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속보=청주시 동남지구의 불법주차 문제가 심각하다는 본보 보도 이후 시가 1년여만에 동남지구 일원에 노상주차장을 조성했다. 이번에 시가 설치한 노상주차장은 모두 65면이다. 시는 보행자나 휠체어·유모차의 통행에 불편함이 없도록 인도도 폭 2미터 이상을 확보했다. 주차장 조성에는 모두 3억7천800만원의 예산이 투입됐다. 현재 시는 노상주차장을 무료로 개방해 시범 운영하고 있으며, 장기 주차 방지·주차순환율 증가를 위해 내년 상반기 중 유료 주차장으로 전환할 예정이다. 이번 노상주차장 조성에는 민관경 거버넌스가 큰 역할을 했다. 상인회, 시·구청 공무원, 관할 경찰서, 소방서 관계자 등 20여명이 참여한 거버넌스는 올초부터 수차례에 걸쳐 동남지구 주차난 해결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했다. 참여자들은 토론회에서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주차난의 해결책을 모색하기 위해 원인분석과 해결 방안에 대해 머리를 맞댔다. 1년여 간의 노력 끝에 노상주차장 조성이라는 결실을 맺었다. 시 관계자는 "그간 동남지구 상업지역은 무분별한 불법주정차로 통행이 힘들었고 응급상황 발생 시 소방 등 긴급자동차의 출입도 어려웠다"며 "노상주차장 설치로 불법주정차를 방지해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세종시 전의초수 역사공원 조성사업이 예산부족으로 6년째 제자리걸음만 거듭하고 있다. 세종시의 명칭은 한글창제라는 위대한 업적을 남긴 세종대왕 묘호(廟號·임금이 죽은 뒤 생전의 공덕을 기려 붙인 이름)에서 유래했다. 세종시는 세종대왕의 업적에 걸맞은 도시위상과 정체성을 확립하기 위해 세종의 안질치료에 효과를 본 것으로 조선왕조실록에 기록된 전의초수 주변을 역사공원으로 꾸미는 연구에 착수했다. 이 연구를 맡은 대전세종연구원은 2017년 12월 '전의초수의 문화적 가치 발굴과 보존방안'이라는 결과물을 내놓았다. 대전세종연구원은 보고서에서 전의초수가 있는 세종시 전의면 관정리148 일대 부지 2만9천434㎡에 역사공원을 조성하는 방안을 단기·중기 목표로 나눠 제시했다. 단기목표는 2020년까지 전의초수 주변 1만2천121㎡ 규모의 부지매입과 정리, 기본계획을 수립한 뒤 전의초수를 활용한 체험프로그램을 도입하는 것이다. 중기목표는 2025년까지 전의초수 주변 공장부지 1만7천313㎡를 추가 매입해 문화와 여가향유 공간을 조성하는 방안이다. 세종시는 2020년 1월 전의면 관정리147 일대 1만1천275㎡를 역사공원으로 조성
[충북일보] 이들은 이번 공연을 앞두고 "나이 차이가 크지 않아서 서로 친하다. 서로 무대에서 만난 지 오래됐는데 이번 콘서트 덕분에 만나니 반갑다"며 "셋이 모이면 생기는 에너지가 큰데 이를 온전히 관객들께 전해드리고 싶다"고 이번 공연에 대한 소감을 말했다. 홍지민은 "사실 리허설 등 무대 뒤 분위기가 굉장히 화기애애하다. 셋이 만나면 서로 칭찬하기 바쁘다"며 "긍정적인 분위기, 행복한 에너지는 전파된다고 생각한다. 서로 사이가 좋다 보니 무대에서도 합을 더 잘 맞출 수 있다"고 무대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어 김소현은 최근 일본 공연, 새 뮤지컬 합류 등으로 바쁜 일정에 공연 준비까지 소화해내는 것이 힘들지 않냐는 질문에 "오랜만에 뮤지컬 무대에 선다. 맡은 배역이 위대한 인물이고 처음 도전하는 캐릭터라 연기를 하면서 배울 점이 많다"고 운을 뗐다. 이어 "하지만 공연 준비부터 실제 무대까지 모든 일이 정말 행복하고 즐겁다. 일 자체를 즐기니 힘든 것도 잊고 일정을 병행하고 있다"고 답하면서 "이번 공연에서 반가운 얼굴들을 만날 수 있어 더욱 기대된다. 공연을 보러오시는 모든 관객께도 지금의 행복을 가득 담아 힐링의 시간을 선사하겠다"고 말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