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도서관은 물론 서점 하나 없는 농촌지역의 한 초등학교가 책의 향기가 물씬 풍기는 도서관을 만들어 눈길을 끌고 있다. 진천군 이월면 내촌리 금구초등학교(교장 김의식)는 오는 16일 오후 2시 학교 도서실에서 ‘거북골 마을도서관’ 개관식을 갖는다. 이날 개관하는 금구초 도서관은 인터넷 토털서비스 업체인 네이버(대표 최희영)가 후원하고 20년 전통의 책나눔 단체인 ‘좋은 책 읽기 가족모임’(대표 김수연 목사)이 기증한 3천200권의 책으로 단장한다. 또 두 단체에서는 성인도서 1천권도 기증한다. 금구초는 학생은 물론 학부모, 지역주민 등 모든 사람에게 도서관을 연중 개방해 지역문화센터로 조성, 농촌지역 주민들에게 독서의 산실로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학교에서는 이를 위해 야외에 등나무 독서실, 느티나무 독서실, 야생화 독서실을 만들어 쾌적한 독서 공간을 확보했다. 김의식 교장은 “어린이들이 서점 하나 없는 시골마을의 도서관 개관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며 “학생과 학부모, 주민들에게 독서문화를 확산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개관식 행사는 도서기증과 도서관장 위촉에 이어 김미라 교수의 ‘독서 왜 중요한가’란 주제의 특강과 글짓기대
증평농공단지 입주기업과 국내 유수기업의 수출물량 급증에 따른 수송지원을 촉진하기 위해서는 삼보초~증평자동차학원 간 군도 1.8㎞의 지방도 승격이 요구된다. 증평군은 오는 2011년까지 총사업비 375억원을 들여 증평읍 초중리~용강리 일대 4.2㎞(폭 25m) 구간에 대한 도로 확장.포장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중 삼보초~증평자동차학원 간 군도 1.8㎞의 경우 592번 지방도와 연계되고 있어 지방도 승격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 같은 지방도 승격은 코스모텍, 유니더스 등 증평농공단지 입주기업의 물류수송이 급증하고 있고, 앞으로 국내 유수기업의 수출물량 급증에 따라 수송지원을 촉진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군은 이에 따라 15일 정우택 도지사의 증평군 방문시 군도 1.8㎞ 구간의 지방도 승격과 함께 올 소요사업비 40억원 중 지방비 미확보액 17억원을 도비로 특별 지원해 줄 것을 건의할 예정이다. 이 구간은 충북선 철도가 통과하고 있어 800m 길이의 과선교가 설치가 계획돼 있다. 또 군은 행정조직 개편에 따른 1개 과 증설로 군청 내 사무실 추가 확보와 증평읍 민원실 이전배치로 주민불편 해소를 위해 사무실 증축이 필요하다고 보고 소요사업비 15
증평군이 한국철강(주) 공장 유치에 성공했다. 군은 증평읍 미암리 일대에 조성하고 있는 증평지방산업단지 내 6만6천여㎡에 한국철강이 입주하기로 하고 이달 중에 분양계약을 할 계획이다. 한국철강은 빠르면 올 4~5월께 공장 건축에 들어가 내년 초 본격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고, 앞으로 15년 동안 4천300여억원을 투자해 태양전지 모듈 등 차세대 대체에너지를 개발, 생산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군은 지난달 의약품 등을 생산하는 SK케미칼(주)와 옛 인삼시험장 부지에 (주)농협고려인삼 유치에 이어 이번에 한국철강 유치에도 성공, 지역경제 발전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증평지방산업단지가 SK케미칼에 이어 한국철강 입주도 예정돼 있어 충북 중부권의 핵심적인 산업동력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이곳에 항공우주연구원 분원 유치를 위해서도 힘을 쏟고 있다”고 말했다.
충북 혁신도시 예정지인 진천.음성지역 주민들이 14일 대한주택공사의 현지 사업단 사무실 앞을 봉쇄하는 등 사업단 개소 저지에 나섰다. 혁신도시 건설 시행사인 주택공사는 혁신도시 예정지 보상업무 추진을 위해 음성군 맹동면 두성리 옛 (주)바시룸코리아 건물에 혁신도시사업단 사무실을 마련하고 집기 등을 옮겨 개소할 예정이다. 그러나 음성군 맹동면과 진천군 덕산면 주민 50여명은 이날 트랙터와 경운기 등 농기계 10여대를 건물 주변에 배치해 출입로를 봉쇄하고 주공의 사무실 입주를 막고 있다. 주민들은 “납득할 수 없는 수준의 (잠정)보상가를 산정해 놓고 일방적으로 보상실무를 추진하는 주공의 입주를 반대한다”며 “주공은 보상실무에 나서기 전에 현실적인 보상가를 우선 제시하라”고 주장했다. 주민들은 혁신도시 편입지역의 보상가 현실화, 각종 세금 완화 등 주민들의 요구사항에 대한 선(先) 이행을 약속하는 서명서 교환 등의 주장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사업단 입주를 계속 막을 계획이다. 또 주민들은 사업단 예정지 앞에 다음달 초까지 집회 신고를 해놓고 보상일정 등을 전면거부하는 반면에 주공 측은 주민들이 요구하고 있는 각서 등은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여서 양측의 갈등
속보=보은국도유지건설사무소는 청원군 북이면 옥수리에 위치한 삼거리의 도로안내표지판 명칭이 증평군 행정구역명칭인 ‘초중삼거리’로 잘못 표기된 것과 관련(본보 3월 13.14일자 8면), 14일 ‘옥수삼거리’로 바로 잡았다.
