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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민아트센터, 2014 우민극장 '의도적 긴장' 상영

다음달 17일까지 작가 6명의 작업 공개

  • 웹출고시간2014.12.28 15:49:28
  • 최종수정2014.12.28 15:47:45

아메리칸 앨리(American Alley)

2009, 93분, 디지털비디오, 컬러, 사운드

ⓒ 김동령
우민아트센터가 '예술과 공동체'를 주제로 2014 우민극장 '의도적 긴장'을 상영한다.

다음달 17일까지 열리는 상영회는 '공동체에 대한 예술의 역할은 무엇인가'에 대한 의문에서 출발해 예술을 매개로 공동체 문제의식을 공유하고 사회적 역할을 실험해 온 작가 6명의 작업을 엿볼 수 있다.

참여 작가는 김동령, 남대웅, 이영민, 이완, 전소정, 정은영이다.

김동령 작가는 '아메리칸 앨리'라는 작품을 통해 국가적, 성적, 계급적 타자로서 우리의 편견으로부터 철저히 소외된 기지촌 여성들의 삶을 기록하며 현존하나 우리의 무관심속에 잊혀져온 사실들을 주목한다.

남대웅 작가는 '현실은 더 이상 놀이가 아님'을 너무나 잘 알고 있는 어른들의 '소꿉놀이' 장면을 포착해 녹록치 않은 '진짜 현실'임을 내포하고 있다.

이영민 작가는 종이인형의 창조자인 역할과 동시에 대리 창조자인 L박사로 등장해 가상성과 리얼리티 사이, 삶과 죽음사이의 존재론적 질문과 동시에 사회적 문제에 이르는 폭넓은 해석을 제안한다.

이완 작가는 '메이드 인' 시리즈를 통해 대만과 미얀마, 캄보디아와 태국에 직접 체류하면서 현지의 특산물을 직접 생산하는 과정을 영상에 담았고, 우리의 일상적 소비의 풍요로움 뒤에 보이지 않았던 수많은 희생의 실체와 신자유주의 경제구조 내의 식민지적 잔재들을 드러낸다.

전소정 작가는 한국사회의 급변하는 근대화 속에 묵묵히 자신의 일을 지켜나가며 일상과 예술의 경계에 서 있는 이들의 모습을 주목하고 작품 속 내레이션처럼 '보물인 사람에게나 보물'일 전통과 노동의 가치에 대해 언급한다.

정은영 작가는 '정동의 막'에서 지난 1950~60년대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다 쇠퇴한 장르인 여성국극의 배우들이 무대에 서기까지의 과정을 쫒으며 기존의 전통적 성역할에 대한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젠더(gender)적 시각에서 바라본 예술의 생산과 실천을 다루고 있다.

상영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며 매주 일요일은 휴관한다.

/ 김수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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