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병영 내 민주화가 여전히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 국회에서 제기됐다. 특히 장병들에 대한 인권침해는 심각한 수준으로 드러났다.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설훈(경기 부천을) 의원이 국가인권위원회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2017년~2021년 6월) 간 접수된 군내 인권침해 진정은 모두 955건으로 매년 200여 건에 달했다. 내용별 접수현황은 폭언, 욕설 등 인격권 침해가 293건으로 가장 많았고, 부당한 제도·처분 185건, 의료조치 미흡 79건, 폭행 및 가혹행위 44건 순이었다. 앞서 최근 공군과 해군 등에서 성폭행 관련 여중사 사망 사건이 잇따르자 국방부는 민관군 합동위원회를 구성해 제도개선책을 모색했고, 지난 13일 대국민보고회를 개최해 군 인권보호관 제도 도입 등 73개 권고안을 발표했다. 설훈 의원은 "국방부의 장병 인권 개선 노력에도 불구하고 매년 인권위에 접수되는 인권침해 진정 건수에 큰 변화가 없다"며 "군부대 불시 방문 조사권 등을 갖는 군 인권보호관 제도를 신속하게 도입해 인권 문제에 대한 전문적 시각을 바탕으로 문제를 풀어가는 시스템을 정착시켜야 한다"고 지적했다. 서울 / 김동민기자
[충북일보]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공급된 주택 실수요 전세대출 상품인 버팀목 전세자금 보증이 서울·경기·인천 지역에만 무려 60%(대출금 66%·건수 61%) 이상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진선미(서울 강동갑) 의원이 한국주택금융공사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1~9월까지 공급된 버팀목 전세자금 보증금액을 지역별로 보면 △서울 26% △경기 35.6% △인천 4.5% 등 수도권에만 66%가 몰렸다. 보증건수 역시 서울 24.1%, 경기 32.5%, 인천 4.5% 등이 몰리면서 수도권에만 61.1% 가량 집중됐다. 주택도시기금으로 지원되는 버팀목 전세자금은 저금리로 전세보증금의 70%까지 대출되는 실수요 전세대출 상품이다.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공급된 버팀목 전세자금 보증은 총 7만8천896건이며 4조2천549억 원 규모다. 이 중 수도권에만 2조8천124억 원 규모로 4만8천164건 공급돼 전체 공급건수의 61.1%를 차지한다. 자세히 살펴보면, 서울지역에만 1조1천58억 원 규모로 1만8천991건의 버팀목 전세자금 보증이 공급됐고, 경기지역에는 1조5천147억 원 규모로 2만5천645건이 공급됐다. 또 인천지역에는 1천919억 원 규
[충북일보] 폐기물처리 업체에 대한 정부의 지도·점검률이 최하 9.7%에 그치는 등 점검이행 실적이 매우 저조한 것으로 드러났다. 17일 국민의힘 임이자(경북 상주·문경) 의원이 환경부에서 제출받은 '2019년도 폐기물처리업자 지도점검 내역'에 따르면 폐기물처리업체(지정폐기물)에 대한 환경부의 지도·점검률은 △영산강청 9.7% △한강청 31.9% △전북청 32.6% △낙동강청 37.5% 등에 그쳤다. 특히 지자체들도 비슷한 수준이다. 사업장 일반폐기물 지도·점검률을 지역별로 보면 △인천 36.7% △경북 42.1% △충남 43.0% △충북 51.8% △전북 54.7% 등이다. 전국에서 4번째로 점검실태가 미흡한 충북의 경우 총 953개 사업장 중 점검건수는 494개에 그쳤다. 점검 결과 유형별 위반내역은 △무허가처리업 155곳 △불법투기 12곳 △처리기준위반 16곳 △보관기준위반 31곳 △관리대장 미 작성 5곳 △기타 89곳 등이다. 이에 대한 239건의 조치내역은 △영업정지 59곳 △고발 36곳 △과태료 92곳 △시정명령 등 기타 53곳 등이다. 지도·점검에서는 업체별 폐기물처리현황 및 적법처리 여부, 폐기물보관량 및 초과량 확인, 처리시설 설치·
[충북일보] 각 검찰청 별로 구속영장 기각률이 최대 2배에 달하는 가운데 청주지방검찰청의 경우 전국 지검 중 2번째로 낮은 기각률을 기록하고 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남국 의원이 법무부에서 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검찰이 법원에 청구한 구속영장은 1천807건으로, 이 중 513건이 기각돼 기각률은 28.4%에 달했다. 또 최근 5년 간 통계를 보면 검찰의 구속영장 기각률은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연도별로는 △2016년 22.2% △2017년 25.1% △2018년 26.5% △2019년 29.1% △2020년 28.4% 등이다. 전국 18개 검찰청별로 살펴보면 지난해 기각률이 가장 높은 곳은 서울중앙지방검찰청으로 40%를 기록해 절반에 가까운 기각률을 보였다. 이어 제주지방검찰청 36.4%, 춘천지방검찰청 33.3%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9년과 비교할 때 눈에 띄는 변화를 보인 검찰청은 서울서부지검이다. 2019년 50%에서 1년 만에 24.2%로 떨어졌고, 울산지검도 48.1%에서 22.2%, 서울남부지검은 40.7%에서 21%로 감소했다. 기각률이 낮은 것은 검찰의 영장청구가 신중하게 이뤄지는 사례로 볼
