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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송역 복합환승센터 개발 서둘러야"

청주시의회 박금순 의원 5분 자유발언서 촉구
"위상 제고 위한 KTX 분기역 기능 강화 필요
KTX-BRT 중심 버스 환승체계 구축 절실"

  • 웹출고시간2016.11.28 16:00:31
  • 최종수정2016.11.28 19:00:40
[충북일보=청주] 오는 12월9일 수서고속철도(SRT) 공식 개통을 앞두고 고속철도(KTX) 오송역 정차횟수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광역복합환승센터 개발을 서둘러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청주시의회 도시건설위원회 더불어민주당 박금순(비례) 의원은 28일 23회 시의회 2차 정례회 1차 본회의에서 5분자유발언을 통해 "청주시는 KTX 오송역 광역복합환승센터 개발사업을 적극 검토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박 의원은 "수서발 고속철도(SRT)가 개통하면 고속철도 분기역인 오송역의 위상도 상승한다"며 "그러나 최근 논란이 되는 세종역이 신설되면 오송역 위상이 저하될 우려가 있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오송역 위상을 지키고 역세권 등 주변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KTX 분기역 기능을 강화해야 하며 특히 광역적 연계 확립을 위해 복합환승센터 개발계획 수립이 절실히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지난 7월 국토교통부는 국가통합교통체계효율화법 에 따라 제2차 복합환승센터 개발기본계획 및 실시계획 수립지침을 제정, 발표했지만 청주시는 KTX 오송역 복합환승센터 개발사업 검토에 손발을 놓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제2차 복합환승센터 개발기본계획 수립 및 지침을 보면 KTX 연계 복합환승센터 구축계획에 세종시 성장에 대응하기 위해 KTX 경부·호남선의 분기점인 오송역 복합환승센터도 추진이 가능하다"며 "또한 복합환승센터 개발방식은 고시사업, 공모사업, 제안사업 세 가지로 구분하고 있으며 '국가통합교통체계효율화법' 49조에 따라 청주시도 사업 시행자의 자격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청주시는 사전협의를 통해 오송역 복합환승센터 개발사업 검토 요청을 강력히 촉구해야 한다"며 "또한 오송 복합 비즈니스 타운(전시관)을 조속히 이행하는 것도 근본적인 대책이 될 수 있다"고 제안했다.

그러면서 "오송역세권은 복합환승센터 개발 가능한 대중교통 결절점으로 중요한 가치를 갖고 있다. KTX-BRT중심으로 대전·청주·청주공항과 연계한 시외·광역버스 환승체계를 구축하는 오송역세권 도시개발사업이 진행되도록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수서고속철도(SRT)가 오는 12월9일 개통되면 오송역 정차횟수는 코레일(KTX) 263회, 수서고속철도(SRT) 120회 등 모두 383회(114회, 42% 증가)가 운행된다.

/ 안순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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