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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산 동굴 파는 할아버지 후학 사랑은 올해도 이어져

고 신도식씨 유지 받들어 아내가 매년 장학금 기탁

  • 웹출고시간2021.12.23 14:38:58
  • 최종수정2021.12.23 14:38:58

26일 괴산군 괴산읍 동부리 남산에서 올해로 8년째 동굴을 파 모은 기부금을 장학기금으로 기부한 이재옥씨의 남편 신도식 할아버지가 생전 땅굴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는 모습.

[충북일보] 괴산읍에 사는 이재옥(여·82)씨가 지역인재 양성에 보탬이 되고 싶다며 장학금을 기탁해 화제다.

이재옥 씨는 괴산에서 10년 넘게 동굴을 파서 화제를 모았던 고 신도식 씨의 부인으로 고인이 된 신 씨는 괴산읍 동부리 남산 밑에 거주하면서 지난 2004년 우연히 발견한 작은 동굴이 군 발전에 도움이 되기를 기원하면서 2018년까지 망치, 정, 괭이만을 사용해 100m가 넘는 굴을 파냈다.

이 굴이 '명산 영성동굴', 굴에서 나오는 물이 '신비의 지장약수'로 이름 붙여지고 입소문을 타면서 많은 방문객들이 이곳을 찾아 약수를 먹고 소원을 빌며 그릇에 동전을 놓자, 신씨는 이렇게 모아진 돈을 2012년부터 2018년까지 매년 장학금으로 기탁했다.

지난 2019년 초 신씨가 별세한 이후에도 부인 이씨는 남편의 유지에 따라 약수를 뜨기 위해 방문하는 사람들이 두고 가는 금액을 틈틈히 모아 올해도 10만 원의 장학금으로 기탁했다.

이 씨는 "생전 남편의 뜻에 따라 앞으로도 인재양성을 위한 장학금 기탁을 계속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괴산 / 주진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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