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군은 올해 인사행정시스템 구축에 따른 온라인 다면평가 시스템이 개설됨에 따라 기존 오프라인 다면평가방식을 변경해 투명하고 효율성이 높은 온라인 다면평가를 실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기존 다면평가는 상급자, 동료, 하급자로 구성된 평가위원들이 별도의 장소에 모여 이뤄지던 것으로, 시간과 인력낭비 등 효율성 측면에서 여러 문제점을 낳았다. 하지만 앞으로 실시할 온라인 다면평가는 기존 인위적인 평가위원 선정방법에서 벗어나 관련 시스템이 자동으로 평가위원을 선정한 가운데 별도의 장소 제약 없이 온라인상으로 간편하게 평가가 이뤄짐에 따라 시간적.공간적 한계를 극복하는데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크라운제과 충북 진천공장 직원들이 금연운동에 나섰다. 진천군보건소와 크라운제과는 23일 진천군 이월면 소재 진천공장에서 금연시범사업 현판식을 갖고 전 직원이 ‘흡연제로’에 도전한다. 이 공장은 전 직원 200여명의 흡연율이 50%에 이르러 지난달 초부터 간부들을 중심으로 자발적으로 금연운동에 나섰고, 팀장들은 직원들이 보는 앞에서 금연서약식을 가졌다. 그 뒤 금연 분위기가 점차 조성되자 전 직원이 금연에 나서기로 하고 공장 정문에 방문자들도 공장 내에서 흡연을 하지 말 것을 당부하는 플래카드를 내걸었다. 이 공장은 이날 생산라인도 일시 중단한 채 전 직원이 금연 서약식을 가졌고, 진천군보건소의 금연 홍보대사인 ‘어르신 체조교실팀’이 축하공연을 하는 등 이들의 금연운동에 힘을 보탰다. 또 군 보건소는 이 공장의 금연 시범사업장 지정을 계기로 군내 각 기업체로 금연운동을 확산시켜 갈 계획이다. 정명수 공장장은 “보다 깨끗한 환경에서 제품을 생산하기 위해 직원들이 최선을 다하자는 취지에서 전 직원의 금연 제로에 도전하게 됐다”며 “직원들의 금연을 돕기 위해 지속적인 건강교육을 실시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증평지방산업단지 내 한국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 입주 예정부지가 개발되지 않을 경우 산단지구 내 다른 입주업체의 준공이 불가능해지는 등 산단 조성에 차질이 예상돼 항우연 부지를 우량기업에 우선 매각하는 탄력적인 대책이 요구된다. 증평군은 항우연 유치가 양해각서 체결 3년이 넘도록 결정되지 않아 산단지구(67만9천409㎡.20만5천521평) 내 SK케미칼, 한국철강(주)과의 분양계약 부지 외 29만8323㎡(9만242평)의 항우연 예정부지에 대해서는 다른 입주 희망업체와 계약을 하지 못해 고심하고 있다. 현재 2~3개 업체가 증평지방산단 입주를 타진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 굴지의 욕실.주방용품 생산업체인 D업체가 최대 5만평의 부지 매입의사를 내비쳤다. 이 업체는 수작업 공정 위주여서 입주시 200여명의 지역 내 고용창출 효과를 가져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그러나 현재 인천 소재지가 택지개발로 인해 사업장을 시급히 이전해야 하는 이 업체는 항우연 문제가 해결되지 않아 증평 외에 인근지역도 함께 물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D업체 관계자는 “이번 주에 실무진이 (증평지방산단을)답사할 예정”이라며 “2009년 3월까지는 사업장을 이전해야 하기 때문에 조만간
증평시민회(수석대표 추영우)는 24일 증평읍 사곡1리 질벌회관에서 12차 농촌의료봉사와 공동체한마당을 실시했다. ‘더불어 하나되는 세상’이란 주제로 이뤄진 이날 봉사활동은 주민 200여명과 증평지역 이주외국인.근로자 100여명이 초청된 가운데 증평 소재 한사랑병원의 양방진료와 군자원봉사종합센터의 수지침봉사, 김용언씨의 기(氣)마사지, 이.미용서비스 등으로 진행됐다. 또 증평국악협회의 남도민요, 귀농인과 지역주민들로 구성된 밀김과 설김판소리회의 국악한마당, 도내 최초로 MBC창작가요제에 입상한 강세나(증평초5)양의 동요, 국내최초 능엄경 완역자인 증평출신 일지스님의 붓글씨 가훈 써주기 등도 이어졌다. 증평시민회는 1995년부터 증평과 괴산의 농촌지역에서 해마다 의료봉사와 마을위안잔치를 펼치고 있다.