[충북일보]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이장섭(청주 서원) 의원이 한국전기안전공사에서 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전기설비 안전성 확보를 위해 실시하는 사용전점검 부적합률이 꾸준히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기설비 사용전점검은 법정 의무점검으로, 설치공사 또는 변경검사를 한 경우 점검에 합격해야만 전기를 사용할 수 있다. 사용전점검에서 적합판정을 받지 못하면 부적합사항 및 개수방법 등을 안내받아 재점검을 신청해야 한다. 이런 가운데 최근 5년 간 사용전점검 부적합판정 현황을 살펴보면 부적합률은 지난 2016년 3.4%에서 올해 10.1%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부적합 사유로는 누전차단기 이상, 접지상태 불량, 공사지연 등이다. 이 의원은 "매년 사용전점검 부적합률이 높아짐에 따라 불필요한 행정비용이 소모되고 있다"며 "수익자 부담원칙에 따라 시공사에 대한 점검 수수료를 도입하고, 적합률이 높은 우수시공업체를 지원하는 등 수검대상자가 자발적으로 부적합률을 개선하는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서울 / 김동민기자
[충북일보] 본격적인 수확철을 맞아 전국 곳곳에서 발생하고 있는 농기계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사고에 대한 대책을 촉구하는 주장이 국회에서 제기됐다. 더불어민주당 김민철(의정부을) 의원이 경찰청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2018년부터 2020년까지 전국에서 166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지역별로 보면 전남 지역 사망사고가 36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경북 35명 △충남 22명 △경남 15명 등이다. 충북은 △2018년 5명 △2019년 5명 △2020년 4명 등 3년 간 14명이 농기계 교통사고로 사망했다. 이는 전국 17개 시·도 중 4번째로 많은 수치다. 이런 가운데 농기계 교통사고 근절을 위해서는 사고가 많은 경운기와 트랙터 등을 도로교통법상 '자동차 등'의 범위에 포함시켜야 한다는 지적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운전자들에게 법규 준수를 의무화 하는 방안이 마련돼야 사고를 줄일 수 있다는 얘기다. 또 교통 표지판이나 미끄럼방지 포장을 비롯한 도로안전시설 설치 등 다양한 안전대책도 검토해야 사고를 획기적으로 예방할 수 있다는 여론도 조성되고 있다. 앞서, 지난해 12월 도로교통공단의 용역으로 이뤄진 '농기계 도로주행 관련 도로이용자 의견조사'
[충북일보] 농협 하나로마트에서 국내산 와인 판매량을 대폭 늘려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국회 농해수위 소속 박덕흠(보은·옥천·영동·괴산) 의원은 최근 "농협 경제지주 직영 하나로마트에서 최근 5년 간 판매한 국내산 와인 매출액이 수입산 와인 대비 2.8%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농협 경제지주에서 제출한 '하나로마트 와인판매 현황'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 간 178만4천24병의 와인을 판매했고, 이 가운데 국내산 와인은 20만6천274병으로 11.6%에 그쳤다. 반면, 수입산 와인은 157만7천750병으로 점유율이 무려 88.4%에 이르는 것으로 확인됐다. 매출금액 기준으로는 국내산 와인이 5억8천411만 원으로 2.8%, 수입산 와인이 205억4천244만4천 원으로 97.2%를 차지했다. 국내산 와인 판매량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진로와인의 경우 스페인산 원액을 사용하기 때문에 이를 제외한 순수 국내산 와인 매출액은 1억7천638만4천 원이다. 이는 수입산 와인 판매금액 대비 0.9%에 불과하다. 박 의원은 농해수위 국정감사에서 이성희 농협중앙회 회장에게 "농민을 대변하는 농협에서 조차 국내산 와인을 판매하지 않는다면, 지역의 와인 농가 종사자분
