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어나 디지털 노이즈 작품 출품
[충북일보] 올해 설 명절에 충북 도내 곳곳에 대설주의보가 발령되는 등 연일 많은 눈이 내려 사건·사고가 잇따랐다. 30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27일 제천의 한 도로에서 15t 제설차량이 눈길에 미끄러져 전도됐고, 다음날인 28일에도 제천에서 제설차량 1대가 도로 옆으로 넘어졌다. 다행히 운전기사들은 경상을 입어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앞서 지난 26일에는 충주시 중부내륙고속도로 양평 방향 중원터널에서 승용차 6대가 연쇄 추돌했다. 이 사고로 30대 운전자 A씨와 동승자 1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사고 수습 과정에서 1시간가량 극심한 정체가 빚어지기도 했다. 경찰은 A씨가 터널 내 정체 구간에서 속도를 줄이지 못해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중이다. 또 지난 27일 청주시 서원구 사직동 무심천 하상도로에서 눈길에 차량이 전도돼 소방이 안전조치에 나섰다. 같은날 청주시 상당구 미원면의 한 도로에서는 차량 두대가 눈길에 미끄러져 충돌하는 사고도 있었다. 여기에 지난 28일 오후 3시께 충주의 한 돼지축사 지붕이 붕괴되는 사고도 발생했다. 폭설로 돈사 지붕 450㎡가 붕괴돼 이 농장의 돼지들은 인근의 농장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행동중재 지원을 통해 아이의 문제행동이 느리지만 사라지고 있다. 선생님들의 긍정적인 지원과 많은 사랑과 에너지가 아이에게 전달됐다." 최근 충북특수교육원 거점행동중재지원센터에 감사 편지가 전달됐다. 편지를 쓴 이는 지적장애와 주의력결핍 과다행동장애(ADHD)를 가진 자녀를 둔 학부모 A씨. A씨는 서울에서 충북으로 이사를 오며 자녀를 집 근처 통합학교에 진학시켰다. 하지만 낯선 환경에 사춘기까지 겹치며 자녀는 반항적인 모습을 보였고 문제행동도 잦아졌다. A씨의 자녀는 결국 다른 학교로 전학을 가야만 했지만 새로운 학교에서 행동중재 지원을 받은 뒤 달라지기 시작했다. A씨는 "학교 가는 것을 즐거워하고 자신감도 회복했다"며 "앞으로도 도움이 필요한 다른 아이들에게도 긍정적 행동지원 프로그램이 전파되길 바란다"며 글을 맺었다. 충북특수교육원은 충청권 유일 거점행동중재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 2021년 12월 개관한 센터는 행동중재 지원 프로그램, 행동중재 역량 강화 연수를 전문으로 수행하는 조직이다. 행동중재 지원이란 심각한 문제행동으로 학교·가정에서 어려움을 겪거나 자신과 타인에게 위협이 되는 행동으로 집중적인 중재
[충북일보] "올해도 금융지원 본연의 역할은 물론 지역금융 전문은행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나가겠습니다." 임세빈(55) NH농협은행 충북본부장은 취임 2년차를 맞은 소회에 대해 무거운 책임감과 사명감을 느끼고 있다고 운을 뗐다. 일반 은행과 달리 농협은행은 농민과 고객에 대한 서비스와 책임을 지고 있다. 100% 민족자본으로 설립된 은행으로의 기업가치를 지켜야하기 때문이다. 임 본부장은 "금융의 측면에서 신뢰를 바탕으로 고객에게 인정받는 리딩뱅크 운영을 목표로 삼고 있다"며 "농협의 기본 가치인 농업·농촌을 살릴 수 있는 지역사회 공헌과 농산물 소비촉진 등 공익활동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도시와 농촌을 연결할 수 있는 허브역할을 충실히 이행하겠다"고 밝혔다. 올해 농협은행의 목표는 '금융을 고객 성장의 수단으로 삼는 것'이다. 이를 위해 원칙을 재정립하고 고객 신뢰를 더욱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임 본부장은 은행의 중점 추진사업으로 네 가지를 꼽았다. 먼저 고객과의 동반 성장을 실현한다. 고객의 가치를 최우선으로 고려해 맞춤형 금융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둘째, 규정과 원칙을 확립해 고객이 믿고 거래할 수 있는 금융환경을 조성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