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1조합장선거] 진천지역 한파 속 투표 행렬… 선관위 '안도'

○… 1회 전국동시조합장 선거일인 11일 갑작스러운 추위로 투표율이 저조할 것으로 예상됐던 진천 지역이 의외로 높은 투표율을 보여 선관위 관계자들이 안도하는 모습.

진천 선관위 직원들은 선거당일 기습 한파로 투표율이 낮을 것으로 예측하고 지역 곳곳의 투표 현황을 예시하면서 저조한 지역을 위주로 독려에 나서는 등 분주한 움직임을 연출.

그러나 예상했던 우려와는 다르게 높은 투표율을 보여 희색이 만연.

진천 지역은 비교적 경쟁률이 낮은 지역보다 치열한 각축전이 펼쳐진 지역에서 투표율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는 분석.

실례로 5명의 후보가 출마해 경쟁이 가장 치열했던 진천농협조합장 선거와 4명이 도전장을 낸 덕산농협이 각각 76.7%와 86.4%의 투표율을 기록.

또 4명이 출마한 문백농협과, 이월농협도 85.2%, 84.6%의 투표율을 보였으며, 반면 2명이 출마한 진천군 산림조합 선거의 경우 62.7의 최저 투표율을 보이는 등 큰 편차를 보이는 모양새.

이는 후보들이 선거운동 기간 맨투맨식으로 발품을 팔아가며 유권자들의 표심 호소와, 특정 후보에 대한 동정 여론이 쏠려 보이지 않는 경쟁심이 유발되면서 투표율이 급격히 올라간 것으로 파악.

진천 / 조항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