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변화와 혁신의 선봉에 서겠다"

류제화 신임 국민의힘세종시당위원장
최연소 후보 당선 화제

  • 웹출고시간2022.07.28 16:58:33
  • 최종수정2022.07.29 07:19:39

류제화 국민의힘세종시당위원장은 변화와 혁신을 통해 다음 총선과 지방선거에서 승리할 수 있는 토양을 만드는데 역점을 두겠다고 강조했다.

ⓒ 김정호기자
[충북일보] 신임 류제화(38·사진) 국민의힘세종시당위원장은 정치인이기에 앞서 변호사다. 충북 충주 출신으로 서울대 서어서문학과· 경영학과를 나와 서울대 로스쿨을 거쳐 법조인의 길을 걸었다. 그가 정치권에 발을 들여 놓은 것은 지난 2014년 안철수 당시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의 수행비서를 맡게되면서부터다. 그로부터 8년이 지난 지금 그는 정치의 조력자로서가 아니라 주인공으로 변신했다. 20대 대통령직인수위 지역균형발전특위 위원으로 활동하고, 4대 세종시장직 인수위 대변인을 역임하면서 지역 정가에 존재를 알린 그는 국민의힘 세종시당위원장선거에서 화려한 경력의 소유자를 제치고 최연소 후보로 당선돼 화제의 중심에 섰다.

지난 27일 국민의힘세종시당에서 신임 류 위원장을 만나 30대 젊은 위원장으로서 시당을 어떻게 이끌어 갈지 들어봤다.

△당선을 축하드린다. 소감을 밝혀주시고, 아울러 이번 위원장선거 결과를 어떻게 받아들이는지 말씀해 달라.

"대의원의 90%가 넘는 인원이 투표를 했고, 그중에서 60%가 넘는 득표를 했다. 그만큼 이번 선거에 관심이 많았다는 방증이며 저에 대한 기대가 컷던 것으로 생각한다. 하지만 동시에 무거운 책임감이 든다. 제가 내건 변화와 혁신에 대한 당원들의 열망이 크다는 것을 절감했고, 과감하게 이런 변화와 혁신의 리더역할을 다하겠다."

△앞으로 1년간 시당을 맡게됐다. 시당운영의 방향성에 대해 밝혀달라.

"당원배가와 세종시당에 대한 일반시민들의 지지를 끌어올리는데 주력할 생각이다. 이 두가지가 다 이뤄져야만 당의 토대가 튼튼해지고 2년뒤 총선과 4년 뒤 지방선거에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당원을 늘리는데 있어서 우리가 하는 일에 대해 당원들에게 참여할 만한 동기를 부여하는데 역점을 둘 것이다. 당원이 돼 시의회나 시를 통해서 실제 정책집행과정에 자신의 의견이 반영된다면 확실한 동기도 부여되고 당원으로서 효능감도 갖게 될 것이다. 이런 방식이 진정으로 제대로 된 당원모집이라고 생각한다."

△앞서 변화와 혁신을 최우선 과제로 제시했다. 이에 대한 구체적인 복안은.

"모든 부분에서 기존의 틀을 깨고 변화와 혁신을 추구하겠다는 것이며, 특히 제가 30대인 만큼 30대의 눈높이에 부응하는 정책들을 제시하는 게 변화와 혁신의 핵심으로 생각한다. 그러기 위해서 시민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해 시정책에 반영시키는 상향식 선순환구조를 만드는 토양을 만드는데 주력할 생각이다. 그렇게 되면 좋은 분들이 국민의힘세종시당을 찾을 것이고 그런 분들이 숫자가 늘어나고 외연이 확대되면 자연스럽게 총선과 지방선거에서 다른 정당후보들과 싸워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 전 그런 토양을 만드는데 시당위원장으로 할 일을 다하겠다."

△정치인으로서 어떤 정치를 하고 싶은가. 롤모델이 있다면.

"법학도로서 자유와 인권이라는 단어를 가장 많이 생각하고 있다. 우리 헌법의 가장 기초를 떠받들고 있는 중요한 핵심적인 가치다. 정치를 통해 이런 자유와 인권이라는 헌법정신이 구현되는 공동체를 만드는 것이 바람이다. 제가 만난 지도자급 인사는 장단점을 고루 갖고 계신 것 같다. 특정한 분을 염두에 두기보다는 그런 분들을 타산지석으로 삼아 장점은 최대한 배우고 단점은 나타나지 않게 하고 싶다."



△2년뒤 총선이다. 항간에는 출마할 것이라는 얘기가 많다. 입장을 밝혀달라.

"아시다시피 지난해말 세종을 당협위원장 공모에 신청해 면접까지 받은 상태다. 그런 과정에서 시당위원장 선거가 있었고 당선이 됐다. 2년뒤 총선에 관심이 없다면 거짓말이다. 중요한 것은 출마하느냐 마느냐가 아니고 지금 시당위원장으로서 검증대에 올라있는 만큼 세종시당이 강한 집권여당으로 거듭나는데 역할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런 1년의 성과를 가지고 당원과 시민들에게 심판을 받은 뒤 그다음에 정치적 일정을 결정할 생각이다. 지금은 본분에 충실할때이다."

△최민호 시장체제와의 당정관계는 어떻게 정립할 생각인가.

"한마디로 건강한 협력관계를 구축해 나갈 생각이다. '건강한'이라는 단서를 단 이유는 최민호 시장의 시정이 성공하도록 격려와 조언은 물론 필요하다면 쓴소리까지 하겠다는 것이다. 시장님도 젊은 시당위원장인 저에게 바라는 것도 그런 역할일 것이다."

△끝으로 시민들과 유권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전 38세의 젊은 위원장이다. 정치신인을 위원장에 당선시킨 것은 국민의힘세종시당이 변화하고 혁신하라는 열망을 반영하고 있는 것이다. 지금까지 저희 당이 한것만 보지마시고 앞으로 류제화라는 사람이 어떻게 시당을 이끌어가는지 꼼꼼히 지켜봐주시고 응원과 함께 쓴소리와 질책도 가감없이 해주시면 감사하겠다." 세종 / 김정호기자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단양교육지원청 김진수 교육장

[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