운 길이 보이기 시작했다. 청주지역 내에서의 이동이 아닌 타 지자체로의 이전이다. 이에대해 교도소 이전 권한을 가지고 있는 법무부도 본보를 통해 원칙적으로 불가능한 일은 아님을 밝히기도 했다. 청주시 담당자들 역시 "새로운 길이 생겼다"며 기뻐했다. 하지만 문제는 이 시장이 이 문제를 해결하기란 쉽지 않을 것으로
[충북일보] 충북지역에 국공립장기요양기관이 2020년, 2022년 각 1곳씩 2곳이 운영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문제는 노인 인구 1천만명이 넘어서고 있지만 전국 153개 시·군·구에는 국공립 기관이 전무한 데다, 절반 이상이 서울에 집중돼 있다는 점이다. 더불어민주당 남인순(보건복지위원회)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장기요양기관 유형별 현황'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장기요양기관이 전국에 2만8천868곳 있지만, 이 중 국가나 지자체가 설립한 기관은 256개소로 전체의 0.9%다. 법인은 3천984개소로 전체의 13.8%이고, 개인이 설립한 기관은 2만4천628개소로 전체의 85.3%를 차지했다.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국가 및 지자체가 신규 설립한 국공립 시설 현황'에는 2020년부터 2024년 7월말까지 국가나 지자체가 신규로 설립한 장기요양기관은 36개소뿐이었다. 남 의원은 "우리나라는 노인 돌봄에 있어 민간 기관에 지나치게 의존하고 있으며, 국공립 시설은 전체의 1%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는 문제는 꾸준히 지적돼 왔다"며 "특히 153개 시군구에 국공립 장기요양기관이 전무하며, 현재 운영 중인 국공립 시설
[충북일보] 청주국제공항 민간 전용 활주로 신설의 향후 검토 가능성이 열린 가운데 충북도가 실현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도는 연구용역을 통해 새 활주로 사업의 타당성을 검토하는 한편 특별법 제정을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6일 도에 따르면 청주공항 민간 활주로 신설을 위한 특별법을 만들기 위해 오는 8일 자문회의를 개최한다. 회의에는 항공 관계자와 공항 관련 기술 용역사 등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도는 특별법 제정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입법 전략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1997년 문을 연 청주공항은 공군 17전투비행단과 함께 사용하는 민군 복합 공항이다. 군용 활주로 2개 중 1개를 군과 민항기가 공동으로 쓰고 있다. 이에 청주공항은 슬롯(시간당 항공기 이·착륙 횟수)이 제한될 수밖에 없다. 공군이 민항기에 할애한 여객기 슬롯 횟수는 주중은 7~8회, 주말은 8회로 적은 편이다. 게다가 활주로 길이도 2744m여서 대형 항공기는 이·착륙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장거리 국제선이나 화물기를 띄울 수 없다. 민간 전용 활주로 신설을 추진하는 이유다. 도는 군 공항을 겸하는 청주공항에 활주로를 신설하거나 연장하려면 국방부 등 군 당국의 이해와 동의가 필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