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살기 좋아 ‘생거진천(生居鎭川)’이라 불리는 진천이 세계적으로 희귀한 조류와 어류의 서식지가 되고 있어 동물에게도 살기 좋은 지역으로 주목받고 있다. 언제부터인가 내려오는 전설에는 ‘생거진천(生居鎭川) 사거용인(死居龍仁)’이란 말이 있다. 경기도 용인은 산세가 순후해 사대부가의 묘소가 많아 ‘사거용인’이라 했고, 진천은 농토가 비옥하고 인심이 좋아 살만한 곳이라 해서 ‘생거진천’이라 불렸다. 진천은 이처럼 예부터 사람이 살기에 좋은 지역으로 이름이 나 있었는데, 최근 멸종위기의 조류와 어류 서식지로 확인되면서 동물 세계에서도 ‘생거진천’을 실감하고 있다. 지난달 4일 진천군 진천읍 금암리(금성골) 폐금광에서는 멸종위기 야생동물 1급으로 지정된 천연기념물 452호 ‘황금박쥐(학명 붉은박쥐)’ 27마리가 마을 주민들에 의해 발견됐다. 이어 백곡면 백곡천 상류에서는 멸종위기의 한국 고유 어종인 천연기념물 454호 ‘미호종개’ 1만여 마리가 집단서식하는 것으로 충남 순천향대 해양생명공학과 방인철 교수에 의해 확인됐다. 진천지역이 이처럼 멸종위기의 동물 서식지로 잇따라 확인되면서 ‘동물 생거진천’이란 브랜드에 대한 민.관의 관심이 요구된다. 황금박쥐가 발견
진천교육청(교육장 전재원)은 8일 진천화랑관에서 이기용 도교육감과 교육인적자원부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07방과 후 학교 권역별 순회 설명회와 농산어촌 방과 후 학교 모델개발사업 성과 보고회를 가졌다. 진천교육청은 교육부의 농산어촌 방과 후 학교 모델 개발사업 지원 대상군으로 6억9천300만원의 지원금을 받아 대학협약프로그램 운영, 권역별거점학교형, 순회강사제 운영, 방과후 버스 운행 등 다양한 방과 후 학교를 운영해 농산어촌 방과 후 학교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 또 이날 행사는 백곡초의 장구.바이올린.피아노의 퓨전합주와 진천여중의 가야금 합주로 막을 열었고, 5개 학교 우수사례 발표가 있었다.
경일여객(대표 신동삼.진천군 진천읍 벽암리)이 버스업체로서는 전국 처음으로 주민여론을 수렴해 시외(직행)버스 노선을 개선하고 시내버스 시간표도 주민 요구를 최대한 반영해 지역주민의 호응을 얻고 있다. 경일여객측은 “덕산면 주민들이 서울을 갈 경우 인근 진천읍이나 음성군 금왕읍으로 나가 시외버스를 이용하는 불편을 겪고 있다”며 “주민들이 진천~동서울 시외버스 노선의 덕산면 경유를 요청해 8일부터 해당 노선 직행버스 중 5대를 9회에 걸쳐 덕산과 대소를 들러 동서울과 진천에 각각 도착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동서울로 향하는 상행선은 5회, 동서울에서 오는 하행선은 4회 덕산을 경유한다. 경일여객 신 대표는 최근 한 달 가량 7개 읍.면이장단 모임에 참석해 이장들로부터 주민여론을 수렴해 이 같은 시외버스 노선 개선 여론을 반영했다. 또 신 대표는 자신이 운영하는 진천.음성교통 시내버스 노선도 주민요구를 최대한 반영, 다음달부터 새 운행시간표를 운영할 계획이다. 이번 동서울행 시외버스의 덕산 경유와 시내버스 노선 변경은 덕산면에 입주예정인 혁신도시의 교통편의를 제공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신 대표는 진천.음성교통을 운영하면서
진천군이 ‘군민이 주인되는 생거진천 혁신진천’이란 민선4기 군정방침 실천을 위해 다양한 보육서비스 제공을 통한 활기찬 생거진천 만들기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군은 지역 내 운영 중인 39개 보육시설의 보육환경 개선과 다양한 보육서비스 제공을 위해 총 52억7천여만원의 예산을 집중 투자한다고 밝혔다. 군은 영유아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공간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역 내 39개 보육시설 지원사업에 24억여원을, 보육아동 보육로 지원사업에 23억1천여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셋째이상 자녀 보육료 지원사업에 3억2천여만원, 보육시설 기능보강사업과 보육시설 평가인증사업 참여시설 확대 사업에 6천여만원, 보육아동과 종사자 큰잔치 행사에 1천만원 등 총 52억7천여만원을 영유아 보육사업에 지원하기로 했다.
