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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시철 맞은 대학들 '피곤하다'

입시설명회, 자유학기제 요청 쇄도
예산 지원과 대학에 대한 배려 필요

  • 웹출고시간2016.09.23 13:57:45
  • 최종수정2016.09.23 13:57:45
[충북일보] 충북을 비롯한 전국의 대학들이 대학입시 시즌을 맞아 대입설명회 요청과 취업설명회, 자유학기제 시행 등으로 피곤하다는 반응이다.

충북도내 대학들에 따르면 최근들어 중학교와 교육청 등에서 자유학기제프로그램을 위한 요청등이 밀려들어와 몸살을 앓을 정도라는 것.

특히 대학 입시설명회 요청은 고교마다 신청을 하고 있어 매년 늘어나고 있고, 올 2학기부터 자유학기제 시행 이후, 중학교와 교육청 등에서 자유학기제 프로그램 시행 요청이 쇄도하고 있다는 것.

대학입시 설명회는 대학들이 개별적으로 진행하는 대입설명회 외에 한국대학교육협의회와 시·도교육청, 일선 고교, 지방자치단체 주관의 대입설명회 등이 줄을 잇고 있다.

이처럼 대입설명회가 늘어나자 도내 대학들은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실제로 9월 들면서 충북도내 대학에서 열린 입시설명회도 수차례가 되는 데다 취업설명회까지 겹치면서 대학들은 피곤에 지쳐있다.

지난 7월에는 서울 삼성동 코엑스 1층 A홀에서 '2017학년도 수시 대학입학정보박람회'가 진행됐고 지난달에는 전문대 설명회도 열렸다.

충북대의 경우 입시설명회 개최건수가 고교별로 실시한 '찾아가는 입시설명회'까지 모두 300여회에 이르고 있다. 이같은 상황은 서원대와 세명대, 교통대 등도 비슷한 상황으로 인기 학과가 있는 대학들은 입시설명회로 직원들이 '파김치'가 됐다고 하소연하고 있다.

대학교직원들이 가장 기피하는 부서가 '입시담당부서'로 평상시는 '입시설명회'에 내몰리고 입시가 끝난 후에는 입시때 지원자가 줄어들었을 경우 대학당국으로부터 '눈총'까지 받고 있는 상황이다.

도내 한 대학관계자는 "입시설명회 요청이 너무 많다. 예산과 인력은 한정돼 있는데 요청을 거절할 수도 없어 관계자들이 고민이 크다"고 하소연 했다.

또 자유학기제도 대학의 교직원들을 피곤하게 하는 원인이다.

자유학기제는 박근혜 정부의 핵심 교육개혁과제 가운데 하나로 시범 운영을 거쳐 2016년부터 모든 중학교를 대상으로 시행되고 있다. 중학교에서는 1학년 1학기 또는 1학년 2학기, 2학년 1학기 중 자유학기를 정하고 학생 참여·활동 중심의 교실 수업(오전)과 자유학기 활동(오후)을 진행하고 있다.

중학교들이 자유학기제 시행을 위한 인프라를 충분히 갖추지 못하면서 대학가에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대학가 입장에서 러브콜이 반갑지만은 않다. 한정된 예산과 인력으로 자유학기제 프로그램을 운영해야 해 교수들이 별도의 시간을 내 재능기부형태로 참여하고 있다.

도내 한 대학관계자는 "자유학기제 프로그램 운영도 대학측에서 지원을 해주어야 하나 현재로서는 불가능하다"며 "교수들이 개인적인 경비를 들여서 자유학기제를 시행하기는 어렵지 않느냐. 정부측이 준비도 제대로 안된 상태에서 성급하게 시행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김병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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