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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난 집에 뛰어들어 80대 노인 구출한 추용호씨

음성소방서 재난현장 유공민간인 표창 계획 추진

  • 웹출고시간2015.01.21 15:19:49
  • 최종수정2015.01.21 16:51:08

21일 추용호씨가 화재 현장을 다시 찾아 인명 구출 상황을 설명하고 있다.

불이 난 이웃집에 뛰어들어 80대 노인을 구출한 음성의 추용호(76)씨가 음성소방서 재난현장 유공표창을 받는다.

지난 19일 오후 5시께 음성군 감곡면 사곡길 69번길 145에서 발생한 주택화재 현장에서 거동이 불편한 노인을 대피시킨 고마운 이웃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화재현장의 옆집에 거주하고 있는 추용호씨가 그 주인공이다.

추씨는 자신의 집 거실창문 및 현관문틈 사이로 검은 연기가 스며들어오는 것을 발견 119로 신고하고, 평소 옆집에 사는 서후남(83·여) 씨가 거동이 불편한 사실을 알고, 신속하게 서씨의 집안으로 진입, 할머니를 부축해 대피시켜 소중한 인명을 구출할 수 있었다.

감곡면 사곡길 69번길은 10가구가 살고 있으며, 다른 농촌마을과 같이 낮에는 농한기틈을 이용해 일을 나가거나, 노인정에서 노인들이 모여 휴식을 취하는 평범한 농촌마을이다. 서씨는 아들(59)과 단둘이 살고 있으며, 화재당시 아들은 외출해 홀로 집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화재현장과 감곡 119안전센터는 5.4Km 떨어져 있어 현장까지 출동하는데 약 8분이 소요됐으며, 소방차가 현장에 도착했을때는 화재를 늦게 발견해 신고가 지연된데다 출동에 8분이 소요되면서 화재의 최성기에 있었다. 최초 출동한 손영훈 감곡119안전센터장에 의하면 "이웃주민의 신속한 인명대피가 이루어지지 않았으면 인명피해가 예상되는 상황이었다"고 말했다.

음성소방서는 재난현장 유공민간인 표창계획을 수립해 인명대피 유공자 추용호씨에게 공로패와 상품을 전달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화재의 원인은 화목난로 앞에 놓인 빨래건조대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되며, 집안의 난로나 난방기구 근처에 빨래등 가연물을 방치하지 않도록 세심한 주의가 요구되는 화재였다.

음성 / 남기중기자 nkjlo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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