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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4.12.23 13:59:34
  • 최종수정2014.12.23 13:59:24
충북도내에도 셉테드(범죄예방환경설계) 시범지역이 설치될 것으로 보인다.

충북지방경찰청 생활안전계는 지난 8일부터 '지리적 프로파일링'을 이용해 도내 범죄발생 다발지역에 대한 조사를 시작했다. 지리적 프로파일링이란 과거 범죄 발생 현황을 시각적으로 표현한 것으로 범죄수준이 위험한 곳은 빨간색, 안전한 곳은 파란색으로 나타내는 지도다.

충북청은 범죄수준이 높은 지역을 선별해 순찰예방활동이 미흡한지 또는 환경적인 문제가 있는지에 대해 분석 중이다. 그리고 환경 개선이 필요하다면 현장답사를 한 뒤 지자체와 셉테드 시범지역 설치를 협의할 계획이다.

셉테드(CPTED, Crime Prevention Through Environmental Design)란 환경설계를 통한 범죄예방 건축설계기법을 지칭하는 말이다. 건축물 등 도시시설을 설계 단계부터 범죄를 예방할 수 있는 환경으로 조성하는 기법 및 제도 등을 통칭한다.

충북도내에서 발생하는 강력범죄 역시 옛 도심을 중심으로 방치된 공·폐가나 골목길, 주택가, 공원 등 생활 주변 곳곳에서 발생하고 있다. 범죄에 취약한 도심 환경이 강력범죄 발생의 주요인으로 꼽힌다.

우리는 경찰의 치안활동에는 분명히 한계가 있다고 판단한다. 범죄 취약지역의 환경이 개선되지 않는 한 잠재적 위험은 계속될 수밖에 없다고 본다. 다시 말해 환경적인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범죄의 위험성은 계속될 수밖에 없다는 얘기다.

충북청이 이러한 문제에 대한 대안으로 '셉테드'를 선택한 것을 잘한 일이다. 지속적으로 강력사건이 발생하는 장소를 분석해 범죄에 취약한 물리적 환경을 개선할 수 있기 때문이다. 범죄발생 요소를 사전에 제거·관리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셉티드는 이제 국내에서도 다방면으로 적용되고 있다. 서울시와 부천시, 부산광역시 등이 대표적이다. 각 지자체마다 안전한 도시 만들기 조례와 빈집 정리 지원 조례를 제정하는 등 범죄 예방을 위해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충북청의 셉티드 도입이 범죄예방에 기여하길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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