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름많음동두천 22.4℃
  • 구름많음강릉 23.7℃
  • 맑음서울 24.0℃
  • 구름많음충주 23.8℃
  • 구름조금서산 26.0℃
  • 구름조금청주 25.2℃
  • 구름많음대전 24.7℃
  • 구름많음추풍령 23.4℃
  • 구름많음대구 23.5℃
  • 구름조금울산 24.7℃
  • 구름많음광주 25.8℃
  • 구름조금부산 27.9℃
  • 구름조금고창 26.8℃
  • 구름조금홍성(예) 26.0℃
  • 구름조금제주 27.7℃
  • 구름많음고산 25.8℃
  • 구름조금강화 23.1℃
  • 구름많음제천 22.2℃
  • 구름많음보은 23.4℃
  • 구름많음천안 24.0℃
  • 구름조금보령 26.1℃
  • 흐림부여 22.9℃
  • 구름많음금산 24.8℃
  • 구름많음강진군 25.9℃
  • 구름많음경주시 24.7℃
  • 맑음거제 25.1℃
기상청 제공

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웹출고시간2015.01.08 10:55:05
  • 최종수정2015.01.08 10:55:04
이승훈 청주시장의 김윤배 전 청주대 총장 두둔 발언을 두고 말들이 많다. 청주대 사태 이후 지역 사회 지도층 인사가 한 첫 번째 옹호성 발언이기 때문이다.

이 시장의 발언은 '일파만파'로 번지고 있다. 공인인 청주시장의 언행으로써 적절하지 못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특히 청주대에 재직 중인 이 시장의 부인과 관련될 수 있어 괜한 오해를 낳기에 충분하다. 그런 점에서 이 시장은 더욱 입조심을 했었어야 했다.

이 시장은 엊그제 기자간담회에서 김 전 총장 퇴진 등 청주대 사태와 관련해 몇 마디 했다. 그 중 지금의 청주대 사태의 원인이 전적으로 김 전 총장의 책임이 아닌 것처럼 발언했다. 게다가 김 전 총장이 아니었으면 청주대 재정이 다른 사립대처럼 어려워졌을 거란 우호적 발언도 했다.

정부의 재정지원제한 대학 선정도 마치 김 전 총장의 올바른 선택에 의해 정해진 것처럼 말했다. 재정지원제한과 정원감축 가운데 선택한 고육책으로 해석했다. 궁극적으로 청주대 사태의 원인이 전적으로 김 전 총장의 책임이 아니라는데 방점이 찍혀 있다.

그러나 김 전 총장은 구성원들의 강력한 퇴진 요구로 사퇴했다. 무슨 잘못을 억지로 만들어 뒤집어씌운 게 아니다. 그동안의 잘못된 점들을 하나하나 들어 지적하고 책임을 물어 총장 자리에서 물러나게 한 것이다. 다시 말해 김 전 총장은 청주대 비리의 주범으로 낙인찍혀 총장직에서 물러났다.

우리는 이 시장의 이번 김 전 총장 두둔 발언을 매우 이례적으로 받아들인다. 그리고 적절하지 않다고 판단한다. 이 시장은 청주대가 재정지원제한 대학이 된 이유를 아는 사람이 별로 없다고 했다. 하지만 그 이유를 모르는 대학 구성원들은 별로 없다. 너무나도 지금의 청주대 사태를 키운 원인에 대해서도 잘 알고 있다.

이 시장은 청주시정을 책임지고 청주지역을 이끌어가는 지도자다. 지도자의 입은 무겁고 신중해야 한다. 자칫 입이 빠르면 경솔하게 비쳐질 수 있다. 이번 발언은 청주대 사태의 본질을 모르고 한 무책임한 행동으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 자칫 목적을 가진 용비어천가로 들릴 수도 있다.

청주대 문제에 대해 좀 더 자세히 파악하고 내뱉는 신중함이 필요하다. 이 시장은 청주대 구성원들에게 발언의 진의를 설명하고 사과하는 게 순서다.
배너

배너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