[충북일보] 더불어민주당이 반도체 등 경제 안보와 직결된 핵심산업에 파격적인 지원을 위한 '국가핵심전략산업특별법'을 발의한다. 변재일(청주 청원) 반도체기술특별위원장은 최근 8차 회의에서 당·정·청이 협의해 온 '국가핵심전략산업 경쟁력 강화 및 보호에 관한 특별조치법안'을 확정했다. 반도체특위는 지난 5월, 송영길 당 대표 취임 후 변재일 특위위원장 체계로 확대개편 된 후 글로벌 공급망 재편이 경제안보차원의 국가적 위기라는 인식하에 국가핵심전략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기술보호를 위한 특별법을 마련에 나섰다. 특별법은 당초 '반도체특별법'으로 출발했으나 WTO 보조금 협정 문제와 추가적인 전략산업 지원 시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국가핵심전략산업특별법'으로 바뀌었다. 변 위원장은 "특별법은 부칙을 제외한 총 8개의 장, 49개의 조문으로 만들어졌다"며 "큰 틀에서 지원 추진체계, 경쟁력 강화 지원 대책, 기술·인력 보호대책 3부문"이라고 설명했다. 서울 / 김동민기자
[충북일보] 코로나 펜데믹 등의 영향으로 자본잠식 상태가 심각한 저비용항공사(LCC)에 대한 항공산업 구조개편에 국토교통부가 앞장서야 한다는 주장이 국회에서 제기됐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더불어민주당 홍기원(경기 평택갑) 의원은 최근 "LCC 항공사들은 그동안 장거리 대신 중·단거리 노선에, 화물기 대신 여객기에 '선택과 집중' 전략으로 수익을 주력해왔으나 코로나19 여파로 여객 수요가 감소하면서 운영상 심각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국내에는 제주항공, 티웨이항공, 진에어, 에어부산, 에어서울, 이스타항공, 플라이강원, 에어로케이, 에어프레미아 등의 LCC 업체가 있다. 이런 가운데 국내 1위 LCC인 제주항공은 자본잠식에 빠졌고, 항공기 3대로 시작한 플라이강원은 자본잠식률이 무려 131%나 된다. 게다가 리스비용을 감당할 여력이 없어 2대를 반납하고 1대로 운영하다가 얼마 전 다시 1대를 리스했다. LCC들은 여객 수요가 회복될 때까지 유상증자를 통해 조달한 자금으로 버텨보려고 하지만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업황 회복시기를 가늠할 수 없어 여객 부문에서 이익을 내지 못할 경우 재무상태 악화가 불가피하다. 홍 의원은 "LCC 항공사
[충북일보] 문재인 대통령은 14일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균형발전 성과와 초광역협력 지원전략 보고' 행사에 참석해, 균형발전 정책의 성과를 점검하고 지역이 주도하고 있는 '초광역협력 추진 사례' 및 범 부처 '초광역협력 지원전략'을 논의했다. 이번 회의에는 지난 제2차 한국판 뉴딜 시도지사 연석회의(2020년 10월13일) 이후 처음으로 당·정·청의 주요 인사 뿐 아니라 17개 시도지사가 한자리에 모였다. 정부와 지자체는 수도권-비수도권 상생, 국민 모두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초광역협력을 활성화하자는 데 뜻을 같이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회의에서, 각자의 자리에서 꿋꿋이 방역, 지역경제를 지키기 위한 노력해 온 자치단체의 그간의 노고와 성과에 감사를 표했다. 또 시대적 과제인 국가균형발전을 위해 긴밀한 협력과 소통이 필요한 중앙정부와 지자체, 그리고 국회 관계자가 모두 함께 모여 논의의 장을 가지게 된 것은 매우 큰 의미가 있다고 언급했다. 문 대통령이 이날 선포한 '초광역협력'은 지역 주도의 연계·협력을 통해 단일 행정구역을 넘어 초광역적 정책과 행정수요에 대응해 지역 경쟁력을 높이는 전략이다. 현재 수도권 집중이 심화되면서 부동산
[충북일보] 충북지역 외국인 유학생들의 지역 내 기업 취업과 정주를 돕기 위한 '외국인 유학생 취업박람회'가 31일 충북대학교 개신문화관에서 개최됐다. 교육부와 중소벤처기업부, 충북도가 주최하고 충북대, 한국연구재단,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주관한 이번 박람회에는 외국인 유학생 500여 명이 방문했다. 박람회에는 지역특화형 비자(F-2-R), 전문인력 비자(E-7) 발급이 가능한 △전자, 반도체·기계(현대엘리베이터㈜ 등 16개사)△식품·건강(㈜팜토리 등 10개사) △의약·의료장비(㈜휴온스 등 3개사) △화장품·뷰티(㈜뷰티화장품 등 5개사) △서비스업(㈜체인익스빌 등 2개사) △기타 제조업 (㈜금진 등 10개사) 분야 46개 지역 기업이 참가했다. 유학생들의 지역 기업 상담, 취업 면접 등이 이뤄졌다. 충북경찰청, 충북경제자유구역청, 청주출입국외국인사무소,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등 유관기관은 외국인 유학생의 생활·취업·정주 등에 필요한 정보와 지원 사업을 안내했다. 구직 중인 유학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이력서 컨설팅 부스, 증명사진 촬영 부스도 운영됐다. 외국인 유학생 취업박람회는 교육부와 중기부가 협업해 외국인 유학생들의 지역 내 기업 취업과
