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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5.01.06 10:54:40
  • 최종수정2015.01.07 16:53:08
마을기업이란 마을별 각종 특화 자원을 활용해 지역발전을 견인하는 기업이다. 그런데 대부분 세금만 축내는 애물단지로 전락하고 있다.

충북지역에는 1월 현재 69곳의 마을기업이 지정돼 있다. 지난 5년 동안 40억 원이 넘는 예산이 투입됐다. 하지만 이렇다 할 성과를 낸 곳이 드물다. 되레 폐업 수준에 다다른 곳도 있다. 일자리 창출 효과도 극히 적다. 있다고 해도 거의 일용직 수준이다. 지속적으로 매출이 늘어나거나 유지된 곳 역시 별로 없다.

우리는 가장 먼저 지자체의 부실한 관리·감독을 지적하고 싶다. 마을기업 참여기업 선정과정은 지나치게 까다롭다는 게 일반적인 평가다. 반면 사후 관리는 허점투성이라는 지적이 많다. 분기별로 진행되는 실태조사도 수박 겉핥기식에 머물고 있다고 한다. 그러다 보니 마을기업 수익금 재투자 원칙은 아예 지켜지지 않고 있다. 지역사회공헌활동 이행의무도 실질적으로 평가되지 않고 있다. 마을기업에 대한 구체적인 사업계획이 없는 단계에서 지나치게 양적인 성장에만 치중한 결과다. 선정만 하고 사후관리를 등한시 하는 전형적인 행정관행 탓이다.

물론 마을기업 대표의 경영 능력 취약이 가장 근본적인 원인이다. 대다수의 마을기업 대표의 경우 그 마을에서 의욕적으로 사업에 접근할 수 있는 사람이 선정되곤 한다. 마을 이장이나 부녀회장이 대표적이다. 그렇지 않으면 사회에서 그나마 사업 경험이 있는 은퇴자 아니면 청년 마을지도자 등이다. 한 마디로 전문 경영인이 아니다.

마을기업 대표들에게 초기 3년 이상 무보수 봉사로 마을기업을 이끌어가는 게 일반화 됐다. 재정이 열악해 그 환경을 뛰어넘기 어렵다. 그러다 보니 경영에 집중도가 떨어지기 일쑤다. 적당히 지원 사업 범위 안에서 마을기업을 이끌어가는 게 일반화 됐다. 물론 일부 사회적 개념이 확실하고 희생정신이 투철한 경영자도 있다. 하지만 극히 일부에 그치고 있다.

마을기업은 마을 주민이 주도적으로 지역의 각종 자원을 활용해 수익사업을 하는 마을 단위 기업이다. 지역공동체를 활성화하고 지역주민에게 소득 및 일자리 제공을 주목적으로 하고 있다. 궁극적으로 지역발전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우리는 능력 있는 마을기업가와 사회적 기업가를 집중 양성하는 게 마을기업의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는 길이라고 판단한다. 그래야 도시와 농촌 마을기업이 건전하게 육성될 수 있다. 궁극적으로 균형 있는 지역발전과 국가 발전을 이룰 수 있다.

능력 있는 마을기업가를 양성하고 지속적인 경영교육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시점이다. 충북도의 보다 현실적이고 근본적인 지원을 주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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