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맑음동두천 13.6℃
  • 맑음강릉 9.9℃
  • 맑음서울 15.2℃
  • 맑음충주 11.5℃
  • 맑음서산 10.3℃
  • 맑음청주 13.9℃
  • 맑음대전 13.1℃
  • 맑음추풍령 13.7℃
  • 맑음대구 17.2℃
  • 맑음울산 15.0℃
  • 맑음광주 12.0℃
  • 맑음부산 18.7℃
  • 맑음고창 9.0℃
  • 맑음홍성(예) 9.9℃
  • 맑음제주 13.3℃
  • 맑음고산 12.7℃
  • 맑음강화 13.7℃
  • 맑음제천 13.4℃
  • 맑음보은 11.8℃
  • 맑음천안 11.8℃
  • 맑음보령 7.7℃
  • 맑음부여 9.4℃
  • 맑음금산 12.6℃
  • 맑음강진군 ℃
  • 맑음경주시 15.0℃
  • 맑음거제 16.5℃
기상청 제공

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청주 아동학대 유치원' 교사·원장 7명 기소

지난 2013년 유사 학대사례 등 원장 불구속 기소
여교사 A씨 아동 43명 상대로 모두 90차례 학대
檢 "교육청과 협조해 보조금 횡령 여부 등 밝힐 것"

  • 웹출고시간2016.02.14 18:03:01
  • 최종수정2016.02.14 18:03:13
[충북일보=청주] 속보=청주의 한 대형유치원 아동학대와 관련, 검찰이 유치원 원장과 여교사 등 모두 7명을 기소했다.<1월26일자 3면>

청주지방검찰청은 유치원 음악제 준비 중 아이들을 상습 학대한 7세 반 여교사 A(여·26)씨 등 3명을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했다고 14일 밝혔다.

검찰은 학대 정도가 경미한 5·6세반 여교사 3명과 유치원 원장 B(여·39)씨 등 모두 4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은 음악교육이 특성화돼 학부모들 사이에서 인지도가 높았던 이 유치원이 다음 해 원아 모집과 직결되는 음악제의 성공적 개최만을 위해 저항력이 없는 아동을 대상으로 학대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A씨 등은 지난해 11월6일부터 같은 달 19일까지 유치원 강당에서 음악제 연습 중 '아이들이 실수한다'는 이유 등으로 원생의 머리를 때리거나 밀치는 등 상습적으로 학대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과정에서 A씨는 모두 90차례에 아동 43명을 상습 학대하는 등 모두 196차례의 학대가 이뤄진 것으로 조사됐다.

원장 B씨의 경우 직접적인 학대사실은 드러나지 않았지만 교사들에게 난이도 높은 동작을 요구한 점, 지난 2013년에 음악제 연습 중에도 이번과 유사한 학대 사례가 있었던 점 등으로 혐의가 인정돼 법정에 서게 됐다.

검찰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지난 3일 충북아동보호전문기관 등 유관기관과 아동학대 피해 아동 등에 대한 지원방안을 논의하고 피해 아동 13명에 대해서는 예술·상담치료를 진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원생들의 축제가 돼야 할 음악제가 다음해 원생 모집을 위한 수단·도구로 이용됐다"며 "현재 교육청에서 이 유치원에 대한 보조금 지급내역 감사가 진행중이며 교육청과 협조해 보조금 횡령 등 기타 범죄혐의 유무에 대해 계속 밝혀갈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이번 사건은 유아 교육기관의 주객이 전도된 행사의 문제점 등 사회에 경종을 울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교육청·시청 등 유관기관과 협조를 통해 아동·노인을 대상으로 한 학대행위 근절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사건은 이 유치원에서 아동학대가 있었다는 한 학부모의 신고가 지난해 11월20일 경찰에 접수되면서 세상에 알려졌다.

같은 달 23일 충북아동보호기관과 학부모 등은 폭행 등 학대 추정 장면이 담긴 유치원 CCTV 영상을 확인했다.

경찰은 임의 제출 형식으로 압수·분석한 유치원 CCTV 영상 등을 토대로 조사를 벌여 원생 57명의 학대 피해 사실을 특정했다.

학대 사실이 확인된 A씨 등 여교사 3명을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구속하는 등 모두 7명을 입건해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다.

/ 박태성기자 ts_news@naver.com
이 기사에 대해 좀 더 자세히...

관련어 선택

관련기사

이 기사 주변 소식 더 자세히 보기
현재위치
배너

배너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매거진 in 충북

충북일보·KLJC 대선 주자 공동인터뷰 ④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

[충북일보]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는 "새로운 시대를 만들어 가는 첫 대통령으로 불리고 싶다"고 말했다. 정책·이념을 넘어 서로 감옥 보내려고 하는 정치는 이제 멈쳐야 한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세계 추세인 글로벌 마인드·이공계 출신의 대통령이 대한민국에서도 탄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본인이 당선돼야 하는 이유는. "이번 탄핵을 겪으면서 대한민국 정치가 근본적으로 바뀌어야 된다고 생각을 하시는 분들이 많다. 최근 3~4년 동안의 기간을 보면 여야는 정책이나 이념의 대립보다는 서로를 감옥 보내려고 하고 방탄하려고 하는, 정치가 교착 상태에 빠지는 상황이다. 최근 트럼프발 경제 위기, 중국의 과학기술 강국으로의 부상 등에 대처하지 않으면 대한민국은 국제 경쟁에서 도태될 수 있다. 대한민국이 선진국이 된 이후에 자라온 세대의 입장에서 완전히 다른 대한민국을 만들어야 된다. 그래서 글로벌 마인드가 있고 이공계 출신인 저 이준석이 경쟁력이 있다고 생각한다." ◇양극화 문제와 지역균형발전의 해법은. "윤석열 정부 들어 재정이 굉장히 안 좋아진 건 사실이다. 특히 문재인 정부 시절부터 100조원대 재정 적자들이 나오기 시작하면서 이 문제가 고착화됐다. 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