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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일본뇌염 매개모기 급증…작은빨간집모기 하루 평균 57% 발견

  • 웹출고시간2024.08.22 15:41:30
  • 최종수정2024.08.22 17:20:45

충북보건환경연구원이 채집한 일본뇌염 매개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

[충북일보] 최근 무더위가 지속되면서 일본뇌염 매개모기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충북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 19~20일 일본뇌염을 옮기는 작은빨간집모기 개체수가 하루 평균 586마리 발견됐다고 22일 밝혔다.

이 기간 전체 모기에서 작은빨간집모기가 차지하는 비중은 57%에 달했다.

도내에서는 지난해보다 23일 앞선 지난 6월 17일 작은빨간집모기가 처음 발견됐다. 이후 점차 개체수가 증가하다 지난 19일 530마리(50%), 20일 641마리(65%)가 발견돼 일본뇌염 경보 발령 기준까지 올라왔다.

연구원은 2022년과 2023년 채집 시에는 없었던 이례적인 상황으로 보고 있다. 잦은 비와 높은 기온이 이어지며 모기 생육에 적합한 환경이 조성됐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작은빨간집모기는 축사나 논, 웅덩이 등에 서식하는 암갈색의 소형 모기로 주로 야간에 흡혈 활동을 한다.

이 모기에 물리면 대부분 발열·두통 등 가벼운 증상에 그치지만 드물게 일본뇌염으로 진행된다. 뇌염에 걸리면 고열·경련 등의 증상과 신경계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고, 20~30%는 사망에 이를 수 있다.

지난해 전국에서 17명의 일본뇌염 환자가 발생했고 이 중 2명이 사망했다. 충북에서 발생한 환자는 1명이다.

올해 도내 환자 발생은 없으나 일본뇌염을 옮기는 작은빨간집모기 밀도가 높아지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연구원 관계자는 "일본뇌염 매개모기의 채집 개체수가 증가하면서 뇌염 발생 위험도가 높아지고 있다"며 "집 주변 웅덩이, 고인물 등을 제거해 모기 서식 환경을 없애고, 가정에서는 모기 회피와 방제 요령 등 예방수칙을 준수해 달라"고 말했다.

한편 충북보건환경연구원은 일본뇌염 유행예측 사업으로 모기가 출현하는 4월부터 10월까지 매주 두 차례 감염병 매개모기 밀도 조사를 벌이고 있다. / 천영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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