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세종시, 정월대보름 전국 연날리기 대회 성료

시민·방문객 3천여명 참여 소망기원
민속놀이 체험·전통먹거리 등 즐겨
부강 낙화놀이 등 면지역 행사도 잇따라

  • 웹출고시간2024.02.25 13:45:06
  • 최종수정2024.02.25 13:45:06

최민호(오른쪽 다섯 번째) 세종시장과 이순열(오른쪽 세 번째) 세종시의장, 최교진(오른쪽 두 번째) 세종시교육감 등 지역인사들이 24일 열린 전국연날리기대회 개회식에서 여러가지 연을 들어 보이고 있다.

ⓒ 세종시
[충북일보] 가오리연과 방패연, 독특한 아이디어가 녹아든 창작연, 길이 300m의 줄연, 대형연이 동그란 보름달을 닮은 세종이응다리 하늘로 높이 날아올랐다.

세종시가 주최하고 세종문화원이 주관한 '2024년 세종시 정월대보름 행사'가 지난 24일 금강 이응다리 일원에서 3천여 명의 시민·방문객의 참여 속에 열렸다.

시민과 방문객들은 이응다리와 남쪽광장 일대에서 각자의 소망을 담은 연을 날리며 액운을 털어냈다.

오색찬란한 연이 세종시 금강 이응다리 하늘에 높이 날고 있다.

ⓒ 세종시
신도심에서 올해 처음 열린 정월대보름 행사로 전국 연날리기대회가 세종 신도심에서 열린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연날리기대회는 전문가들의 연날리기 시연, 민속놀이, 대보름 먹거리 체험 등과 함께 진행됐다.

세종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부터 시작된 '연 높이 날리기' 대회 예선에는 300개 팀이 참여했다.

특히 전국 각지에서 모인 참가자들이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만든 다채로운 창작연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시와 문화원은 각 부문 수상자에게 상금과 상패를 수여하고, 행운의 77번째 참가자상과 먼 지역 참가자에게 주는 와줘서 고마워상 등 별도의 상을 마련해 재미를 더했다.

세종시 부강면에서 정월대보름행사로 펼쳐진 낙화놀이 불꽃이 장관을 이루고 있다.

ⓒ 부강면
또한 대회에 참가하지 않더라도 따로 비치된 1천700여 개의 연을 직접 날려볼 수 있는 기회를 줘 가족단위 방문객들에게 기쁨을 선사했다.

연날리기 전문가들의 대형연, 줄연 등 다양한 종류의 연 작품 시연과 만장·길놀이, 퓨전그룹 그라나다의 화려한 공연도 볼거리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방문객들은 전국 연동호회의 창작연 전시부스, 제기차기·투호·굴렁쇠 등 민속놀이 체험, 수정과·부럼·가래떡 등 먹거리 체험을 통해 대보름 행사를 만끽했다.

세종시 연동면 응암1리 주민들이 정월대보름행사로 한 해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는 제례식을 치르고 있다.

ⓒ 연동면
한편 세종시 연동면과 부강면 등 면지역에서도 정월대보름 행사가 이어졌다.

연동면 응암1리 마을회는 이날 마을회관 앞에서 주민과 출향인사 1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13회 정월대보름 행사를 열었다. 주민들은 풍물공연과 윷놀이, 한 해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는 제례식, 오곡밥 먹기, 주민 노래자랑, 초청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겼다.

세종시 부강청년회·등곡1리 마을회는 지난 23일 부강면사무소 앞 광장에서 지역주민 등 500여 명이 참여하는 정월대보름행사를 치렀다. 부강청년회는 지신밟기, 면 발전고사, 마을대항 윷놀이 등 전통 민속놀이를 통해 지역공동체 의식을 다졌다. 부강면 등곡1리 마을회는 낙화놀이 행사와 달집태우기를 진행했다.

세종 / 이종억기자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