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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4.12.18 14:08:52
  • 최종수정2014.12.18 17:51:04
올겨울 구제역이 처음 발생한 충북 진천군과 인접한 음성군과 증평군 등은 죽을 맛이다. 엊그제 증평에서도 구제역 의심 증상이 발견되면서 자치단체와 축산농가들은 초비상이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지난 16일 음성과 충주, 증평과 충남 천안, 경기도 안성 등 5개 시·군의 돼지 농장 전체에 대해 백신접종과 철저한 방역을 지시했다. 이에 따라 증평군은 엊그제 30여 마리의 돼지를 매몰한 데 이어 어제도 300여 마리를 살처분했다.

음성지역에는 더 팽팽한 긴장감이 돌고 있다. 음성지역에서도 구제역 의심신고가 접수됐기 때문이다. 음성지역은 진천군에 이어 도내에서 양돈농가가 많이 몰린 지역이다. 이 지역 축산 농가들은 진천의 구제역 소식이 전해지고 나서 자발적으로 방역에 나서고 있다. 외부 출입도 자제하고 있다. 양돈 농가를 대상으로 방역과 백신 접종을 독려하고 있다..

이번 구제역은 우선 감염 경로를 조속히 밝혀내 확산 기세를 꺾는 게 중요하다. 진천은 물론이고 천안의 농장에서도 접종이 이뤄졌는데도 계속 확산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만일 기존 백신에 면역력이 생긴 경우이거나, 변종이라면 사태는 더 심각할 수 있다. 다양한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대비해야 한다.

구제역 예방이나 방역과 관련, 선제적 조치와 신속한 대응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우리는 정부 당국은 물론 충북도와 도내 전 지자체에 비상체제 구축을 주문한다. 그런 다음 권역별·거점별 방역체계를 촘촘히 짤 것을 권고한다.

구제역은 돼지만의 문제가 아니다. 소와 염소 등으로 확산될 여지를 차단하는 것도 아주 중요하다. 축산 농가는 백신 접종을 제 때 하고, 차량과 외부인의 농장출입 통제해야 한다. 각종 연말모임 참석 자제 등 당국이 제시하는 기본수칙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 민관의 긴밀한 협업만이 구제역 재앙을 막을 수 있다.

구제역 바이러스는 기온이 낮을수록 전파력이 강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런 추세라면 전국적으로 번지는 건 시간문제일 수 있다. 초동 대응에 실패해 비싼 대가를 치렀던 3년 전 일을 결코 잊어선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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