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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페이' 확 달라진다

발행 2년여만에 34만개 등록… 누적 발행액 7천891억
시, QR코드 결제서비스 도입·가맹점주 사이트 개설
기부 서비스·청소앱 연계한 서비스 고도화도 추진

  • 웹출고시간2022.02.08 20:18:19
  • 최종수정2022.02.08 20:18:19

청주시가 청주페이 실물카드를 가지고 다니는 불편함을 덜 수 있는 'QR코드 결제 서비스를 본격 도입하는 가운데 한 시민이 청주페이 가맹점에서 카드로 결제를 하고 있다.

ⓒ 김용수기자
[충북일보] 지역경제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는 '청주페이'가 확 달라진다.

8일 청주시에 따르면 실물카드를 가지고 다니는 불편함을 덜 수 있는 'QR코드 결제 서비스'를 본격 도입한다.

청주페이 앱을 통해 기부를 할 수 있는 서비스와 청소종합앱을 개발해 기존 앱과 연동하는 서비스 고도화도 추진한다.

가맹점주에게는 별도 비용 부담없이 앱을 통한 가맹점 홍보 기회를 부여하는 대신 청주페이 결제 시민에게 추가 할인 혜택을 제공토록 해 상생을 촉진한다는 방침이다.

지난 2019년 12월 첫 발행을 시작한 지역사랑상품권인 청주페이는 2년여 만에 누적 발행액 7천891억 원, 카드 등록수는 만 14세 이상 인구의 45%에 해당하는 34만여 개에 달한다.

2021년 사용분석 결과를 보면 주 사용 연령대는 30~50대가 76%로 가장 많았다. 사용처는 △일반 한식(15.3%) △슈퍼마켓(10.2%) △정육점(3.9%) 순으로 많았으며, 서양음식, 의원, 보습학원, 약국 등이 뒤를 이었다.
시는 청주페이를 더욱 활성화하기 위해 유관 부서·기관과 협업해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청주페이 앱에서 기부처를 확인한 뒤 충전액·잔액 등을 기부하거나 그에 따른 기부내역 확인이 가능한 기부서비스 '기부미(GIve 美)'를 도입한다.

청소종합앱 '버릴시간'을 개발해 청주페이 앱과 연동하는 서비스도 추진한다. 이를 통해 요일별 배출 품목과 올바른 배출방법을 홍보·안내하고, 쓰레기 배출량 확인을 통해 성과에 대한 보상도 지급할 예정이다.

가맹점주에게는 별도의 비용 부담 없이 청주페이 앱을 통해 가맹점 홍보를 할 수 있도록 한다.

홍보 혜택을 받은 가맹점은 청주페이 결제 시 시민에게 추가 할인 등의 혜택을 제공해 가맹점과 이용자가 모두 상생하는 방식이다.

또 가맹점주 전용 사이트를 개설해 가맹점주의 편의성과 관리 강화에도 힘쓸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올해 초부터 청주페이 서비스 확대를 위해 협업부서·유관기관과의 합동 업무연찬을 진행해 왔다"며 "오는 3월부터는 청소종합앱 '버릴시간' 시연회·설명회를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각종 서비스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청주페이는 만 14세 이상이면 누구나 스마트폰 앱과 지역 내 30개 지정 금융기관에서 구매할 수 있다.

1인 월 50만 원을 충전하면, 최대 월 5만 원의 인센티브가 지급된다. 인센티브의 연간 한도는 50만 원이며, 예산 소진 시까지다.

소득공제을 신청할 때도 사용금액의 30%(전통시장 사용 시 40%)를 공제받는다.

앱을 통한 잔액 확인과 충전이 가능하고, 사용 때마다 알림·문자를 통해 사용금액과 장소 등도 쉽게 볼 수 있다.

일반 신용카드와 마찬가지로 신용카드단말기(IC카드 단말기)가 있는 점포에서 사용할 수 있다.

단, 백화점과 대형마트, 준대규모점포, 유흥·사행업소, 본사 직영 프랜차이즈 등에서는 사용이 불가하다.

/ 유소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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