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 김장 나눔 릴레이 대장정 시작

한달간 김장나눔 진행, 사회단체·자매결연지 참여
경로당·소외계층에 김장 배부

2021 괴산김장축제 김장나눔 릴레이 대장정(사리면 새마을회).

ⓒ 괴산군

［충북일보］ '2021 괴산김장축제' 사전 행사로 '김장 나눔 릴레이'가 11월 한 달간 진행된다.

괴산축제위원회는 김장철을 맞아 소외되기 쉬운 이웃을 대상으로 지역 사회단체와 자매결연지 등이 함께 사랑을 나누는 김장 릴레이를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1일 사리면 새마을회를 시작으로 각 읍·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주민자치위원회, 새마을남녀협의회, 새마을남녀지도자협의회, 이우회, 자치봉사회, 농협, 먹거리통합지원센터 등 지역 사회단체와 기관이 참여한다.

서울 은평구 구산동·불광1동·신사1동·신사2동·수색동주민센터 등 자매결연지도 함께해 모두 12t의 김장을 기부한다.

괴산축제위는 이웃의 정을 느끼고 나눔에 참여할 수 있는 뜻깊은 릴레이 행사에 참여단체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첫날 행사에서는 사리면 새마을남녀지도자협의회 회원 30여 명이 김치 500포기를 담갔다.

이렇게 만든 김장김치 400포기는 27개 마을에 배부하고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협찬한 100포기는 홀몸노인 11가구에 전달한다.

신상돈 사리면장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과 마을 어르신들을 위해 정성껏 김치를 담가준 새마을 가족에게 고맙다"며 "이웃을 위한 헌신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괴산축제위는 올해 괴산김장축제에서 판매하는 괴산절임배추와 괴산김장양념을 사용해 나눔행사 참여 단체에 밀폐용기와 홍보 현수막을 지원한다.

김종화 괴산축제위원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이웃과 온정을 느낄 김장 나눔 릴레이를 준비했다. 괴산김장축제와 김장김치 릴레이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1 괴산김장축제는 11월5일부터 7일까지 사흘간 원스톱 김장 담그기, 명인의 김장간 등으로 진행된다.

11월 한 달간 군내 13개 체험농가에서 열리는 마을김장체험도 마련된다.

괴산 / 주진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