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충북 미술계의 최근 뜨거운 감자는 도립미술관 건립이다. 지난 2024년 11월 7일 충북미술협회가 '충북도립미술관 건립 토론회'를 열고 도민을 대상으로 미술관 건립에 대한 공감대를 모았고 지난 12월 26일 김영환 충북지사가 '문화의 바다 그랜드 프로젝트'를 발표하면서 도립미술관 조성 움직임에 힘을 실었다. 충북지역에서 운영되는 공립 미술관은 총 6곳이다. 청주에 국립미술관인 현대미술관 청주관을 필두로 도립 숲속갤러리, 시립인 청주시립미술관과 한국공예관 4곳이 있고 충주 시립 관아갤러리와 진천 군립 생거판화미술관 등 북부권과 중부권에 1곳씩 분포한다. 충북 출신 혹은 거주하는 미술가들이 다양한 장르와 유형의 작품들을 발표하고 전시하기에는 부족한 공간이다. 분석 데이터도 이와 같은 사실을 뒷받침한다. 한국문화정보원의 '문화시설 수요 정보(2023)'에 따르면 충북의 미술관수요지수는 56.52로 전국 17개 광역시·도 중 8번째를 기록했다. 이 자료에서 수요지수는 각 지역의 문화기반시설 특화 정도를 의미한다. 즉, 미술관 인프라 수준이 전국 17개 광역시·도 중에서 중위권에 머물고 있다는 뜻이다. 게다가 충북 미술사 발굴과 연구, 도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이범석 청주시장이 임기 초부터 공언했던 3대 핵심현안들이 최근들어 모두 현실화되고 있다. 이 시장이 3대 핵심현안으로 꼽은 공약은 △원도심 활성화 △우암산둘레길 조성 △신청사 건립사업 추진 등이다. 가장 먼저 완료될 것으로 보이는 사업은 우암산둘레길 조성 사업이다. 시는 지난 2023년 상당구 수동 삼일공원~안덕벌 삼거리(내덕동 22-5번지)까지 2.3km 구간의 우암산둘레길을 1차로 조성한데 이어 지난해 11월 안덕벌 삼거리에서 어린이회관까지 1.9km의 둘레길을 확대했다. 이에따라 우암산둘레길의 총 연장 길이는 4.2km로 늘어났다. 시는 보행자 도로 폭을 기존 1.5~2m에서 평균 4m로 넓히고 데크길을 깔았다. 시민 편의를 위해 음수대와 벤치 등 부대시설도 설치됐다. 마지막 단계로 시는 올해 6월까지 우암산둘레길 일원에 경관조명을 설치하고 사업을 마무리 지을 방침이다. 1차 사업에는 도비 75억원과 시비 25억원 등 사업비 100억원이 소요됐고, 올해 진행되는 2차 사업에는 시비 30억원이 투입됐다. 다만 인프라 조성은 거의 완료됐지만 이곳에서 이뤄지는 행사나 컨텐츠가 전무하다보니 시민들의 발길을 끌어들일 수 있는 요인이
[충북일보] "올해도 금융지원 본연의 역할은 물론 지역금융 전문은행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나가겠습니다." 임세빈(55) NH농협은행 충북본부장은 취임 2년차를 맞은 소회에 대해 무거운 책임감과 사명감을 느끼고 있다고 운을 뗐다. 일반 은행과 달리 농협은행은 농민과 고객에 대한 서비스와 책임을 지고 있다. 100% 민족자본으로 설립된 은행으로의 기업가치를 지켜야하기 때문이다. 임 본부장은 "금융의 측면에서 신뢰를 바탕으로 고객에게 인정받는 리딩뱅크 운영을 목표로 삼고 있다"며 "농협의 기본 가치인 농업·농촌을 살릴 수 있는 지역사회 공헌과 농산물 소비촉진 등 공익활동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도시와 농촌을 연결할 수 있는 허브역할을 충실히 이행하겠다"고 밝혔다. 올해 농협은행의 목표는 '금융을 고객 성장의 수단으로 삼는 것'이다. 이를 위해 원칙을 재정립하고 고객 신뢰를 더욱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임 본부장은 은행의 중점 추진사업으로 네 가지를 꼽았다. 먼저 고객과의 동반 성장을 실현한다. 고객의 가치를 최우선으로 고려해 맞춤형 금융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둘째, 규정과 원칙을 확립해 고객이 믿고 거래할 수 있는 금융환경을 조성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