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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백의종군해야"

정우택 의원, 지도부 쓴소리
"대안세력으로 인정 못 받아
자가당착 빠져 국민 외면"

  • 웹출고시간2018.05.29 17:26:01
  • 최종수정2018.05.29 19:53:41
[충북일보=서울] 자유한국당 정우택(청주 상당) 의원이 29일 6·13지방선거를 약 보름 앞두고 당 지도부를 향해 쓴 소리를 던졌다.

정치권 안팎에서는 지방선거 이후 교체 가능성이 높은 당 대표를 염두에 둔 정 의원의 사전 포석작업의 행보로 보는 시각이 적지 않다.

아무튼 바로 전 원내대표이자 4선의 중진의원으로서 그의 말은 결코 가볍게 들리지 않는다.

정 의원은 이날 '자유한국당 백의종군 해야'라는 제목의 보도자료를 통해 "당 지도부는 끝없이 침체일로를 걷고 있는 당지지율과 선거전략 부재의 책임을 지고 환골탈태해 '백의종군(白衣從軍)'의 자세로 헌신할 것을 호소한다"며 "이러한 백의종군의 자세가 이번 지방선거에서 당의 지지율을 올릴 수 있고, 그나마 우리당 후보를 더 많이 당선시킬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지적했다.

정 의원은 "우리 자유한국당 당원들, 그리고 문재인 정권의 독선·독단적인 행태를 우려하고 보수를 지지하는 국민들께서는 절체절명의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많은 우려와 위기의식을 가지고 계시다"며 "문재인 정권은 지난 1년여 동안 정치보복에만 집착하면서 나라의 정체성을 뒤흔들고, 끊임없이 국민을 편가르며, 경제기반까지 무너뜨리는 참담하고도 오만하기 그지없는 실정(失政)을 계속해 오고 있지만, 지금의 자유한국당은 안타깝게도 그 대안세력으로 인정받는데 실패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자유한국당은 이러한 문재인 정권에 대항해 대한민국의 역사적 정통성을 지키고 보수적 가치에 기반한 자유민주적 경제·사회 질서를 수호할 유일한 수권세력임에도 불구하고 자가당착(自家撞着)에 빠진 당의 모습과 정국오판으로 국민으로부터 외면받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특히, 북한 핵문제와 관련해 남북정상회담과 앞으로의 미북정상회담을 비롯 남북관계와 동북아의 정세를 송두리째 뒤바뀔 수 있는 외교안보적 급변상황이 전개되고 있음에도 당 지도부가 설득력 있는 논리와 대안제시 없이 무조건 반대하는 식으로 비쳐짐으로써 국민의 염원에 부응한 당의 미래지향적 좌표설정에도 실패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지금 중앙권력과 함께 지방권력까지 편향된 이념세력에게 송두리째 넘겨줌으로써 정권에 대한 건강한 견제는 물론 보수재건의 기반마저 붕괴되는 최악의 상황을 막아야 한다는 절박감을 수많은 당원 및 지지자들과 공유하며 당 지도부의 결단을 요구하는 것"이라며 "이러한 요구와 인식은 현재 전국에서 헌신과 열정으로 뛰고 있는 수많은 우리당 후보들이 현장에서 매시간 부딪히는 현실이며, 선거에 대한 도움은커녕 지원유세도 기피하고 있는 것은 극도로 악화된 민심의 반영임을 알아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대로 가면 6.13 지방선거는 저들이 그토록 공언해온 보수궤멸이 현실로 나타나 중앙과 지방정권 모두에 대한 견제와 비판세력은 극도로 위축되고 대한민국을 지키고 발전시켜온 보수이념은 정치적 존립자체가 어려운 미증유의 사태에 빠질 것을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며 "당 지도부가 진정으로 애국애당심을 갖고 있다면, 나라를 걱정하는 사람들이 재결집하고 당 재건의 새로운 씨앗이라도 싹틔울 수 있도록 '백의종군'의 자세로 헌신할 것을 다시 한 번 간곡히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한국당 한 당직자는 "이대로 가다간 한국당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참패가 불 보듯 뻔한 상황에서 정 의원의 말은 시의적절 했다"고 평가했다.

/ 특별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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