증평군은 지역 내에 양.한방 의료서비스를 동시에 제공하는 대형병원이 건립된다고 밝혔다. 군에 따르면 증평읍 용강리 충주대학교 증평캠퍼스 인근에 248개 병상을 갖춘 증평종합병원이 건립될 예정이다. 증평종합병원은 오는 18일 착공식을 갖고 건축공사에 들어가 내년 2월 준공예정으로 대지면적 9천㎡에 건축전체면적 9천627㎡(2천900평) 규모의 지하 1층, 지상 4층 건물을 건립할 계획이다. 병원은 정형외과와 내과, 신경정신과, 한방과 등 7개 진료과목을 개설하고 양.한방 협진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14일 한국자유총연맹 진천군지부장에 취임한 류창현(48) 지부장은 몸과 마음을 다해 지역사회 모든 분야에서 자유총연맹의 정신을 실천한다는 각오다. 류 지부장은 “주어진 임기 동안 자유민주주의 발전과 전국 제일의 봉사단체로 거듭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회원 모두가 힘을 합쳐 자유민주주의가 참되고 숭고한 가치를 지키고 가꿔 지역발전을 선도하도록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또 그는 “통일을 향한 한마음으로 자유민주주의 수호라는 이념 활동과 회원 간 친목도모에 주력하겠다”며 “회원 모두가 국민통합 운동에 앞장서는데 노력해 주길 바란다고”당부했다. 한편, 한국자유총연맹 진천군지부는 1980년 창립이래 지난 27여년 동안 환경정화활동, 사회복지시설 위문, 불우노인돕기 등 다양한 지역사회 봉사활동을 해왔고, 현재 800여명이 회원으로 등록돼 있다.
진천군이 지역여성들의 능력개발을 통한 사회 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여성들의 권익을 신장시키는데 역점을 두고 여성 사회교육 활성화에 행정력을 모으기로 했다. 군은 이에 따라 여성인력을 보다 체계적으로 육성하고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운영, 여성 교육의 참여율 제고와 교육의 질을 향상시키는데 역점을 두고 여성의 사회교육을 추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군은 이를 위해 올해 여성사회교육을 총 14개 과정에 700여명으로 계획하고 있고, 과정별 교육내용은 홈패션 30명, 의류수선 30명 등 기술교육 8개 과정에 400여명, 가요교실 20명 등 교양교육 6개 과정에 300여명 등으로 다양하고 알찬 프로그램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군은 올해 여성사회교육 추진을 위해 모두 7천500여만원의 사업비를 확보해 놓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전체 10개 과정에 628명의 여성들에게 다양한 사회교육을 시켰다.
증평군은 주부.학생.노인 등 다양한 계층이 실천하고 알아야 할 환경관련 프로그램을 현장에 찾아가 함께 토론하고 실천하는 ‘군민과 함께하는 환경교실(Clean-School)’을 매주 한 차례 운영한다. 군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환경교실은 이달부터 자원관리센터 홍보관이나 주민이 희망하는 현장에 찾아가 △쓰레기 분리배출요령 △재활용 방법 △환경관련 규정안내 △홍보물 배부는 물론 환경문제 해결을 위한 주민의견을 수렴해 환경에 대한 주민관심 제고와 자원 순환형 사회형성에 기여할 목적으로 추진한다.
대한노인회 증평지회 부설 노인대학(학장 신완호) 입학식이 14일 증평읍 대동 노인회관 2층 회의실에서 유명호 군수, 홍성열 군의장, 성옥현 노인지회장을 비롯한 기관.단체장과 입학생 등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충북일보] 오는 30일 본보와 충북리더스클럽이 주최하는 '14회 충북경제단체 친선골프대회'가 오전 11시 30분부터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그랜드 컨트리클럽(그랜드 CC)에서 열린다. 대회는 경제인들의 친목 도모와 상호 간의 다양한 정보교류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 환경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대회는 도내 경제단체 회원과 재경 경제인 등 160여 명이 40개 팀을 이뤄 신페리오 방식으로 치룬다. 라운딩 이후 시상식과 김영환 충북도지사 초청 만찬, 행운권 추첨은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시상식은 △메달리스트 △우승(남·여) △준우승(남·여) △니어리스트(남·여) △롱게스트(남·여) 수상자에게 트로피와 부상이 각각 주어진다. 가장 멋지게 옷을 입은 참가자인 △베스트드레스상(남·여) 수상자에게는 부상이 수여된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 도내 최대 규모의 공연장인 가칭 '충북아트센터' 건립 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렸다. 오는 2026년 착공을 목표로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 조사, 중앙투자 심사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다. 다음 달 중순 마무리되며 용역을 통해 세운 기본계획에는 공연장 등 규모, 운영 방안, 경제성 검토 등이 담긴다. 도는 이 계획을 타당성 조사에 들어간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지난 7월 행정안전부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했다. 총사업비 500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신규 사업은 의무적으로 타당성 조사를 받아야 한다. 충북아트센터 건립에는 총 2천300억 원이 소요된다. 연구원은 내년 4월까지 경제성과 재무성, 정책적 사업 추진 가능성 등을 분석한다. 도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 같은 해 상반기 행안부에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할 방침이다. 심사를 무난히 통과하면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준비를 마친 뒤 오는 2026년 첫 삽을 뜬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잡았다. 도는 이런 절차가 차질 없이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