진천군은 22일 유영훈 진천군수와 장동원 청주교도소장이 참석한 가운데 청주교도소에서 진천군이 자체개발해 책자로 제작 발간한 ‘생거진천 화랑밥상’ 조리교본 책자 30권 전달 기증식을 가졌다. 이날 기증식은 청주교도소 수감중인 재소자 중 조리훈련과정 교육생들로부터 ‘생거진천 화랑밥상’ 조리교본 책자를 받아보고 싶다는 간곡한 서신이 쇄도해 많은 재소자에게 새 삶에 대한 용기와 희망을 주기 위해 마련됐다. ‘생거진천 화랑밥상’ 음식조리 교본은 진천군이 2년간의 준비와 연구를 통해 지역 특성을 살려 개발한 168가지의 한정식류 향토음식이 실려 있다.
진천군은 본격적인 장마가 오는 다음달 말까지 지속된다는 기상청 예보에 따라 지역 내 문화재보호를 위한 전통사찰 시설물과 목조문화재 등에 대한 안전점검을 오는 29일까지 실시한다. 군에 따르면 관광담당 등 2명의 점검반을 편성, 지역 내 전통사찰인 영수사, 석림사, 용화사, 대흥사 등 전통사찰 9개소와 길상사, 정송강사, 신헌고택 등 목조문화재 4개소 등 총 13개소에 대한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이번 일제점검은 전통사찰의 주요시설물에 대한 지붕누수와 기와상태, 배수로 정비상태 등 목조문화재에 대한 전반적인 안전관리 실태여부 등을 중점 점검할 계획이다. 진천군은 연곡리 석비, 산수리 백제요지, 김유신장군탄생지와 태실 등 국가지정문화재 4개소와 진천농교, 신잡영정, 진천향교 등 도지정 유무형문화재 14점과, 길상사, 정송강사, 이상설생가 등 도 지정 기념물 14개소 등이 지정돼 관리하고 있다.
제8차 충북시.군의회의장단협의회가 22일 오전 11시 증평유스호스텔에서 열렸다. 홍성열 군의장은 “인삼과 씨름의 고장 증평에서 충북의 변화와 지역 간 균형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의견이 활발히 모아지길 바란다”며 환영하고, 참석자들은 남동우 협의회의장(청주시의회의장)의 주재 아래 지방자치 및 지역발전을 위한 현안문제를 비롯, 의정활동의 역량제고를 위한 제반사항, 공동 심의안건 검토 및 공조증진 방안 등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증평군 충혼탑 준공식이 22일 오전 10시 증평읍 내성리 보건복지타운 내에서 유족을 비롯한 유명호 군수, 홍성열 군의장, 이우석 충주보훈지청장, 각급 기관.단체장 및 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거행됐다. 군은 2003년 8월 30일 지방자치단체로 첫발을 내디딘 이후 삼일공원에서 추모행사를 가져오다 보훈가족과 주민들의 숙원 속에 올 초 증평읍 내성리 보건복지타운 내 충혼탑을 완공하고 주변 정비를 마친 뒤 이날 뜻 깊은 준공식을 갖게 됐다. 이날 준공식은 식사와 축사, 감사패 전달, 제막식, 전몰군경유족회의 건립문 낭독 순으로 진행됐다. 유명호 군수는 “호국영령들의 위대한 뜻을 길이 전하고 전후세대들에게 안보학습의 장으로 물려줄 수 있게 돼 매우 뜻 깊고 기쁘게 생각한다”며 의의를 밝혔다. 충혼탑은 7천344㎡의 부지에 9.77m 높이로, 현충일을 상징하는 66개의 계단이 조성돼 있으며, 위패실에는 현역전사자 118위, 경찰전사자 7위, 독립유공자 1위, 노무자 1위 등 총 130위의 위패가 모셔져 있다.
