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군 학습동아리 '테·바·사' 재능기부

지역 곳곳에서 테이핑 강좌와 봉사

테이핑 봉사활동.

ⓒ 진천군

［충북일보］ 진천군에서 활동하는 학습동아리 '테·바·사'(테이핑으로 감싸는 바디사랑)가 테이핑 봉사활동으로 나눔의 재능기부를 실천하고 있다.

테·바·사는 2019년 문백면평생학습센터에서 스포츠테이핑지도사 1급 자격증 취득자들로 구성된 테이핑 봉사단이다.

테이핑는 손목이나 발목과 같은 관절이나 근육 또는 인대 등에 테이핑을 하는 것으로, 근육의 지지와 안정성을 제공하는 재활 기술이다.

통증완화와 부상방지 효과가 탁월해 만성 통증으로 고생하시는 노인들 뿐 아니라 어린이까지 다양한 연령대에서 손쉽게 활용할 수 있다.

테·바·사는 도움이 필요한 마을 곳곳에 주기적으로 찾아가 테이핑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1일에는 한국장애인부모회 진천지부 회원들과 석박경로당에서 봉사활동을 했다.

참여자들은 그동안 수업에서 배운 내용을 바탕으로 테이핑을 해드리며, 집에서 노인들이 혼자서도 할 수 있는 테이핑 방법을 가르쳤다.

박진영 테·바·사 회장은 "내가 사는 마을에서 테이핑 봉사로 행복을 나누고 지역사회에 공헌할 수 있어 무척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테바사는 올해 진천교육청 행복교육지구 공모사업에 선정돼 도움이 필요한 지역사회 곳곳에서 테이핑 강좌와 봉사하는 '파란(波蘭) 테이프' 사업을 진행한다.

진천 / 김병학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