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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꽁초, 쓰레기 소각… 세종시 화재 원인 1위 '부주의'

2020~2024년 연평균 209.8건 화재 발생
세종소방본부, 다음 달 3일까지 특별 경계근무

  • 웹출고시간2025.01.30 13:48:18
  • 최종수정2025.01.30 13:48:18
클릭하면 확대이미지를 볼 수 있습니다.

최근 5년 세종시 화재발생 현황.

ⓒ 세종시
[충북일보] 세종시에서 최근 5년간(2020∼2024년) 연평균 209.8건의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화재 원인은 매년 담배꽁초, 쓰레기 소각 등 '부주의'가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30일 세종소방본부에 따르면 최근 5년 동안 총 1천49건의 화재가 발생해 사망 8명, 부상 63명 등 71명의 인명피해와 243억8천만 원의 재산 피해가 있었다.

연도별 화재 발생은 2020년 203건, 2021년 185건, 2022년 231건, 2023년 219건, 2024년 211건으로 집계됐다.

장소별로는 음식점·공장·판매시설 등 비주거시설에서 387건, 공동주택·단독주택 등 주거시설에서 307건이 발생했다. 주거시설 중에는 공동주택 화재가 165건으로 가장 많았다.

화재의 가장 큰 원인은 '부주의'로 매년 같았다.

담배꽁초(154건), 쓰레기 소각(74건), 불씨·불꽃·화원방치(54건), 음식물 조리중(53건) 순으로 발생했다.

연도별 부주의로 인한 화재 발생은 2020년 94건, 2021년 87건, 2022년 108건, 2023년 89건, 2024년 79건 등 모두 457건을 기록했다.

시간대별로는 오후 1시에서 3시 사이 165건으로 가장 많은 화재가 발생했다.

세종소방본부는 다음 달 3일까지 소방공무원 573명과 소방차량 109대를 투입해 신속한 화재 대응을 위한 특별경계근무를 한다.

경계근무 기간 중에는 △소방관서장 지휘선상 대기 △기동장비 100% 가동상태 유지 △전 직원 24시간 비상 연락 체계 유지 △화재취약시간 예방 순찰 강화 등이 유지된다.

박태원 본부장은 "담배꽁초, 쓰레기 소각 등 부주의로 인한 화재 발생 예방을 위해 시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부탁드린다"며 "올해도 화재로부터 안전한 세종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세종 / 김금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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