증평군 농업기술센터가 군민정서 함양과 소비자중심형 농촌지도과제 발굴을 위해 추진한 원예활동 생활화 체험교육이 성황리에 끝난 가운데 22일 기술센터 회의실에서 작품전시와 평가회가 열렸다. 수강생들의 갈고 닦은 실력이 총망라된 15종 121점의 작품이 선보인 가운데 부케와 꽃바구니, 꽃포장, 꽃다발, 디쉬가든, 테라리움, 토피어리, 석부작, 압화, 포푸리, 어항, 아트플라워, 천연비누 등 다양한 종류의 생활원예 작품이 한 자리에 모였다. 이에 수강생들은 “다양한 작품을 비교 평가하는 기회가 됨은 물론, 완성품에 대한 성취감을 맛보고 보람을 느끼는 자아발전의 계기가 됐다”고 만족을 표했다.
진천군과 우석대가 20일 체결한 진천캠퍼스 건립을 위한 관·학협력 양해각서(MOU)는 법적 효력이 없는, ‘문서상 약속’일 뿐이다. <본보 6월 19일자 1면·20일자 8면> 앞으로 해결해야 할 문제도 산적해 마냥 기대감에 부풀 수만은 없다. 라종일 우석대 총장은 이날 인사말에서 “행·재정적인 문제와 의사소통 문제 등 난관이 많지만 오늘(양해각서)을 계기로 양측이 신뢰와 협력을 쌓아 난관을 돌파하길 기원한다”고 밝힌 것은 이를 뒷받침한다. 본교 이전이 아닌 2캠퍼스 조성으로 알려지면서 다소 누그러지긴 했지만, 우선 학생과 교직원, 교수 등 내부 구성원들의 동의가 선행돼야 한다. 또 교육인적자원부의 승인 절차다. 교육부가 다른 시·도에 새로운 캠퍼스 건립에 원칙적으로 반대하는 입장이기 때문이다. 지난달 2일 취임한 라종일 총장이 국가정보원 차장, 주영.주일대사 등 국민의정부와 참여정부에서 요직을 거친 인물이고, 교육부와의 내부 조율도 긍정적인 것으로 알려졌지만 교육부 승인은 필수조건이다. 이어 우석대가 진천군에서 기대하는 500억∼1천억원의 막대한 예산을 투입할 수 있느냐다. 우석대 관계자는 이에 대해 우선 BTL 방식의 민간자본 투자를 연차적으
[충북일보] 오는 30일 본보와 충북리더스클럽이 주최하는 '14회 충북경제단체 친선골프대회'가 오전 11시 30분부터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그랜드 컨트리클럽(그랜드 CC)에서 열린다. 대회는 경제인들의 친목 도모와 상호 간의 다양한 정보교류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 환경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대회는 도내 경제단체 회원과 재경 경제인 등 160여 명이 40개 팀을 이뤄 신페리오 방식으로 치룬다. 라운딩 이후 시상식과 김영환 충북도지사 초청 만찬, 행운권 추첨은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시상식은 △메달리스트 △우승(남·여) △준우승(남·여) △니어리스트(남·여) △롱게스트(남·여) 수상자에게 트로피와 부상이 각각 주어진다. 가장 멋지게 옷을 입은 참가자인 △베스트드레스상(남·여) 수상자에게는 부상이 수여된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 도내 최대 규모의 공연장인 가칭 '충북아트센터' 건립 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렸다. 오는 2026년 착공을 목표로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 조사, 중앙투자 심사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다. 다음 달 중순 마무리되며 용역을 통해 세운 기본계획에는 공연장 등 규모, 운영 방안, 경제성 검토 등이 담긴다. 도는 이 계획을 타당성 조사에 들어간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지난 7월 행정안전부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했다. 총사업비 500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신규 사업은 의무적으로 타당성 조사를 받아야 한다. 충북아트센터 건립에는 총 2천300억 원이 소요된다. 연구원은 내년 4월까지 경제성과 재무성, 정책적 사업 추진 가능성 등을 분석한다. 도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 같은 해 상반기 행안부에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할 방침이다. 심사를 무난히 통과하면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준비를 마친 뒤 오는 2026년 첫 삽을 뜬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잡았다. 도는 이런 절차가 차질 없이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