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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군, 꿈과 감동이 어우러진 소백학교 졸업식

"행복한 학창시절 만들어준 문해교사에 감사"

  • 웹출고시간2014.12.19 22:53:12
  • 최종수정2014.12.19 22:53:10

지난 19일 개최된 단양 소백학교 어르신들의 졸업식 사진.

언젠가 학우들과 해맑게 교정을 뛰놀고 싶다던 소녀는 문맹의 설움만 간직한 채 무심히 흐르는 세월에 어느덧 황혼기에 접어들었다.

지난 19일 평생학습센터에서 열린 제3회 소백학교 졸업식은 저마다의 사연을 간직한 40명의 만학도가 꿈과 눈물이 어린 가슴 벅찬 졸업장을 받는 뜻 깊은 자리였다.

이날 졸업식은 이병재 단양군부군수와 문해교사, 졸업생, 가족 등 100여명이 참석해 성황리에 개최됐으며, 학습장별 우수학습 어르신 34명은 문해교사협의회장 표창장을 받았다.

특히 졸업식장 곳곳은 비로소 문맹의 설움을 떨쳐낸 감동과 지난 세월의 설움에 남몰래 눈물을 훔치는 환갑을 훌쩍 넘은 고령의 졸업생과 이를 지켜보며 함께 눈시울 붉히는 교사와 가족들이 함께 어우려져 잔잔한 감동의 자리가 됐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김순애 행복디자인 연구소 소장의 '행복한 삶'이란 주제로 실버 레크리에이션 강좌가 열려 열띤 호응과 공감을 받았다.

이날 졸업장을 받은 임금순 할머니는 "할 수 있을까라는 두려움과 한글을 깨우친다는 설레임으로 시작한 소백학교의 학창시절은 행복한 하루하루 였다"며, "그동안 행복한 학창시절을 만들어 주신 문해교사님들과 단양군 평생학습팀 직원분들에게 너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지난 2006년 개교한 소백학교는 현재 17곳의 학습장이 운영되고 있으며, 단양군문해교사협의회(회장 정옥림) 소속 14명의 교사들이 어르신 181명에게 한글을 가르치고 있다.

단양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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