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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22.06.20 17:06:28
  • 최종수정2022.06.20 17:06:28

3선에 성공한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은 앞으로 4년의 임기동안 아이들의 삶과 배움이 특별해지는 세종교육 미래 10년의 초석을 놓겠다고 강조했다.

[충북일보] 3선에 성공한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은 앞으로 4년의 임기동안 미래 세종교육10년의 초석을 놓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지난 10년간 대한민국 교육표준이 돼 온 세종교육을 넘어 대한민국의 교육을 이끄는 교육수도로 만들겠다는 강한 의지도 피력했다.

앞으로 4년간 세종교육의 수장으로서 미래세종교육 청사진을 최 교육감으로부터 직접 들어봤다.

△당선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 우선 당선 소감을 말씀해달라.

"세종시민 여러분들과 학생, 학부모, 교직원 등 사랑하는 세종교육공동체에 감사드린다. 저는 우리 아이들의 배움을 특별하게 하고 삶의 질을 높이겠다고 약속했고, 교육이 특별한 세종교육특별시를 만들겠다고 말씀드렸다. 시민 여러분께서 저의 약속을 믿어주시고, 다시 큰 소임을 맡겨 주셨다. 시민들과 학생들의 믿음에 보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
△3선에 성공할 수 있었던 요인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세종시민들께서 인물의 됨됨이와 능력을 많이 보셨다고 생각한다. 선거 막판 이념논쟁과 네거티브가 심각했다. 교육감 선거는 우리 아이들이 지켜보는 교육의 과정이기도 하고 18세 학생들은 직접 투표권을 행사하기도 하는데 안타깝고 부끄러웠다. 교육자답게 선거에 임하려고 했고 인물 됨됨이를 중시하는 우리 세종시민들께서 이점을 높게 사주셨다고 생각한다. 아울러 저는 허허벌판이나 다름없는 세종시에서 지난 8년 동안 전국 어디에 내놓아도 손색이 없는 세종교육을 만들었다고 자부한다. 세종시는 공립유치원 취원율이 제일 높은 도시이고, 고등학교의 캠퍼스형 공동교육과정은 세종에서 시작해 전국에서 따라 배우고 있다. 코로나19에도 대부분 학교들이 대면수업을 위해 전면등교를 했다. 이외에도 자랑할게 많지만 바로 이런 성과를 보시고 일 잘하니 4년 더해라 허락해주신 것이라 생각한다. 저는 다시 4년의 기회를 주시면 지난 8년의 완성이 아니라, 우리 아이들의 삶과 배움이 특별해지는 세종교육 미래 10년의 초석을 놓겠다 말씀드렸다. 이러한 비전에 많은 시민들께서 긍정적으로 응답해 주신 결과라고 생각한다."

△세종교육의 가장 큰 과제와 앞으로의 계획은.

"전국에 특별자치시는 세종이 유일하다. 특별자치도는 이번에 선정된 강원도와 기존의 제주도가 있다. 이 중 제주도특별법은 교육자치를 보장하는 다양한 특례를 가지고 있다. 58개 조항 196개의 특례를 두고 있다. 하지만, 세종시는 재정특례를 제외하고는 교육적 특례가 전무하다. 저는 세종시를 교육이 특별한 세종교육특별자치시로 만들기 위해 세종시법에 다양한 교육적 특례를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이를 통해 교육자치를 완성하고 세종시민들의 교육적 숙원을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다양하고 특성화된 자율학교를 운영할 수 있고, 유치원과 어린이집 사이에서 고민하지 않고 가깝고 안전한 유아학교에 아이들을 보낼 수 있도록 유치원과 어린이집의 통합을 추진할 수도 있다. 보다 강화된 재정특례로 세종시를 교육수도로 만들기 위한 안정적 교육재정을 확보할 수 있고 과학문화센터, 학생문화원 등 다양한 교육시설을 설립할 수 있다."

△코로나19로 발생한 학생들의 학습결손 문제에 대한 대책은.

"앞으로 학력진단을 정밀하게 실시하고 교육회복에 힘을 쓰겠다. 세종의 학생 한명 한명 정확히 조기진단해 학습공백 이 누적되지 않도록 하겠다. 진단에 따른 맞춤형 지원을 위해 교감선생님을 중심으로 학교별 다중지원팀 구성 운영할 것이다. 개인별 학습관리시스템 도입하고, 초 2학년을 기초학력 부진의 최종 저지선으로 삼을 것이다. 중학교교육과정은 고등학교 진학전에 기본학력을 갖추고 진로성숙도를 높이는 것에 집중하겠다. 이와 함께 2026년까지 교육회복 프로젝트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

△학급당 학생수 적정화 계획은.

"초·중·고등학교 학급당 학생수 20명 상한 규정을 세종시법과 조례에 법제화하겠다. 우리나라 학급당 학생수는 아직도 OECD 평균보다 낮은 중하위권 수준으로 선진국 수준에 크게 미치지 못하고 있다. 학급당 학생수는 교육의 질에 매우 큰 영향을 미친다. 특히 초등학교 저학년 학생들의 학교 적응과 정서적 안정, 기초학력에 큰 영향을 미친다. 그래서 세종교육은 전국 최초로 2022년부터 초등 1학년 학급당 학생수 20명을 실현했고, 이를 점차 확대하려고 한다. 또한 교사정원 특례 조항을 마련해 교사정원 자율성을 확보하겠다. 학급당 학생수 20명을 실행하면서 늘어난 1학년 학급에 정교사를 배치하고 부족한 교사는 기간제 교사로 충원하고 있다. 지역이나 학교의 상황은 고려하지 않고 교사정원을 일괄적으로 제한하고 있는 현행 규정은 학급당 학생수 20명 실현의 가장 큰 걸림돌이다. 교사정원 특례 조항으로 학급당 학생수 20명 상한을 유지할 수 있도록 교사정원의 자율성을 확보하겠다."

△마지막으로 시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미래교육은 우리에게 많은 변화를 요구한다. 세종교육은 그동안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고, 오히려 능동적으로 앞서나갔다. 앞으로도 세종시민과 교육공동체 여러분의 마음과 힘을 모아 한 걸음 한 걸음 미래로 나아가겠다. 세종교육이 대한민국 교육의 표준이 되겠다. 저는 3선 마무리가 아니라, 세종교육 새로운 10년의 초석을 놓겠다는 열정으로 앞으로 4년 임기를 알차게 보내며 제가 했던 약속들을 꼼꼼하게 지켜나가겠다." 세종 / 김정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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