[충북일보] 지난해 겨울 청주시가 운영했던 눈썰매장에서 시설 붕괴사고가 발생하면서 10여명의 시민들이 부상을 입은 가운데 시가 올해도 눈썰매장 운영을 추진하고 있어 시민안전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시는 동계방학 기간 시민들의 신체·정신적 건강 증진을 위해 즐길거리를 제공한다는 취지로 눈썰매장을 운영하겠다는 구상이지만, 사고 이후 1년만에 곧바로 눈썰매장을 여는 것을 바라보는시민들의 시선은 곱지 않다. 심지어 당시 눈썰매장을 실질적으로 운영했던 외주업체 관계자들과 담당 공무원이 검찰의 수사를 받고 있는 상황에서 아무리 민선 8기 청주시가 '꿀잼청주'를 기치로 삼고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지만 이번 사업은 무리한 사업 추진이라는 비판도 나온다. 우선 시는 다음달 대행사 선정을 진행한 뒤 용역을 거쳐 12월 21일부터 내년 2월 2일까지 눈썰매장을 운영하겠다는 구상이다. 장소는 생명누리공원으로 정해졌고, 이곳에는 눈썰매장과 눈놀이동산, 편의시설 등이 조성된다. 이 사업에는 모두 2억9천800만원의 예산이 투입될 예정이다. 무리한 사업 추진이라는 비판의 목소리에 대해 시는 올해에는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둬 아무런 사고가 없도록 만전을
[충북일보] 충북도가 주민들의 오랜 숙원인 중부고속도로 확장 등 도내 내륙지역 교통 인프라 구축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고속도로 건설과 확장을 통해 다른 지역과의 접근성을 개선하고, 낙후됐거나 인구감소 지역의 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다. 30일 도에 따르면 중부내륙시대를 선도할 수 있는 교통망 완성을 위해 중부고속도로 확장, 충북 동부축 고속도로 건설, 제천~영월 고속도로 건설 등을 추진한다. 먼저 '중부고속도로 전구간 확장'은 청주 남이와 경기도 이천 호법을 잇는 구간(78.5㎞)의 4차로를 6차로로 넓히는 사업이다. 구간별로는 남이~서청주, 서청주~증평, 증평~호법이다. 이 중 서청주와 증평 구간은 실시설계 중이다. 나머지 구간은 2차 고속도로 건설 계획(2021~2025년)에 반영된 만큼 추진 가능성이 크다. 증평~호법 구간은 사전타당성조사 시행, 남이~서청주 구간은 반영을 정부에 건의하고 있다. 도는 이 도로의 교통량이 계속 늘어 서둘러 사업을 추진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산업 물동량과 대형 화물차 증가로 차량 지·정체 등 교통 혼잡비용이 계속 늘고 있다는 점도 내세우고 있다. 도내에서 상대적으로 낙후된 저발전 지역이자 인구가 계속 감소하는
[충북일보] "충북에 자리잡은 지 27년입니다. 이젠 충북의 발전을 위한 역할을 하고 싶습니다." 오스바이오㈜는 2018년 농업회사법인으로 설립돼 지난 7월 오스바이오 주식회사로 법인 상호명을 변경했다. 농업과 천연물을 기반으로 한 기술 개발과 특허로 코스메슈티컬 시장의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기업이다. 오스바이오㈜는 '의미(醫美 : Health & Beauty)'를 추구하는 기업으로 건강한 먹거리와 메디컬 푸드 식품, 뷰티 관련 사업을 주력으로 이끌어가고 있다. 이일호(50) 오스바이오㈜ 대표이사는 "그간 사업을 운영하며 지역의 브랜드 컨설팅이나 기획에 많은 참여를 해왔다"며 "하지만 지난해 10월부터 오로지 우리가 갖고 있는 독자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오스바이오'사업에 집중하고 있다"고 운을 뗐다. 오스바이오㈜는 미나리, 개똥쑥, 싸리나무, 미선나무 등 다양한 천연물 소재를 활용한 화장품, 식품, 의약품 연구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이 대표는 "독자 연구소를 갖고 있고, 회사 투자의 중심은 연구쪽으로 이뤄진다"고 밝혔다. 최근 오스바이오가 주력하고 있는 품목은 '비린내를 제거한 생선'과 '대나무 쌀을 활용한 효소 숙성으로 만든 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