증평군이 신활력사업의 일환으로 추진, 지난해 3월 선정한 증평군 바이오상품 공동브랜드 ‘늘자연‘ 사용허가 6개 업체(장뜰영농법인 외 5곳) 상품이 청주의 대형마트에 진출하는 등 본격적인 시장개척 활동을 펼치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군에 따르면 이는 현재까지 ‘늘자연‘ 사용허가를 받은 9개 업체 중 6개 업체가 합동으로 참가한 것으로, 지난 6일 청주시 탑동 소재 M마트에 입점해 인삼 관련 바이오상품 등의 판매를 개시, 시장개척 1호를 기록했다. 특히 기존의 대형마트의 품목별 전시.판매방식과 병행해 ‘늘자연‘ 코너를 별도로 개설.운영해 소비자들의 관심도와 구매력을 높일 것으로 보인다. 참여 업체들은 자율적인 협의체를 구성하고 이번 시장개척을 바탕으로 앞으로 2호, 3호의 시장개척을 추진하고 있으며, 나아가 브랜드 참가업체들이 유통조합법인을 결성해 향후 판매망을 넓혀갈 계획이다. 협의체 관계자는 “이제 우리 농업도 생산에 초점을 두는 것만이 아닌 생산(1차), 가공(2차), 유통(3차)이 결합한 6차 산업 체제로 발전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증평군이 최초로 민간주도의 실험적 시도를 시작한 것으로 앞으로 이를 더욱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증평군은 도심발달의 변화로 인한 교통여건의 변화와 관련 수요조사에 대응하기 위해 교통안전시설물을 확충하기로 하고, 총 1억8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7개 사업 29개의 관련 시설물을 설치.추진하기로 했다. 7개 사업에는 버스승강장과 노후신호시설교체 정비공사, 신호제어기 교체, 반사경신설 및 보수, 교통표지판 교체정비, 시가지 차선도색, 싸이키경광등 설치 등이 포함된 것으로, 군은 지난달부터 읍.면을 통한 수요조사와 현지조사를 벌여 설치대상지 및 사업량 선정을 마쳤다. 군은 교통안전사고 위험성을 최소화하고 주민생활 불편을 해소시키는데 중점을 두고 이번 교통안전시설물 확충을 추진하는 한편, 이달 중순부터 설계에 들어가 조속히 사업을 마무리하는데 힘쓸 방침이다.
꽃 수요가 몰리는 졸업시즌과 오는 14일 밸런타인데이를 앞두고 충북의 대표적 화훼단지인 진천군 덕산면 장미작목반 농업인들이 시름에 젖었다. 해마다 급등하는 연료비 부담을 감당하지 못해 상당수 농가가 겨울 농사를 포기한 탓에 일손을 놓고 있고 장미를 출하 중인 농가들도 인건비를 뽑기가 만만찮기 때문이다. 이 작목반에 참여하고 있는 19농가 중 최근 장미를 출하하는 농가는 8농가에 불과하다. 농가들이 졸업시즌에 맞춰 이달 초부터 꽃을 수확하기 위해 겨울 내내 월 평균 1천평당 1천만원에 육박하는 난방비를 감당하기 어렵다고 판단해 겨울 농사를 짓지 않았다. 그러나 졸업시즌 등을 맞아 꽃 수요가 증가하고 도매시장의 장미 가격이 지난해보다 20%가량 올라 1단에 7천∼8천원에 거래되는 상황을 보면서도 꽃 재배 농업인들은 일손을 놓을 수 밖에 없다. 또 유류비가 급등하면서 겨울 농사를 포기하는 농가들이 증가해 6월 이후에 장미가 일시에 출하될 경우 공급과잉에 따른 가격 폭락에 대한 걱정까지 해야 하는 형편이다. 진천지역의 장미는 색이 곱고 줄기가 단단해 서울 등 대도시 꽃 도매상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지만 겨울 동안 장미를 재배하느라 부담한 난방비를 생각하
증평군 생활체육협의회(회장 김용돈)의 생활체육 종목이 8개에서 12개로 늘어나고 주말가족스포츠캠프 운영 등 11개 생활체육 사업이 추진된다. 군생체협은 7일 인삼바이오센터 회의실에서 정기총회를 열어 지난해 사업실적과 결산 승인에 이어 올 주요 사업계획과 세입세출예산안, 종목별연합회 가입 승인의 건을 다뤘다. 군생체협은 △생활체육지도자 강습회 참가 △6개 생활체육교실 운영 △주민건강증진걷기대회 개최 △4대 기금사업 운영(어린이체능교실, 청소년체련교실, 장수노인체육대학, 청소년클럽대항체육대회) △17회 충북도 생활체육문화축제 참가 △12회 군 생활체육대회 개최 △생활체육광장 운영 △스포츠클럽리그전 운영 △여성생활체육강좌 운영 △어린이축구교실 운영 △주말가족스포츠캠프 운영 등 11개 사업을 추진, 생활체육 저변 확대에 노력할 계획이다. 