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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5.01.07 13:37:03
  • 최종수정2015.01.07 13:37:01
청주대에 불행한 일이 또 일어났다. 예상은 했지만 마음이 아팠다. 청주대 정상화를 위한 범비상대책위원회가 엊그제 벌인 김준철 전 청주대 명예총장의 동상 철거를 두고 하는 말이다.

범비대위 측은 횡령과 탈세로 유죄판결을 받은 김 전 명예총장의 동상을 더는 교정에 세워놓을 수 없다고 판단, 철거를 강행했다고 밝혔다. 학교 구성원을 포함한 많은 사람들로부터 용기 있는 행동이란 칭찬도 받았다. 하지만 고인이 된 사람의 동상을 강제 철거한 것은 과도했다는 지적도 함께 받았다.

비대위는 어제 자료를 내고 "청주대 교정을 불법점유하고 있는 김 전 총장 동상을 이전시키기 위해 기단에서 분리했다"며 동상의 소유권자가 분리된 동상을 조속히 회수해 갈 것을 촉구했다. 학교 측은 비대위의 동상 철거를 폭거로 규정했다. 그리고 법적조치를 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법률자문 등을 거쳐 고소장을 제출할 예정이라고 한다.

이처럼 비대위와 학교 측의 입장은 전혀 좁혀지지 않고 있다. 그러다 보니 동상이 철거됐어도 사태 해결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는 여전하다. 일단 학교 구성원들은 비대위의 학교 정상화 노력엔 박수를 보내는 분위기다. 하지만 과거에만 매달리는 것 같아 안타깝다는 의견도 많다.

비대위는 김준철 전 총장의 동상 철거에 이어 황신모 총장에게 요구안을 전달했다고 한다. 황 총장의 수용 여부에 따라 많은 게 변할 것으로 보인다. 궁극적으론 이번 사태의 최대 관건이 될 전망이다.

우리는 이제 청주대 구성원 모두가 학교의 미래를 위해 머리를 맞대야 할 때라고 판단한다. 학교 측이 비대위 관계자들을 고소하거나 고발하는 것 역시 해결책이 아니라고 본다. 비대위가 학교 측에 요구안을 제출한 것으로 알고 있다. 학교 측은 받아들일 건 받아들여야 한다. 무조건 배척이 능사는 아니다.

청주대의 미래는 활발한 소통과 합의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그러나 지금 상태론 아무 것도 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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