또 야구와 정구, 자전거, 줄다리기 등 4개 종목 연합회가 올해 추가 구성돼 가입 승인이 이뤄짐에 따라 기존 8개 종목과 함께 생활체육 육성에 성과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진천교육청은 7일 각급 학교 학교운영위원회 간사와 행정실장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혁신특별연수를 실시했다. 이날 연수에서는 2007학교운영위원회 주요업무추진계획 설명과 학습동아리 우수사례 발표 등에 이어 각각의 주제별로 학교현장에서 실제적으로 접하는 사례를 ‘문제점 분석과 향후 추진방향 제시’란 주제로 진행됐다.
진천군 농업기술센터(소장 김달수)가 ‘새 기술 실용화 교육에 참가해 친환경 농산물을 생산합시다’란 슬로건으로 지난 한 달 동안 실시한 새해영농설계교육이 당초계획보다 높은 참가율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새해영농설계교육에는 지난달 8일부터 31일까지 17일간 모두 36회에 걸쳐 3천610명의 농업인이 참가해 당초계획 3천500명보다 3.1% 웃도는 성과를 거뒀다.
[충북일보] 오는 30일 본보와 충북리더스클럽이 주최하는 '14회 충북경제단체 친선골프대회'가 오전 11시 30분부터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그랜드 컨트리클럽(그랜드 CC)에서 열린다. 대회는 경제인들의 친목 도모와 상호 간의 다양한 정보교류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 환경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대회는 도내 경제단체 회원과 재경 경제인 등 160여 명이 40개 팀을 이뤄 신페리오 방식으로 치룬다. 라운딩 이후 시상식과 김영환 충북도지사 초청 만찬, 행운권 추첨은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시상식은 △메달리스트 △우승(남·여) △준우승(남·여) △니어리스트(남·여) △롱게스트(남·여) 수상자에게 트로피와 부상이 각각 주어진다. 가장 멋지게 옷을 입은 참가자인 △베스트드레스상(남·여) 수상자에게는 부상이 수여된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 도내 최대 규모의 공연장인 가칭 '충북아트센터' 건립 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렸다. 오는 2026년 착공을 목표로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 조사, 중앙투자 심사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다. 다음 달 중순 마무리되며 용역을 통해 세운 기본계획에는 공연장 등 규모, 운영 방안, 경제성 검토 등이 담긴다. 도는 이 계획을 타당성 조사에 들어간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지난 7월 행정안전부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했다. 총사업비 500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신규 사업은 의무적으로 타당성 조사를 받아야 한다. 충북아트센터 건립에는 총 2천300억 원이 소요된다. 연구원은 내년 4월까지 경제성과 재무성, 정책적 사업 추진 가능성 등을 분석한다. 도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 같은 해 상반기 행안부에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할 방침이다. 심사를 무난히 통과하면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준비를 마친 뒤 오는 2026년 첫 삽을 뜬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잡았다. 도는 이런 절차가 차질 없이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